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세자매중 막내이야기를 하게 되었네요
전 요즘 나오는 고우-공주들의 전국에서만 나온다고 생각했는데 예전에 한 드라마 오오쿠에서도 나왔던것같아요. 고우는 3대 쇼군이었던 도쿠가와 이에미쓰의 어머니인데 드라마 오오쿠 두번째 시즌이 이 3대 쇼군시절이야기였다는 생각이 나더군요.
..그때 아들한테 테클걸던 엄마가 바로 이 고우였다니 뭔가 이미지가 매치가 안되더라구요..아하하..-0-;;;;
매우 높은 지위와 다양한 가족관계와 달리 그녀 개인에 대해 기록된바가 없었기에, 후에 장남인 도쿠가와 이에미쓰의 계승을 반대하고 둘째아들인 도쿠가와 다다나가를 지지했으며, 남편인 도쿠가와 히데타다보다 훨씬 연상이었음에도 측실을 들이지 못하게 하는등을 바탕으로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에서 주로 오만하며 드세고 음모를 꾸미는 음험한 인물로 자주 묘사되고는 한다고 합니다. (이번 드라마는 다른듯..-0-;;)
역시나 언니들 처럼 미인으로 알려져있지만, 키가 컸던 어머니나 언니와는 달리 키가 작았다고 합니다.
아자이 세자매 : 막내 고우 (2대 쇼군 도쿠가와 히데타다의 부인이자 3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미쓰의 어머니)
오에요,오고,고우
사토코 (達子)
스겐인(崇源院)
Oeyo (於江与 ), Gō (江 ), or Satoko (達子 )
(1573 – September 15, 1626 )
여러가지 이름이 있는듯 한데 대체로 고우나 오에요라는 이름이 편하게 불린 이름인듯하고 쇼군의 정실 부인으로 사후 추증되었을때 사토코라는 이름을 쓴듯합니다. 그리고 출가한후에는 스겐인 이라는 법명을 받은것 같구요.
..그런데-0-;;; 중요한것은 언제 출가했는지 잘 모르겠군요 아마 두번째 남편이 죽은후 잠시 출가한것인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번째 남편보다 먼저 죽었거든요.
아자이 세 자매중 막내는 고우로 어머니가 죽은후 언니들과 함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보호를 받게 됩니다.
고우는 1584년 이전에 결혼을 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고우의 첫번째 남편은 사지 가즈나리로 사지 가문은 원래 오다 가문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가문이라고 합니다. 사지 가즈나리의 어머니는 오다 노부나가의 여동생이었기에 둘은 이종사촌간이었다고 합니다. 둘의 결혼은 도요토미 히데요시나 오다 노부나가의 뜻이었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이 결혼에 대해서 둘이 실제로 결혼한것이 아니라 약혼만 했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지 가즈나리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분노를 사 그는 추방당햇고 둘은 이혼해야했습니다.
첫번째 남편과 이혼한후, 고우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양자이자 조카였던 하시바 히데카스(도요토미 히데카스)와 재혼합니다. 도요토미 히데카스는 고우의 사촌이자 오다 노부나가의 넷째아들이었던 하시바 히데카스의 뒤를 이어 가메야마 성의 성주가 되었고 이때문에 이름이 성을 하시바로 바꾸게 된듯합니다. (...이동네 왜이리 양자가 횡횡하는거랩니까.--;;;)
고우와 정확히 언제 결혼한것인지는 알려져있지 않지만, 임진왜란이 시작된 첫해인 1592년이나 아니면 히데카스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양자가되었던 1586년 경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고우는 하시바 히데카스와의 사이에서 딸 사다코를 낳았는데 정확한 탄생연대는 알려져있지 않지만 아마도 1592년이나 1593년 경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시바 히데카스는 임진왜란당시 조선에 출병했지만, 1592년 9월 거제도에서 병사했습니다.
두번째 남편이 죽은지 약 2년이 지난 1594년 고우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셋째아들인 도쿠가와 히데타다와 세번째 결혼을 합니다. 도쿠가와 히데타다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양녀와 혼인하기로 되어있었지만, 그녀가 죽자 결혼이야기가 흐지부지 되면서 그대로 교토에 있었습니다.
고우의 세번째 남편
도쿠가와 히데타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셋째아들이자 에도막부의 2대 쇼군
고우가 도쿠가와가로 시집가자 두번째 남편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사다코는 고우의 언니이자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측실이었던 차차에 의해 키워졌고,명문가로 시집갔다고 합니다.재미난것은 도요토미가의 직계가 끊어진후 가장 가까운 혈족들이 바로 이 사다코의 후손들이며, 사다코는 후손들의 혼인 관계를 통해서 현 덴노의 조상이 된다고 합니다.
도쿠가와 히데타다와 고우 사이에서는 모두 2남 5녀가 태어났는데, 큰딸인 센히메는 고우의 조카인 도요토미 히데요리의 정실부인이 되었습니다. 센히메는 할아버지 도쿠가와 이에야스에 의해서 남편이 죽음을 당했고 가문이 멸문당한후 겨우 목숨만 건졌기 때문에 그녀의 비극적 생애는 소설이나 드라마의 소재로 자주 이용된다고 합니다.
고우와 도쿠가와 히데타다는 장남이었던 도쿠가와 이에미쓰보다 차남인 도쿠가와 다다나가를 더 총애했다고 합니다. 이 상황은 후에 이에미쓰가 동생인 다다나가를 자결하도록 만들게 합니다. (고우가 둘째아들을 더 사랑한것은 둘째아들이 외삼촌이었던 오다 노부나가를 더 많이 닮아서 그랬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합니다.)막내딸이었던 마사코는 고미즈노오 덴노의 황후가 됩니다.
도쿠가와 이에미쓰
고우의 아들
에도막부의 3대 쇼군
고우는 1626년 에도성에서 사망했으며 이때 남편과 아들은 모두 교토에 가있었습니다.
고우는 어린시절 외삼촌에 의해 아버지를 잃고 외가에 몸을 의탁했으며, 여러 정치적 목적으로 결혼을 했고 여기저기 휩쓸려다녀야했지만, 생애 후반부에는 쇼군의 정실부인이자 쇼군의 어머니로 안정된 삶을 누렸다고 합니다.
고우는 남편인 도쿠가와 히데타다가 측실을 들이는것을 허용하지 않았는데, 이때문에 도쿠가와 히데타다는 다른 여성과의 아이를 데려올수 없어서 다른곳에 맡기기도 했습니다.(고우가 죽은후 아들을 만났다고 합니다.) 하지만 처첩들을 들이는것이 일반이었던 전국 시대에서 아내가 아무리 지위가 높고(오다 노부나가의 조카) 성격이 불같다고 하더라도 남자가 측실을 들이는것은 막을 수는 없었을것이었기에 그만큼 고우가 아름다웠다고 추정할수도 있다고 합니다. 고우는 키가 컸던 어머니와 달리 체구는 작았다고 합니다.
NHK의 드라마 고우-공주들의 전국에서 고우는 외삼촌인 오다 노부나가를 동경하는 소녀로 나옵니다. 모두들 그녀가 오다를 빼 닮았다고 생각하면서 특히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그녀를 눈여겨보죠. 고우나 자매들의 신분이 도요토미가문이나 도쿠가와 가문보다 높았다는것은 이 드라마에서도 살짝 볼수가 있는데, 도요토미 히데요시나 도쿠가와 이이에스 모두 주군의여동생이었던 오이치나 조카들인 차차,하츠,고우에게 매우 깍듯하게 대하는 모습에서 그것을 알수 있었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일편단심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좀 낯섭니다. 문득 "일본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저런 이미지인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무척이나 인간적이고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매우 계산적인 인간으로 묘사되더군요.--;;;;
자료출처
위키피디어 : 일본어(구글번역기),한글.영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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