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ㅎㅎㅎ 사실 공작부인들의 대부모들도 적어볼까 했는데...-0-;; 왕비인 며느리(알렉산드라 왕비)의 대부모 명단도 안나오는데 다른 며느리들의 명단을 기대한 제가 바보였습니다.ㅠ.ㅠ
하다못해 알렉산드르2세의딸인 마리 공작 부인이라도...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에든버러 자매들도 잘 안나오더군요..ㅠ.ㅠ (알렉산드르2세 전기에 있을까 라고 생각했더니 역시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있는 자료만 조용히 올리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자료가 발견되면 그때나 올리죠-0-;;;
빅토리아 여왕의 막내아들은 레오폴드였습니다. 그는 혈우병환자였죠. 때문에 어린시절부터 과잉보호를 받았다고 합니다. 사소한 상처로도 죽을수 있었기때문이죠. 다른 형제들과 달리 군대활동을 못했기에 그는 대학에 가서 법률쪽으로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가 결혼할 나이가 되었을때, 결혼 후보자들이 상당히 좁았습니다. 혈우병환자였기에 언제 죽을지 몰랐기때문이죠. 영국의 귀족등 여러명이 거론되었는데, 빅토리아 여왕은 발덱-피르몬트 가문의 딸을 며느리로 점찍었다고합니다. 당시 발덱-피르몬트의 자매들은 유럽에서 교육잘받은 공녀들로 널리 알려졌다고 합니다. 발덱-피르몬트의 헬레네가 레오폴드와 결혼합니다. 그녀는 남편을 무척이나 사랑하고 존경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첫째 아이가 태어난후 헬레나가 둘째 아이를 임신중이었을때 의사들은 레오폴드의 건강을 위해 니스로 가라고 충고했고, 레오폴드는 니스로 갑니다. 하지만 니스에서 사고로 사망합니다. 그가 죽은후 아들이 유복자로 태어났습니다.
알바니 공작 레오폴드
Prince Leopold of Great Britain, Duke of Albany
부모 : 작센-코부르크-고타의 알버트 공과 빅토리아 여왕
출생일 : 1853년 4월 7일 버킹엄 궁전
레오폴드를 낳을때 클로로포름을 썼던 여왕님은 이후 "클로로포름"에 팬이 되십니다. 이후 지인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누구도 경감해줄수 없었던 고통을 없애준 클로로포름에 무한한 축복을 하오"라는 표현을 쓰셨다고 합니다.
세례식 : 1853년 6월 28일 버킹엄 궁전
세례명 : 레오폴드 조지 던컨 앨버트
대부모들
1. 하노버의 국왕 게오르그5세 : 빅토리아 여왕 사촌
하노버의 게오르그5세
2. 호엔로에-랑겐부르크의 에른스트공 : 빅토리아 여왕의 언니 페오도라의 남편
3. 프로이센의 아우구스타 왕자비 : 작센-바이마르-아이제나흐의 아우구스타, 독일의 아우구스타 황후, 빌헬름1세의 황후, 후에 누나 빅토리아의 시어머니
아우구스타 황후
역시나 빈터할터그림
4. 캠브리지의 메리 아델라이드 공주 : 빅토리아 여왕의 사촌, 후에 테크 공작부인
캠브리지의 메리 아델라이드
테크 공작부인
레오폴드의 첫째 아이는 딸인 앨리스입니다.
앨리스 공주는 두살이 되기전 아버지를 잃었죠. 그녀는 어머니인 헬레나 공주와 동생과 함께 조용히 살았다고 합니다. 그녀는 특히나 외가쪽 식구들과 가까웠는데, 이모인 네덜란드의 엠마 왕비와 사촌인 빌헬미나 여왕과 친했다고 합니다. 후에 조지5세의 왕비인 메리 왕비의 동생과 결혼한 앨리스는 1차대전이후 애쓰론 백작부인이 되지만 영국 공주신분을 유지하죠. 2차대전때 영국 왕족으로 의무를 다했지만, 동생인 카를 에드와르트가 나치 전범으로 체포되자 구할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알바니의 앨리스 공주
애쓰론 백작부인
알바니의 앨리스가 태어난 2년후 같은 이름의 공녀가 태어납니다. 바로 빅토리아 여왕의 증손녀이자 사촌의 딸인 바텐베르크의 앨리스였습니다. 둘은 생일이 같았고 이름마저 같았는데 빅토리아 여왕은 손녀인 알바니의 앨리스 보다 증손녀인 바텐베르크의 앨리스를 먼저 생각했다고 합니다. 요크공작(조지5세)의 결혼식때 한사람을 빼고 빅토리아 여왕의 손녀들이 신부들러리였습니다. 그 한사람이 바텐베르크의 앨리스였습니다.
빅토리아 여왕이 신부 들러리로 "앨리스"를 언급했을때, 모두들 손녀인 알바니의 앨리스라고 생각하고 그녀에게 결혼식 들러리로 오라고 전보를 보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왕은 요크공작에게 "네 사랑하는 고모 앨리스의 손녀인 바텐베르크의 앨리스가 10살인데 매우 예쁘구나"라고 말해서 신부 들러리로 말한 앨리스가 증손녀인 앨리스임을 밝히죠. 애쓰론 백작부인은 후에 이에 대해 "바텐베르크의 앨리스는 무척이나 예쁜 아이였지만,이때 실망한것은 한동안 극복하기 힘들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Princess Alice of Great Britain
부모 : 알바니 공작 레오폴드 왕자와 발덱-피르몬트의 헬레나 공녀
앨리스의 어머니 헬레나
발덱-피르몬트는 작은 왕가였지만, 그녀의 언니들은 네덜란드 왕비, 작센의 왕비가 됩니다.
또 어머니는 나사우 공작가문 출신으로,헬레나의 외삼촌은 룩셈부르크 대공, 막내 이모인 소피아는 스웨덴의 왕비가 되죠.또 헬레나의 이종사촌들중에는 루마니아의 엘리사베타 왕비,러시아의 알렉산드라 대공비(니콜라이1세의 며느리)가 있습니다.
출생일 : 1883년 2월 25일 윈저성
세례식 : 1883년 3월 26일 윈저성
세례명 : 앨리스 메리 빅토리아 어거스타 폴린
앨리스의 이름은 작고한 고모인 앨리스 공주에게서 따온것입니다. 레오폴드 왕자는 매형인 루드비히4세에게 대부가 되어달라고 부탁하면서, 아이의 이름을 누나 이름을 따서 짓겠다고 했다고 합니다.
대부모
1.네덜란드의 빌렘3세 : 이모부, 네덜란드 대사인 드 빌란트 백작이 대리
네덜란드의 빌렘3세
그는 이종사촌이었던 첫번째 부인과 사이가 무진장 안좋았다고 합니다.
첫번째 부인과 세 아들을 두었지만, 아들들과의 사이도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부인과 아들들보다 오래산 빌렘3세는 앨리스 공주의 이모였던 엠마와 두번째 결혼했고 엠마 왕비의 외동딸인 빌헬미나 여왕이 태어나죠.빌헬미나가 태어났을때 빌렘3세는 60살이 넘고 딸이 10살때쯤 사망했습니다.
2.헤센의 대공 루드비히4세 : 고모부, 백부인 에든버러 공작 앨프러드가 대리
헤센의 대공 루드비히4세
부인인 앨리스 대공비가 죽은후 평생 혼자 사셨습니다.
(큰딸이 결혼할때쯤, 그도 러시아 외교관의 부인이었던 여성과 재혼했었는데,외손녀의 결혼식에 왔다가 그 사실을 알게된 빅토리아 여왕의 진노로 결국 결혼을 무효화했습니다.)
3.웨일즈공 : 백부, 에드워드7세
웨일즈공 후에 에드워드7세
4.뷔르템베르크의 빌헬름 왕자 : 이모부, 후에 뷔르템베르크의 국왕 빌헬름2세, 테크 공작이 대리
뷔르템베르크의 빌헬름2세
5.빅토리아 여왕 : 할머니
딸 베아트리스와 함께 있는 빅토리아 여왕
6.독일의 아우구스타 황후 : 고모인 베아트리스가 대리
독일의 아우구스타 황후
아버지인 레오폴드의 대모가 되시더니 그 딸인 앨리스의 대모도 되셨군요.
7.발덱-피르몬트 공비 헬레네 : 나사우의 헬레네 ,외할머니
앨리스의 외할머니 헬레나 공비
나사우의 공녀
8.독일의 왕태자비 빅토리아: 고모인 프린세스 로열 빅토리아, 백모인 웨일즈 공비가 대리
독일의 빅토리아 왕태자비
후에 프리드리히3세의 황후
9.캠브리지 공작부인 아우구스타 : 빅토리아 여왕의 백모
캠브리지 공작부인
10.벤트하임-슈타인푸르트의 공비 파울리네 : 이모, 고모인 헬레나 공주가 대리
레오폴드의 아들은 레오폴드가 사망한후 유복자로 태어났습니다. 때문에 태어나자마자 아버지의 작위를 이어받아 알바니 공작이 되죠. 어머니, 누나와 함께 빅토리아 여왕의 손자로 조용히 살아가던 그에게 14살이 되던해 큰 변화가 옵니다. 백부인 작센-코부르크-고타 공작인 앨프러드가 사망한것이었죠. 앨프러드의 아들은 아버지보다 미리 사망했기에 공작령은 앨버트공의 다른 자녀들에게 돌아가게됩니다. 에드워드7세가 되는 웨일즈공은 작센-코부르크-고타 공작령을 물려받으려면 영국 왕위계승권을 내놔야한다고 명확히 했다고 합니다. 때문에 작센-코부르크-고타 공작령을 물려받을 후손은 코넛 공작과 그아들, 그리고 레오폴드의 아들인 찰스 에드워드 밖에 없었죠. 코넛공작은 자신과 아들이 독일로 갈 의사가 없다는것을 분명히 밝힙니다. 그러자 독일내 영지를 잃을것을 우려한 빅토리아 여왕은 손자인 알바니 공작에게 공작령을 받아들일것을 명했고, 찰스 에드워드의 어머니인 헬레나는 이를 수용합니다.
영국식으로 자란 소년에게 갑자기 독일 공국의 군주가 되라는것은 무척이나 혼란스러운것이었다고 합니다. 그는 영국 여왕의 손자이자 영국 왕자였는데 이제 독일의 군주가 된 것이었습니다. 그는 사촌인 빌헬름2세의 영향력아래 들었고, 섭정단 역시 빌헬름2세의 영향력아래있었다고 합니다. 그는 독일인으로 살아갔고, 1차대전이 일어나자 독일측에서 참전합니다. 하지만 독일은 졌고, 그의 나라는 공화국이 되었으며, 고향인 영국에서는 그를 "배신자"로 낙인찍었죠.
이런 그의 좌절은 결국 그를 열렬한 나치 지지자로 만듭니다. 유럽의 수많은 왕족들이 초기 나치에 열광했었지만 이상적인 것에 열광했던 반면 그는 직접 정치가 암살에도 가담했으며, 이후 나치에서 제일 고위직이 되는 왕족이 됩니다. 그는 독일 적십자사 총재로 있었는데, 독일 적십자사는 "유대인을 효율적으로 수송하는기관"이라는 평을 듣게 됩니다. 또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살해하는 프로그램에도 역시 관련되어있었다고 합니다.
전쟁이 끝난후 그는 전범으로 체포되었고, 이후 엄청난 배상금을 물었기에 파산했다고 합니다.
알바니 공작 찰스 에드워드
작센-코부르크-고타의 카를 에두와르트
딸 부부와 사돈과 함께 있는 카를 에두와르트
맨 왼쪽에서 카를 에두와르트, 스웨덴의 왕태자 구스타프 아돌프(후에 구스타프6세 아돌프), 카를 에두와르트의 딸인 작센-코부르크-고타의 시빌라(현 스웨덴 국왕의 어머니),스웨덴의 구스타프 아돌프 왕자(현 스웨덴 국왕의 아버지), 애쓰론 백작부인 앨리스 공주(카를 에드와르트의 누나),스웨덴의 루이즈 왕태자비(루이즈 왕비), 카를 에두와르트의 부인인 빅토리아 아델하이트 공작부인
왜 뜬금없이 이 사진이냐구요...아하하....제가 좋아하는 루이즈 왕비가 예쁘게 나온 몇안되는 사진인지라.-0-;;(헉..루이즈가 결혼하고 10년쯤 후에 며느리가 들어왔군요.....)
이 사진에 대한 저작권은 맨 아래를 참조해주세요.
Prince Charles Edward of Great Britain, Duke of Albany (later the Duke of Saxe-Coburg and Gotha)
부모 : 알바니 공작 레오폴드 왕자와 발덱-피르몬트의 헬레나 공녀
딸인 앨리스와 며느리인 빅토리아 아델하이트와 함께 있는 헬레나 공작부인
출생일 : 1884년 7월 19일 클레어몬트 하우스
세례식 : 1884년 12월 4일 에셔의 크라이스트 교회
세례명 : 레오폴드 찰스 에드워드 조지 앨버트
대부모
1.웨일즈공 : 백부 에드워드7세
부인인 알렉산드라 왕비와 함께 있는 에드워드7세
2.발덱-피르몬트의 게오르그 빅토르 공 : 외할아버지
3.벤트하임-슈타인루르트의 알렉시스 공 : 이모부
4.빅토리아 여왕 : 할머니
빅토리아 여왕
5.슐레스비히-홀슈타인의 크리스티안 공비 : 고모 헬레나 공주
6.론의 후작부인 루이즈 공주 : 고모 루이즈 공주, 후에 아가일 공작부인
루이즈 공주
약혼사진
7.Baroness Alfons von Pawel-Rammingen : 하노버의 프레데리케 공주, 아버지의 육촌
하노버의 프레데리케
(전 순간 스페인 이사벨2세의 딸인 인판타 아우랄리아인줄 알았습니다.--;;; 비슷하긴한데 좀 틀리신듯..)
프레데리케는 카를 에두와르트의 아버지인 레오폴드 왕자나 네덜란드와 프로이센 왕자들과 혼담이 오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한 남작과 사랑에 빠졌고 결국 그와 결혼했고 영국에서 살았습니다.
자료출처
1.Yvonne's Royalty Home Page
http://mypage.uniserve.ca/~canyon/index.htm
2.Hitler's Favourite Royal, Prince Charles Edward, Duke of Albany (BBC4,2007)
3.Alice:Princess Andrew of Greece (2000, Hugo Vickers)
4.The Last Princess: The Devoted Life of Queen Victoria's Youngest Daughter (2008. Matthew Dennis)
5.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1.위키미디어 커먼스
2.위키 피디어
3.Queen Victoria : Image of her world
http://www.btinternet.com/~sbishop100/
카를 에두와르트와 딸 가족이 함께 있는 사진에 대한 저작권
This image was provided to Wikimedia Commons by the German Federal Archive (Deutsches Bundesarchiv) as part of a cooperation project. The German Federal Archive guarantees an authentic representation only using the originals (negative and/or positive), resp. the digitalization of the originals as provided by the Digital Image Arch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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