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186) 타티야나 콘스탄티노브나 : 콘스탄틴 콘스탄티노비치 대공의 딸 (첫번째)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냐...귀천상혼한 사람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군요.

자료도 없는데 건너 뛸까 싶기도 하고 말입니다. ㅠ.ㅠ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186) 타티야나 콘스탄티노브나 : 콘스탄틴 콘스탄티노비치 대공의 딸 (첫번째)

 

러시아의 타티야나 콘스탄티노브나

바그라티온 무크크라니 공비

Princess Tatiana Constantinovna of Russia 

Княжна Татьяна Константиовна

(23 January 1890 – 28 August 1979)

 

 

러시아의 타티야나 콘스탄티노브나는 러시아의 콘스탄틴 콘스탄티노비치 대공과 그의 아내인 옐리자베타 마브리키예브나(작센-알텐부르크의 엘리자베트)의 셋째 아이이자 큰딸로 태어났습니다. 타티야나가 태어나기 4년전인 1886년 타티야나의 오촌이자 러시아 황실의 수장이었던 알렉산드르 3세는 황실 가법을 다시 정비합니다. 알렉산드르 3세는 황제의 손자, 손녀들까지는 HIH 대공grandduke/여대공grandduchess칭호쓰지만 그 후대의 자손들은 HH 공prince/공녀princess 쓰도록 했습니다. 그렇기에 타티야나는 태어나면서 러시아 황실 가족이긴 했지만 여대공이 아니라 princess(공녀)칭호를 쓰게 됩니다.

 

타티야나의 부모인 콘스탄틴 콘스탄티노비치 대공과 옐리자베타 마브리키예브나 대공비

 

타티야나가 태어났을때, 러시아 황실에는 딸들이 많이 없었습니다. 타티야나의 할아버지였던 콘스탄틴 니콜라예비치 대공의 경우도 아들넷에 딸이 둘이었죠. 다른 황실 가족들도 딸들보다는 아들들이 더 많았으며 타티야나 역시 위로 오빠가 둘이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은 아마도 타티야나가 태어났을때 딸이 태어난것에 대해서 섭섭한 감정을 가지는 것은 별로 없었을 것입니다. 

 

1901년 콘스탄틴 대공과 가족들 이때까지도 타티야나는 오빠들과 남동생들밖에 없었습니다.

 

타티야나라는 이름은 할아버지인 콘스탄틴 니콜라예비치 대공이 생각해낸 이름으로 푸슈킨의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의 여주인공의 이름에서 따온것이라고합니다. (...러시아 황실에서 예브게니 오네긴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나보네요. 니콜라이 2세도 딸들 이름을 예브게니 오네긴에 나오는 캐릭터 이름에서 따왔다고 하던데 말입니다.)

 

타티야나는 니콜라이 2세의 딸들인 올가 니콜라예브나와 타티야나 니콜라예브나와 그리 많이 나이차가 나지 않았고 이때문에 둘과 매우 친한 사이가 되었는데 올가와 타티야나의 일기에 자주 등장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아마도 타티야나는 매우 조용한 성품이었으며 또 알렉산드라 황후가 콘스탄틴 대공의 가족들을 좋아했었기에 아마도 짜르의 딸들과 타티야나가 자주 만나고 친하게 지낼수 있었을 듯합니다.

 

어머니 마브라와 함께 있는 타티야나

 

타이야나가 공식석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나타낸 것은 1904년 황태자 알렉세이 니콜라예비치의 세례식때였다고 합니다. 아마 기다리고 기다리던 황태자가 태어났기에 알렉세이의 세례식에 많은 사람들이 초대받았을 것이며 타티야나 역시 초대받았던 것입니다. 

 

타티야나는 얌전한 소녀로 알려졌으며, 아버지의 예술 재능을 물려받아서 피아노에 재능이 있었다고도 합니다. 타티야나는 어린시절부터 동물들을 좋아했다고 하는데 오빠인 가브릴이 키우던 앵무새를 데리고 놀다가 이마에 상처를 입었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 상처는 심각한 것은 아니었지만 평생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1904년 궁정 예복을 입은 타티야나

 

타티야나는 형제자매들과 다양한 활동을 했는데 타티야나의 형제 자매들은 모두 여덟명이었으며 이들은 부모를 위해서 연극을한다던가 아니면 다른 예술적 활동을 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자식들이 많으니 뭘해서 인원이 부족하지는 않았을듯합니다.)

 

당시 왕족 여성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혼이었으며 타티야나 역시 결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의 결혼 문제는 좀 복잡했습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