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인판타들...(60) 인판타 마리아 베네디타 : 주제 1세의 딸 (첫번째)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0-;;; 여기도 족보가 막 꼬이는 이야기입니다. -0-;;;;

포르투갈의 인판타들...(60) 인판타 마리아 베네디타 : 주제 1세의 딸 (첫번째)

인판타 마리아 베네딕타 

브라질 공비

Maria Benedita of Braganza 

(Maria Francisca Benedita Ana Isabel Antónia Lourença Inácia Teresa Gertrudes Rita Rosa; )

(25 July 1746 – 18 August 1829) 

마리아 프란시스카 베네딕타는 1746년 리스본에서 국왕 주제 1세와 그의 부인인 에스파냐의 마리아나 빅토리아의 막내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는 태어난후 교황 베네딕토 14세가 대부로 선포되었고 그녀의 이름인 베네디타라는 이름은 교황 베네딕토 14세의 이름을 딴것이라고 합니다.

주제 1세와 마리아나 빅토리아

어린시절부터 마리아 베네딕타는 매우 아름답고 지적이며 교육을 잘 받았다고 알려지게 됩니다. 그녀는 언어 과학 음악 미술등을 공부했었는데 모국어인 포르투갈어를 비롯해서 에스파냐어, 영어, 프랑스어,이탈리아어를 했다고 합니다.  또 당대 포르투갈에서 오페라로 인기를 얻었던 나폴리 출신의 작곡가 다비드 페레즈에게서 음악 교육을 받았으며, 또 미술은 당대 포르투갈 최고의 화가였던 도밍고 세케이라에게서 배웠다고 합니다. 마리아 베네딕타는 평생동안 음악과 미술에 관심을 가졌는데 젊은 시절에는 극장에서 노래를 부를만큼 열정이 있었으며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히 피아노를 치고 노래를 불렀다고 합니다 .특히 리스본 대지진이후 다비드 페레즈는 크나큰 재앙을 겪은후 종교음악을 작곡하는데 이에 인판타가 교회에서 노래를 부르기도 햇었다고 합니다. 또 그녀와 자매들이 작업한 회화 작품이 왕실 성당에 남아기도 하다고 합니다.

어린시절의 마리아 베네딕타

마리아 베네딕타의 결혼은 매우 복잡한 가문의 가계도를 더 복잡하게 만듭니다. 그녀는 자신의 조카이자 왕위계승자였던 베이라공 주제와 결혼하게됩니다. 마리아 베네딕타는 매우 아름다운 여성으로 오래도록 알려져있었는데 30살이 될때가지도 결혼을 하지 않고 독신으로 지냈었습니다. 공주들이 독신으로 지내는 경우는 그녀의 신분에 걸맞는 신랑후보나 외교적으로 적당한 상대가 없기 때문에 그런경우가 많았으며 아마도 마리아 베네딕타고 그런 경우였을 것입니다. 게다가 궁정에서 인판타로 부족한것이 없이 지낼수 있었죠. 이런 마리아 베네딕타에게 관심을 보인 사람이 바로 마리아 베제딕타의 조카였던 주제였습니다. 주제는 마리아 베네딕타의 언니였던 마리아 1세의 아들로 주제의 부모는 숙부-조카 사이였습니다. 이런 근친혼은 사실상 상속권과 깊은 연관이 있는데 여성의 상속권을 인정할 경우 가문의 영지와 지위가 다른 가문으로 상속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가까운 근친과 결혼하는 형태가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마리아 베네딕타와 주제의 결혼은 주제의 강력한 의지였다고 합니다. 주제는 어린시절부터 아름다운 이모에 관심이 많았고 결국 이것은 애정의 형태로 발전했기에 둘의 결혼이 이루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마리아 베네딕타의 왕위계승권리도 무시할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해가 안되는..... 뭐 그냥 그러려니 해보렵니다.)

마리아 베네딕타의 조카이자 남편

브라질공 주제

1777년 만 30살의 마리아 베네딕타는 만 15살이었던 조카이자 포르투갈의 추정 왕위계승자였던 베이라 공 주제와 결혼합니다. 주제와 마리아 베네딕타의 결혼 3일후에 마리아 베네딕타의 아버지인 주제 1세가 사망했고 마리아 베네딕타의 언니이자 시어머니인 마리아 1세와 형부이자 숙부이며 시아버지인 페드루 3세가 즉위하게 됩니다. 마리아 베네딕타의 남편은 이제 왕위계승자인 브라질 공이자 브라간사 공작이 되었으며 마리아 베네딕타 역시 브라질 공비이자 브라간사 공작부인 지위를 받게 됩니다.

마리아 베네딕타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