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요즘 Orlando furioso에 빠져있는중이라 무슨짓을 할지 두렵습니다.
(나이브 만세!!이러면서 또 지를까봐 두렵습니다만...그러고 보니 저 나이브에서 나온 Orlando furioso 하이라이트 앨범 있군요.지난번에 마리-니콜 르뮤가 부르는 노래가 듣고파..라고 질렀던 기억이 나는군요..ㅠ.ㅠ) 비발디 음악에 빠지면 문제가 다른 노래들을 전혀 안듣게 되는것이 흠이라죠..ㅠ.ㅠ
La fida ninfa나 Nisi Dominus에서 빠져나온것이 최근이건만 말입니다. 비발디 오페라만 죽어라 듣다 보면 뭐랄까 다른 시대 노래들이 낯설게 느껴지면서 "왜 오페라에 카운터테너나 콘스트랄토가 안나오는거야"라고 버럭댑니다.-0-;;;
유튜브에서 Orlando furioso에 대해서 검색하면 두가지 영상이뜹니다. 2011년 3월의 공연과 1990년에 나온 DVD 공연이 뜨죠. 이 두 공연은 분위기가 상당히 다른데 오페라도 시대에 따라 분위기가 다르게 해석되는것을 볼수 있다죠.
그럼 다른 분위기의 두곡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아리아는 Orlando furioso중 Ruggiero가 부르는 Che bel morirti in sen 입니다. 이 노래는 2막에서 연인인 Bradamante에게 부르는 아리아입니다. Ruggiero는 Alcina라는 마녀의 마법에 걸려서 그녀를 사랑하게 되고 연인인 Bradamante도 못알아봤었는데, 이 아리아 부르기 직전 상황에서 마법이 풀렸습니다.
먼저 옛날 공연입니다.
Jeffrey Gall의 노래
바로크 오페라 답게 바로크틱 하지 않나요
(저만 그렇게 느끼나요..ㅠ.ㅠ)
참고로 Jeffrey Gall 역시 카운터테너로 유명하신분인듯합니다. -0-;;;
필립 자루스키의 노래
보시다시피 두 오페라는 같은 작품입니다만, 소품과 해석에 따라서 분위기가 확 다르죠.
뭐랄까 같은 작품을 다른 감독이 만들면 분위기가 전혀 다른 영화가 되듯이 말입니다.
여기서도 마찬가지인데,Gall의 노래는 사랑을 다시 찾은 기쁨을 노래하듯이 느껴지는데 자루스키의 노래는 (바람피는것을 목격한)연인의 마음을 돌릴려고 애쓰는 것처럼 느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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