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조지6세 부부와 마거릿공주입니다.
아하하..조지6세는 딸만 둘이 있었기에 이렇게 다룰수 있지만 아마 다른 분들은 자녀들을 따로 다루어야할것같아요.
조지6세는 조지5세의 둘째아들로 원래 이름을 앨버트였습니다. 빅토리아 여왕은 왕위계승자가 될 증손자에게 앨버트라는 이름을 붙이고 싶었이만 조지5세는 형인 에디의 이름을 따왔죠. 그리고 둘째아들에게는 앨버트라는 이름을 붙입니다.
조지6세의 할아버지인 에드워드7세 역시 앨버트 에드워드로 세례받았기에 이름이 앨버트였죠. 때문에 조지6세 역시 할아버지와 같은 애칭인 "버티"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에드워드7세는 왕명을 선택할때 독일식 이름인 앨버트라는 이름 보다는 외할아버지인 켄트공작의 이름인 에드워드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조지6세는 둘째아들이었기에 왕위계승권과는 거리가 좀 있어보였습니다. 그는 소심했고 말도 더듬었기에 공적 생활(특히 연설)을 싫어했다고 합니다. 결혼후 딸들과 부인과 함께 조용히 살았던 조지6세는 형인 에드워드8세가 퇴위하자 국왕이 되었습니다. 그에게는 이것이 큰 부담이 되었고 결국 스트레스로 인해서 그다지 좋지 않았던 건강을 해치게 되었다고 합니다.
영국의 조지6세
조지6세 (King George VI)
부모 : 요크 공작인 영국의 조지 왕자와 그의 부인인 테크의 메리 (후에 조지5세와 메리 왕비)
(조지6세가 태어났을때 빅토리아 여왕이 살아있었습니다.^^* 더불어 다른 증조부모인 덴마크의 크리스티안9세와 루이세 왕비 역시 생존해있었죠.)
조지6세의 부모
조지5세와 메리 왕비
출생일 : 1895년 12월 14일
세례식 : 1896년 2월 17일 샌드링엄의 성 메리 막달렌 교회
(세례식은 원래 2월 3일에 계획되어있었는데, 빅토리아 여왕의 막내사위였던 바텐베르크의 헨리의 장례식때문에 연기된것이라고 합니다.)
세례명 : 앨버트 프레드릭 아서 조지
(앨버트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나, 즉위후 왕명으로 조지를 선택했습니다)
대부모들
1. 덴마크의 왕태자 : 아버지의 외삼촌,후에 덴마크의 프레데릭8세,할아버지인 웨일즈 공이 대리
할머니인 알렉산드라 왕태자비의 오빠입니다
덴마크의 프레데릭 8세
2.메클렌부르크-슈트렐리츠의 대공 프리드리히 빌헬름 : 어머니의 이모부, 외할아버지인 테크 공작이 대리
메클렌부르크-슈트렐리츠의 대공 프리드리히 빌헬름의 부인인 아우구스타 대공비는 원래 조지3세의 손녀로 캠브리지 공작의 딸이었습니다. 그녀는 조지6세의 어머니인 메리 왕비가 가장 좋아한 이모였죠.
메클렌부르크-슈트렐리츠의 대공 프리드리히 빌헬름
3. 테크의 아돌푸스 공 : 외삼촌
메리 왕비의 동생, 테크 공작가문은 원래 뷔르템베르크 왕가의 방계로, 귀천상혼으로 인해 생겨난 가문이었죠. 이 가문역시 바텐베르크 가문처럼 결혼을 잘했는데, 메리 왕비의 아버지인 호엔슈타인 백작(후에 테크 공작)은 뚱뚱하고 나이많은 노처녀이자 빅토리아 여왕의 사촌인 캠브리지의 메리 (뚱뚱해서 팻 메리라는 애칭으로 불렸다고 합니다.)와 결혼하면서 시작된 가문입니다. 이후 가문은 1차대전때 가문 이름을 바꿀때 외가쪽인 "캠브리지"라는 성으로 바꾸었다고 합니다.
테크 공작부인과 네 아이들
맨 왼쪽의 남자가 아돌푸스입니다. (아돌푸스라는 이름은 외할아버지 캠브리지 공작에게서 따온 이름인듯합니다.) 후에 캠브리지 후작, 맨 오른쪽 여자가 메리 왕비, 공작부인이 안고 있는 소년이 후에 애쓰론 백작이 되는 알렉산더입니다.가운데는 일찍 죽는 프란시스
4. 빅토리아 여왕 : 증조할머니, 할머니인 웨일즈 공비가 대리
빅토리아 여왕
5. 독일의 프리드리히 황후 : 아버지의 고모, 프린세스 로열 빅토리아, 고모인 웨일즈의 빅토리아 공주가 대리
(아하하...빅토리아들이 등장합니다. 빅토리아 여왕의 큰딸입니다. 대리한 분은 평생 노처녀로 늙었던 빅토리아 알렉산드라 공주입니다.)
독일의 프리드리히 황후, 프린세스 로열 빅토리아
6. 메클렌부르크-슈트렐리츠의 대공비 : 어머니의 이모, 고모인 웨일즈의 모드 공주가 대리
(이분이 앞에서 말한 대공의 부인되십니다.)
메클렌부르크-슈트렐리츠의 아우구스타 대공비
캠브리지의 아우구스타
7. 루이즈 공주, 파이프 공작부인 : 고모
(에드워드7세의 큰딸입니다.)
웨일즈의 루이즈 공주
파이프 공작부인
후에 프린세스 로열 루이즈
엘리자베스 왕비는 영국 귀족가문 출신이라고 합니다. 스코틀랜드 귀족 출신이었던 왕비에 대한 일화가 있는데 어느날 스코틀랜드인을 만난 왕비는 그에게 자신도 잉글랜드인을 별로 안좋아한다고 농담했다고 합니다. 어린시절 퀸 마더의 모습을 보면 참 예쁘시던데 말입니다. 자라면서 얼굴이 약간 둥글 넓적해지시는 바람에 어릴때 미모가 안나오시는듯해요. 하지만 무척이나 우아하고 패션감각이 뛰어난 분이셨다고 합니다. 엘리자베스 왕비는 남편의 청혼을 두번이나 거절했기에, 메리왕비까지 나서서 결혼을 중재했다고 합니다. 조지5세는 엘리자베스와 결혼하겠다는 아들에게 "그녀를 얻는다면 너에게는 행운일것이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2차대전때 왕실을 지탱했던 사람은 엘리자베스 왕비였습니다. 엘리자베스 왕비는 런던이 폭격 당하자 다른곳으로 떠나라는 제안을 거절했고, 그럼 공주들만이라도 다른곳으로 보내라는 말에 국왕이 계신곳이 자신이 있을곳이고 공주들도 함께 있을것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 이런 왕비의 모습은 늘 폭격의 두려움에 살던 국민에게는 큰 힘이 되었을듯합니다.
엘리자베스 왕비
드 라즐로의 초상화
(왠지 이 그림을 넣고 싶었어요. 물론 사진들도 우아하십니다.)
엘리자베스 왕비 (Queen Elizabeth the Queen Mother)
부모 : 클라우드 보위스-라이언, 글라미스경 과 니나 세실라 캐번디시-벤틴크 (스트레이스모어 백작 부부)
출생일 : 1900년 8월 4일
세례식 : 1900년 9월 23일 All Saints Church, St Paul's Walden Bury, near Hitchin
세례명 : 엘리자베스 앤젤라 마르게리트 (Elizabeth Angela Marguerite, 마지막 이름 당췌 어찌읽는거랩니까)
대부모
1. 레이디 모드 보위스-라이언 : 고모
2. 아서 제임스 부인 : 어머니의 육촌인 베네티나 캐번디시-벤틴크
엘리자베스 왕비의 출생기록에 약간의 문제가 있는듯합니다. 아버지에 의해서 신고된 출생신고서와 여권기록이 다르다고 합니다. 태어난 6주후에 작성된 출생 기록에는 세인트 폴스 웰던 베리에 있는 집에서 태어났다고 되어있지만 여권기록에는 런던에서 태어났다고 되어있다고 합니다. 태어난 장소는 아이를 낳으러 가던 앰블런스 안이라고 추정된다고 합니다.
마거릿 공주는 조지6세의 둘째딸이었습니다. 최근까지 살아있었던 분이라 관심이 없어서 잘은 모르는데 무척이나 개방적인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공개석상에서 대놓고 담배를 피웠죠. 왕족들이 담배를 피우기는 했어도 -이를테면 필립공의 어머니인 앨리스 왕자비는 "담배연기구름과 기침소리"로 존재를 확인할수 있을정도였다고 합니다.-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절대 담배를 피우지 않았다고 합니다.
최근에 본 마거릿 공주에 대한 다큐에서는 아름다웠던 마거릿 공주는 젊은시절 그 시대의 우상이었다고 합니다. (미모에 높은 신분에 파격적인 행보까지 모든것이 사람들을 사로잡는 요소지 않습니까)
(위키에 있는 마거릿 공주 사진은 좌절입니다. 제일 예뻤던 시절사진이 하나도 없군요. 그래서 안올리기로 했습니다.--;;;제가 마음에 드는 사진이 위키에 올라오면 그때 올리던가하죠.)
부모 : 요크 공작 앨버트 왕자와 레이디 엘리자베스 보위스-라이언(조지6세부부)
조지6세 부부
출생일 : 1930년 8월 21일
세례식 : 1930년 10월 30일 버킹엄 궁전의 the Private Chapel
세례명 : 마거릿 로즈
대부모
1.웨일즈공 : 백부,후에 에드워드8세, 숙부인 조지 왕자가 대리 (켄트공작)
당시 웨일즈공, 후에 에드워드8세,윈저공
가끔 생각하지만 젊은시절의 윈저공을 보면 조각같다..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죠.
2.데이비드 보위스-라이언 경 : 외삼촌
3. 스웨덴의 잉리드 공주 :후에 덴마크의 왕비, 현 덴마크 여왕님의 어머니, 레이디 패트리샤 램지가 대리
(잉리드의 어머니가 빅토리아 여왕의 손녀였습니다. 때문에 조지6세와는 육촌관계였죠. 레이디 패트리샤 램지는 빅토리아 여왕의 손녀이자 잉리드의 이모입니다. 그녀는 해군 장교인 알렉산더 램지와 결혼했기에 코넛의 패트리샤 공주라는 칭호를 버렸고 결혼후 레이디 패트리샤 램지라고 불립니다. )
스웨덴의 잉리드 공주
후에 덴마크의 왕비
4. 빅토리아 공주 : 아버지의 고모, 에드워드7세의 둘째딸, 보통 빅토리아 알렉산드라라고도 불립니다.
빅토리아 공주
에드워드7세의 딸들중 제일 예뻤으나, 엄마보다 미모가 딸린다는...ㅠ.ㅠ
게다가 평생 엄마한테 붙잡혀서 노처녀로 늙어가셨다죠.
5. 레이디 로즈 레베슨-그로우어 : 이모,후에 그랜빌백작부인
원래 조지6세 부부는 둘째딸의 이름을 앤 마거릿으로 짓고 싶어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지5세는 앤이라는 이름을 싫어했고 결국 앤이라는 이름 대신 로즈를 넣어서 마거릿 로즈라고 지었다고 합니다.
자료출처
1.Yvonne's Royalty Home Page
http://mypage.uniserve.ca/~canyon/index.htm
2.위키피디어
그림출처
위키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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