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왕 윌리엄 이전의 잉글랜드 왕비들...(6)샤프츠베리의 앨프기푸 : 에드먼드 1세의 왕비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흑....이름읽는것 너무 힘들어요..ㅠ.ㅠ

정복왕 윌리엄 이전의 잉글랜드 왕비들...(6)샤프츠베리의 앨프기푸 : 에드먼드 1세의 왕비

샤프츠베리의 앨프기푸

Saint Ælfgifu of Shaftesbury, 

Elgiva(died 944) 

후에 성인으로 추대되어서 성 엘기바 내지 샤프츠베리의 성 앨프기푸등으로 불리게 되는 샤프츠베리의 앨프기푸는 중세 여성답게 자료들이 거의 없습니다. 특히 그녀의 가계에 대해서는 매우 불분명한데 아버지나 형제 자매에 대한 어떤 정보도 없다고 합니다. 단지 어머니로 추정되는 귀족 여성인 윈플래드Wynflaed에 대한 정보가 남아있는 정도입니다. 앨프기푸의 아들인 에드가에 대한 언급이 나오면서 그의 할머니이자 샤프츠베리 수도원에서 수녀 내지 vowess(수녀로 서원하지 않았지만 수녀와 같이 종교적인 삶을 살았던 여성들을 의미합니다.)였다고 추정하는 인물이라고 합니다.

앨프기푸는 언제 태어나고 결혼했는지 확실하지 않는데 그녀의 장남인 애드위그가 왕위에 오른 955년에 이미 성인이었다고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아마 애드위그는 940년경 태어났을 것으로 추정할수 있고 그러면 940년 이전에 앨프기푸가 에드먼드 1세와 결혼했을 것으로 추정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920년대 중반쯤에 앨프기푸가 태어나쓸 것으로 추정할수 있을 것입니다.

에드먼드 1세

앨프기푸는 에드먼드와의 사이에서 두명의 아들을 낳았고 그 두 아들이 국왕이 되었지만 그녀가 왕비로 대관했는지에 대한 동시대 기록은 없었다고 합니다. 특히 그녀가 살아있었을때와 죽은 기후때의 기록에서는 그녀가 국왕의 측실정도의 개념인 concubina regis로 표현됩니다만 후대에는 왕비로 표현되기도 한다고 합니다.

앨프기푸는 944년 남편보다 일찍 사망합니다. 사망한 이유에 대해서는 12세기 무렵에 그녀가 병을 앓았다고 기록되었지만 정작 11세기에서 12세기 사이 앨프기푸의 삶은 매우 과장되거나 다른 사람의 삶의 이야기를 차용하는 등이 일어났기에 결국 확실한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앨프기푸는 샤프츠베리 수도원에 묻혔는데 이곳은 그녀의 생전에 이미 연관성이 있던 곳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앨프기푸의 묘에 기도를 하면 병이 낫는다는 소문이 퍼지게 됩니다. 970년경 기록에 따르면 수많은 병자들이 앨프기푸의 묘에서 철야로 기도하면서 병을 낫기를 간구했었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앨프기푸는 결국 성인으로 인정받았으며, 인기있는 성인중 한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샤프츠베리 수도원

앨프기푸에 대한 공경이 널리 퍼지게 된 것중 하나는 왕실의 보호가 있었는데 앨프기푸의 아들인 에드가는 어머니의 공경이 널리 퍼지는 것을 권장했을 것입니다. 앨프기푸가 공경받으면 받을수록 그녀의 후손인 잉글랜드 왕가에 대한 권위가 높아질수 있었을 것입니다. 또 앨프기푸가 당대에 왕비였는지 아닌지 애매한 상황이었기에 국왕이 된 그녀의 아들들은 어머니가 성인으로 공경받는것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으로 여겼을 것입니다.

후대의 연대기에는 앨프기푸에 대한 다양한 일화등이 기록되는데 아마도 이것은 당대 많은 성인들의 기록들처럼 과장되거나 창작된 이야기가 많았을 것입니다. 

앨프기푸는 에드먼드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두명의 아들인 애드위그와 에드가는 모두 잉글랜드의 국왕이 되었습니다.

앨프기푸의 아들인 에드가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