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엘리자베스 2세와 필립 공의 결혼 70주년 인것같군요.
헐...--;;;60주년때 글을 썼던 기억이 나는데 벌써 10년이나 지나다니..-0-;;;
세월이 ㅠ.ㅠ
하여튼 그때문인지 어제 블로그에 많이들 오셨더라구요.
그런데 우연히 기사 하나를 봤는데 음 AS의 필요성을 살짝 느꼈습니다.
기사가 아예 잘못된 것은 아닌데 뭐랄까 과대포장 정도랄까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
신문기사 AS :...필립공 가족들이 누나만 있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0-;;;
여왕의 결혼식 날, 남편 필립공의 가족이 1명도 없었던 이유
http://v.media.daum.net/v/20171111001100926
어제 우연히 이런 기사를 봤습니다. 사실 볼려고 본것이 아니라 그냥 블로그에 필립공으로 많이들 검색해서 오셨길래, 필립공이 왜? 어디 아픈가..싶어서 봤더니 저 기사가 있더라구요.
...음 기사 내용 전체는 그다지 나쁘지 않고 무난했습니다만 제목이랑 저 결혼식에 나온 친척들 이야기는 좀 잘못되어서 오랫만에 AS글을 씁니다.
필립공 결혼식때 누나 세명(셋째누나인 세실과 그 가족들은 사고로 모두 사망)과 그 가족은 모두 초대를 못받았는데 그 이유는 "독일인"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는 2차대전이 막 끝났고 반독일 감정이 극심할때였습니다. 필립공은 그리스 출신으로 2차대전때 영국 해군으로 복무한 인물이어서 필립공이 비록 "독일 출신"이라고 뒷담화 했을지는 모르지만 아무도 대놓고 그에게 뭐라 할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누나들은 모두 독일 왕족들이랑 결혼했고, 특히 막내누나인 소피아의 첫번째 남편은 나치에 적극협력했었다고 알려진 인물이었고, 이런 문제는 영국인들의 정서를 자극할수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외의 친척들은 모두 결혼식에 참석했는데 필립공의 외가쪽 친척들 전부와 친가쪽에 남아있는 백부(게오르기오스 왕자)부부와 그리스의 파울스 국왕을 제외한 사촌 모두가 참석했습니다. 파울로스 국왕도 올 예정이었는데 매우 아파서 올수가 없었다고 하죠. 또 엄마의 사촌인 에나 왕비가 아들 부부인 바르셀로나 백작부부(현 에스파냐 국왕의 조부모)를 데리고 왔었습니다.
그러니 "가족 한명도 참석하지 않았다"는 좀 아닌듯하네요. 직계 가족만 따진다고 하더라도 어머니인 앨리스 왕자비랑 외할머니인 헤센의 빅토리아가 참석했으니 "가족 한명도 없었다"는 아니죠 ^^*
여왕과 필립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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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출처
http://www.telegraph.co.uk/news/1583925/The-Duke-of-Edinburgh.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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