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뭐랄까 여전히 우울하게 방구석에 있다보니 어린시절의 추억하나가 떠오릅니다.
30여년전(헉!!) 겨우 글자를 익힌 어린이였던 엘은 안동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정신연령은 그때가 더 높았을수도...--;;;)
그리고 어린이 엘은 우연히 동네에 뿌려진 전단지에 "재림예수"가 산다는 이야기를 봤었습니다.
어린이 엘에게는 이것이 매우 충격이었습니다. 왜냐면 막 열심히 교회를 다니고 있었는데 재림예수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들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어린이 엘이 더 철없던 시절 다닌 유치원이 통일교 계열이었다는 점은 어린이 엘이 몰랐던 사실입니다.)
그 전단지에는 수많은 성경구절로 도배가 되어있었고 대충 기억은 잘 안나지만 "그를 믿으라"라는 내용이었던것같습니다.
어쨌든 나름 종교적 충격을 받은 어린이 엘은 집에 있던 성경책중 한권을 꺼내들고서는 거기 나온 구절을 읽어보았습니다. 진짜 성경책 마태복음에 있는 구절이더라구요. 충격을 받은 어린이 엘은 계속 성경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마태복음의 그 구절 뒤부분을 읽는데 말입니다. 거짓 예언자와 거짓 선지자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것입니다.
성경책에서 말하길 사람들이 저기에 선지자가 있다고 하면 거기 가지 말라는겁니다. 그분이 오실때는 번개가 치듯이 모두가 알게 된다구요.
그 구절을 읽는 순간 "어랏 나는 몰랐으니 이 사람은 거짓선지자군"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뒤로는 거짓예언자와 거짓 선지자에게 현혹되지 않고 대신 종교에 냉소적인 사람이 되었습니다 ==;;;;
결론은 30년전 지방의 작은 도시(그땐 아마 인구가 더 적었을겁니다)에도 재림 예수를 믿으라고 전단지 뿌리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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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 살아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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