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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냐의 인판타들...(20)인판타 마리아 아말리아 : 카를로스 4세의 딸

엘아라 2016. 3. 1.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ㅠ.ㅠ 벌써 3월입니다.


에스파냐의 인판타들...(20)인판타 마리아 아말리아 : 카를로스 4세의 딸



인판타 마리아 아말리아 

Maria Amalia of Bourbon,

(9 January 1779 - 22 July 1798), 


인판타 마리아 아말리아는 에스파냐의 국왕이었던 카를로스 4세와 그의 부인인 파르마의 마리아 루이사의 둘째딸로 태어났습니다. 마리아 아말리아의 어머니인 마리아 루이사 왕비는 마리아 아말리아를 자신의 친정 조카였던 루도비코와 결혼시키려했었습니다. 이것은 파르마와 에스파냐 사이의 결합을 강하게 하려 한 것이었죠.



마리아 아말리아의 어머니 

파르마의 마리아 루이사


루도비코는 1794년 에스파냐 궁정으로 옵니다. 금발머리에 활기찬 성격에 과학에 관심이 많은 야심많은 인물이라고 알려졌던 루도비코는 에스파냐 사촌들과 잘 알았으며 아마도 이 사촌들중에 자신의 신부감이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21살의 루도비코와 결혼할만한 사람은 열다섯살의 마리아 아말리아였었죠. 하지만 루도비코는 마리아 아말리아보다 더 예쁘고 더 활기찬 성격이었던 마리아 아말리아의 여동생인 마리아 루이사를 더 좋아하게 됩니다. 에스파냐와 파르마 사이의 우호를 위한 결혼이었기에, 에스파냐나 파르마쪽에서는 신부가 누가 되던 상관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기왕이면 루도비코가 원하는 여성과 결혼하는 것이 더 낫았었죠. 결국 22살의 루도비코는 13살의 마리아 루이사와 결혼하기로 결정합니다.



파르마 공작 가문의 아이들


이렇게 동생이 자신의 약혼자와 미리 결혼하게 되면서 마리아 아말리아의 처지는 난감하게 됩니다. 게다가 이때 그녀와 결혼할만한 나이대의 왕족들도 없었는데 프랑스 대혁명으로 인해 전쟁이 전 유럽에서 일어나고 있었고 이런 상황은 마리아 아말리아의 남편감을 찾는데 더욱더 어려움을 겪게 했을 것입니다.


결국 마리아 아말리아의 부모는 딸을 카를로스 4세의 동생인 에스파냐의 인판테 안토니오 파스칼과 결혼시키기로 결정합니다. 그는 40살이 되도록 결혼하지 않고 지냈는데, 그는 형처럼 사냥을 좋아했으며 정원을 가꾸거나 농업에 흥미를 가지고 있었으며 정치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었습니다. 카를로스 4세가 동생과 딸을 결혼시키기로 결정한것은 아마도 순전히 딸에게 걸맞는 지위를 가지 남자가 동생밖에 없었기 때문일듯합니다.


1795년 마리아 아말리아는 숙부였던 인판테 안토니오 파스칼과 결혼합니다. 동생인 마리아 루이사와 파르마의 루도비코 역시 같은날 결혼했었죠. 



인판테 안토니오 파스칼

마리아 아말리아의 숙부이자 남편


1797년 가을 마리아 아말리아는 첫 아이를 임신합니다. 1798년 마리아 아말리아는 아이를 낳는데 아이의 상태가 매우 나빴습니다. 아이의 어깨가 산도에 껴있었고 의사들은 어쩔줄 몰라했죠. 결국 이들후에 외과의사가 아이를 빼냈습니다만 아이는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마리아 아말리아 역시 감염으로 사망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