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왕실의 대부모들...3.조지5세의 자녀들과 그 배우자의 대부모들(1)

조지5세의 넷째아들은 켄트 공작이 되는 조지입니다. 형이자 후에 조지6세가 되는 요크공작은 원래 이름이 앨버트입니다.^^* 최근에 본 다큐멘터리에서 켄트 공작은 형인 에드워드8세와 죽이 맞아서 매일밤 클럽들을 돌아다니면서 사교계를 휘어잡았다고 합니다.

이후 그는 약물중독에 빠집니다. 형인 웨일즈공이 조지에게 약물을 끊게 했다고 합니다만 조지5세는 아들이 약물중독인것에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에드워드8세가 퇴위한후 프랑스에서 결혼했을때, 조지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형에게 결혼선물을 보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혼선물을 되돌아왔고, 이에 가장 친했던 형의 행동에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는 2차대전때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켄트 공작, 조지 왕자 

 

Prince George of Great Britain, Duke of Kent

부모: 웨일즈공 조지와 테크의 메리(후에 조지5세와 메리 왕비)

켄트공작은 할아버지가 즉위한후 태어났습니다.

출생일 : 1902년 12월 20일

세례식 : 1903년  1월 26일 윈저성의 the Private Chapel

세례명 : 조지 에드워드 알렉산더 에드먼드

대부모들

1. 에드워드7세 : 할아버지

 

 조지의 형들과 누나와 함께 있는 에드워드7세

 

2. 덴마크의 발데마르 왕자 : 할머니의 동생, 덴마크의 칼왕자(후에 노르웨이의 호콘7세)가 대리

 

태국 국왕과 함께 있는 발데마르 왕자

(왼쪽이 발데마르 왕자입니다.)

.여담입니다만 이 즉위식에 참석했던 스웨덴의 빌헬름왕자와 러시아의 마리야 파블로브나 여대공이 돌아오는길에 이혼했죠.-0-;;;  

 

3. 바텐베르크의 루이스공 : 아버지의 사촌인 헤센의 빅토리아의 남편,필립공의 외할아버지

조지5세와 바텐베르크의 루이스는 젊은 시절부터 친한 사이였다고 합니다.

 

바텐베르크의 루이스공

...제가 좋아하는 루이즈 왕비 아버지!! 

 

4. 알렉산드라 왕비 : 할머니

 

늘 한결같으신 알렉산드라 왕비-0-;;; 

 

5. 러시아의 마리야 표도로브나 황후 : 할머니의 여동생, 고모인 빅토리아 공주가 대리

 

언니 조카와 함께 있는 마리야 표도로브나 황태후

왼쪽이 세례식에 대리를 섰던 빅토리아 공주, 가운데가 황후의 언니인 알렉산들 왕비, 맨 오른쪽이 황태후 

 

6. 슐레스비히-홀슈타인의 크리스티안 공비 : 빅토리아 여왕의 딸인 헬레나 공주, 할아버지의 동생

 

가끔 동생인 베아트리스 공주랑 헷갈리다는...ㅠ.ㅠ

 

 

 

 

켄트공작의 부인인 마리나는 그리스의 공주로 태어났습니다. 그리스의 게오르기오스1세와 올가왕비의 아들인 니콜라오스 왕자와 러시아의 옐레나 블라디미로브나 여대공의 딸이었죠. 이때문에 켄트공작과는 육촌관계였습니다. (그리스의 게오르기오스1세는 켄트공작의 할머니 알렉산드라의 동생입니다.) 아름다웠던 마리나와 조지와의 결혼에는 가족의 노력이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나 조지는 마리나와 결혼하기 위해서 비행기를 몰고 직접 마리나에게 갔다고 합니다.--;;(이얼마나 낭만적인 스토리인가라는 말이 나올것을 예측했다고 다큐에서 나왔습니다.)

 

 

마리나 공주

...사진 더 잘 그린 그림이 있는데 찾기가 귀찮아서..

이 그림은 너무 병자처럼 나왔어요...ㅠ.ㅠ

역시나 필립 드 라즐로의 작품 

 

 

그리스의 마리나 공주, 켄트 공작부인

Princess Marina, Duchess of Kent

 

부모: 그리스의 니콜라오스 왕자와 러시아의 옐레나 블라디미로브나 여대공

 

세 딸과 함께 있는 니콜라오스 왕자 부부 

엘렌이 안고 있는 아이가 마리나입니다.

 

출생일 : 1906년 11월 30일 (율리안력)/ 12월 13일 (그레고리우스력)

세례식 : 1906년 말로 추정

[마리나는 그리스정교회에서 세례를 받았기에 자료를 잘 못찾으신 모양입니다.]

세례명 : 마리나

 

대부모

1. 그리스의 게오르기오스1세 : 할아버지

 

마리나의 할아버지 그리스의 게오르기오스1세 

 

2. 영국의 에드워드7세 : 할아버지 누나의 남편

 

에드워드 7세 

 

3. 그리스의 안드레아스 왕자 : 숙부, 필립공 아버지

 

안드레아스 왕자 

그냥 나이든 필립공이랑 똑같이 생긴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역시나 필립 드 라즐로의 작품

 

4. 러시아의 보리스 블라디미로비치 대공 : 외삼촌

 

보리스 대공 

 

5. 웨일즈 공비 : 후에 시어머니 되는 메리 왕비

 

젊은 시절의 메리 왕비

가만히 보면 딸인 메리공주와도 닮은것 같군요. 

 

6. 러시아의 빅토리아 표도로브나 대공비 : 외숙모, 빅토리아 여왕의 손녀인 빅토리아 멜리타

 

빅토리아 멜리타 (더키)

러시아의 빅토리아 표도로브나 대공비

 

존 왕자는 조지5세와 메리 왕비의 막내아들이었습니다. 그는 어린시절부터 간질을 앓았기에 장애를 가지게 되었고 왕실은 이런 왕자를 대중에게서 멀리 떨어진곳에 보냈습니다. 존 왕자는 간질로 인해 10대에 사망했습니다.  BBC의 역사 드라마인 'the lost prince'의 주인공이 바로 이 존 왕자입니다.

 

 

존 왕자 

 

존 왕자

Prince John of Great Britain

 

부모: 웨일즈공 조지와 테크의 메리 공녀 (조지5세와 메리 왕비)

출생일 : 1905년 7월 12일

세례식 : 1905년 8월 3일

세례명 : 존 찰스 프랜시스

대부모들

1. 포르투갈의 국왕 카를루스1세 : 아버지의 팔촌쯤될껍니다.

포르투갈의 카를루스1세의 할아버지가 작센-코부르크-고타의 페르디난트로 빅토리아 여왕과 알버트공의 사촌이었습니다. 후에 그는 장남과 함께 암살당했습니다.

 

포르투갈의 국왕 카를루스1세 

 

2. 스파르타 공작, 그리스의 콘스탄티노스 왕태자 : 아버지의 사촌

후에 콘스탄티노스1세가 되는 그는 두번이나 망명해야했던 불운한 국왕이었습니다. 그의 부인인 소피아 왕비 역시 조지5세의 사촌입니다. (프로이센의 조피)

 

그리스의 콘스탄티노스1세 

 

3. 슐레스비히-홀슈타인-존더부르크-글뤽스부르크의 요한 공 : 아마 할머니의 사촌쯤 되나봅니다.

존의 할머니인 알렉산드라 왕비는 원래 덴마크 공주로 태어난것이 아니라 덴마크 왕가의 분가인 슐레스비히-홀슈타인-존더부르크-글뤽스부르크의 공녀로 태어났습니다. 알렉산드라 왕비의 아버지인 크리스티안 공이 가장 가까운 왕권을 가지고 있던 헤센-카셀의 루이제와 결혼하면서 그가 왕위계승자가 된것이죠. 하지만 이것은 후에 슐레스비히-홀슈타인에 대한 상속권 문제로 발전해서 2차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전쟁이 일어나는 계기가 됩니다. ( 19세기에 제일 복잡했던 이 문제는 모두들 개입하기 꺼려했던 골치아픈 문제였다고 합니다.)

4, 알렉산더 더프, 1대 파이프 공작 : 고모부 ,프린세스 로열 루이즈의 남편입니다.

 

파이프 공작 부부

알렉산더 더프와 루이즈 공주 

 

5. 스파르타 공작부인, 그리스의 소피아 왕태자비 : 아버지의 사촌입니다.

앞에서 말한 스파르타 공작은 아버지의 외사촌이고 스파르타 공작부인은 아버지의 고종사촌입니다. 소피아 왕태자비는 프로이센의 조피로 빅토리아여왕의 외손녀입니다.

 

소피아 왕비

(위키에는 며느리인 엘리사베타 왕비로 잘못표기되어있습니다.....솔직히 루마니아의 공주인 엘리사베타는 저몸매가 안나옵니다.--;;;) 

 

6.테크의 알렉산더 공비, 앨리스 공주 : 후에 애쓰론 백작부인,역시 아버지의 사촌입니다.

앨리스 공주는 알바니 공작인 레오폴드의 딸로 빅토리아여왕의 손녀입니다. 동생인 찰스 에드워드는 할머니의 명에 따라 작센-코부르크-고타 공작이 됩니다만 이후 그의 행보는 여느 영국 왕족들과는 전혀 다르게 변합니다. (작센-코부르크-고타 공작은 초기부터 히틀러에 열광했으며, 히틀러 등장 초기에 일어났던 정치인 암살에도 개입되어있다고합니다.)

 

알바니의 앨리스

애쓰론 백작부인 

자료출처

1.Yvonne's Royalty Home Page

http://mypage.uniserve.ca/~canyon/index.htm
2.위키피디어

3.The Queen's Lost Uncle (2005,BBC4)

 

그림출처

위키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