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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들과 그 후손들...(111) 글로스터 백작 로버트 피츠로이 : 헨리 1세의 아들

엘아라 2016. 9. 19.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대충 아무생각없이 중세 잉글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정부였던 로자문드 클리포드부터 했더니 그 이전 시대 왕들에 대해서는 하나도 안했더라구요-0-;;;

정신차려보니까 자료가 좀 있어서 시대는 엉망이 되었지만 그래도 해볼까합니다.

(..사실 그전에 앨리스 패러즈에 대해서 글 다썼는데 말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


하여튼 그래도 자료있는 사람은 적당히 해야하는것 아니겠습니까 -0-;;;


정부들과 그 후손들...(111) 글로스터 백작 로버트 피츠로이 : 헨리 1세의 아들




로버트 피츠로이

글로스터 백작

Robert Fitzroy, 1st Earl of Gloucester 

(before 1100 – 31 October 1147

(Robert RufusRobert de Caen,Robert Consul



로버트 루퍼스,로버트 드 캉,로버트 콘술 등으로 알려져있는 글로스터 백작 로버트 피츠로이는 헨리 1세의 수많은 정부들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중 한명이었습니다. 아마도 그는 헨리 1세의 서자들중 가장 연장자로 추정되는데 아마도 로버트 피츠로이는 할아버지인 정복왕 윌리엄이 살아있었을때나 아니면 백부였던 윌리엄 2세 시절에 태어난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헨리 1세


로버트의 어머니에 대해서 여러가지 의견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로버트의 어머니가 "네스타 공주"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네스트 베르흐 리스(Nest ferch Rhys)라는 이야기가 퍼져있다고 합니다. 네스타 공주는 웨일즈 남쪽에 있던 왕국이었던 데헤이바(Deheubath) 왕국의 마지막 국왕이었던 리스 아프 테우두르(Rhys ap Tewdwr)의 유일한 적자였습니다. 웨일즈의 복잡한 상황과 연결되어서 네스타 공주에 얽힌 여러 사건들이 전해져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로버트의 어머니가 네스타일 가능성은 없다고 합니다. 대신 로버트의 어머니는 옥스퍼드셔 출신의 귀족 가문 여성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로버트 드 캉이라는 이름 때문에 로버트는 캉에서 출생했거나 아니면 캉 지역에 영지를 가지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할수 있습니다.


헨리 1세는 아들인 로버트를 상속녀인 마벨 피츠해먼드와 결혼시키게 됩니다. 마벨 피츠해먼드는 글로스터와 글로모건의 영주였던 로버트 피츠해먼드의 두딸중 장녀로 상속녀가 될 마벨과 로버트를 결혼시키려했었던 것입니다. 로버트는 마벨과 결혼한 후에 아내를 통해서 글로스터는 물론 노르망디에 있는 영지까지 얻게 됩니다. 그리고 1120년 화이트 쉽 난파사건이후 그는 헨리 1세에 의해서 "글로스터 백작"지위를 부여받게 됩니다. 이것은 아내의 영지에 지위를 더한 것으로 유일한 적자를 잃었던 헨리 1세가 아마도 태어날지 모를 다른 적자나 아니면 딸인 마틸다(모드)를 위해 로버트의 지위를 높여준것이라고 추정할수 있을 것입니다. 



로버트 피츠로이와 마벨 피츠해먼드



헨리 1세는 딸인 마틸다를 정식 상속녀로 잉글랜드와 노르망디 등을 물려주려 했지만, 잉글랜드에서는 여성의 통치를 거부하고 헨리 1세의 조카였던 스티븐을 국왕으로 내세웁니다. 동시대 기록에서는 로버트 역시 국왕의 후보였지만 그가 사생아였기에 국왕이 될수 없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합니다만, 실제로 로버트가 국왕의 후보에 들었을지는 의문이라고 합니다. 왜냐면 로버트는 스티븐 국왕 시절의 "새국왕의 기둥"이라고 지칭될 정도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로버트의 동생인 마틸다가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면서 잉글랜드를 침공하면서 내전이 시작됩니다. 이 내전시기 로버트는 동생인 마틸다를 위해 군대를 지휘했었습니다. 그리고 마틸다는 결정적인 승리를 거둬서 스티븐을 사로잡게 되죠. 하지만 잉글랜드 귀족들은 마틸다를 군주로 받아들이길 거부했고 마틸다는 국왕이 되지 못했습니다. 그뒤에 마틸다의 군대가 패배했고 로버트가 포로로 잡히게 되었는데, 마틸다는 결국 왕위를 포기하고 스티븐과 로버트를 포로교환해서 로버트를 풀려나게 했다고 합니다.



마틸다 황후


로버트는 1147년 브리스톨 성에서 사망했으며, 로버트의 동생인 마틸다는 그가 죽은 다음해에 잉글랜드를 떠나 프랑스로 갔으며 자신의 권리를 아들인 앙리를 위해 포기했었습니다. 그리고 마틸다의 아들인 앙리는 후에 잉글랜드의 국왕 헨리 2세가 됩니다.


로버트와 마벨 피츠해먼드 사이에서는 적어도 일곱명의 아이가 태어났으며, 로버트는 네명의 서자들도 뒀다고 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