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가야트리 데비에 대해서 이해하려면 인도사를 알아야하는데.....ㅠ.ㅠ
인도사는 진짜 너무 힘들어요..
그나마 라자스탄 지방은 메와르 때문에 좀 아는데 다른 지방은 영...ㅠ.ㅠ
게다가 무굴제국 말기 부분은 제가 읽은적이 전혀 없어서 뒷감당도 안되고..ㅠ.ㅠ
영국 식민 통치 방법에 대해서는 쓰러지겠고 말입니다..ㅠ.ㅠ
"빅토리아 여왕이 인도 제국의 여제가 되었다"가 제가 아는 전부니까 말입니다.
진짜 인도사는 좀 보고 했어야하는데...엉엉엉...ㅠ.ㅠ
아직도 잠수타고 싶어요...ㅠ.ㅠ
[새해특집] 공주,왕비 그리고 국회의원: 가야트리 데비... (2)무굴제국 후기와 그 이후 영국 식민통치기의 간략한 인도사
인도는 우리에게 참 잘 안 알려진 나라 같습니다. 인구가 많다는 것,우리나라 일반 국민보다 인도의 일반국민들의 경제수준이 높지 않다는 것,카스트 제도가 아직도 남아있는 곳이 있거나 힌두교 이슬람교간의 다툼이 있다는 이야기 정도 알것같습니다. 가야트리 데비의 삶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대략적인 인도의 역사를 알아야하는데 문제는 인도사가 너무나 많다는 점입니다. 중국사 같은 경우에는 진나라이후 왕조가 바뀌긴 했지만 통일 왕조 시대가 지속되는 면이 있었기에 그나마 이해하기가 편합니다만, 제가 본 인도사는 통일 왕조의 시기가 별로없었으며 그 시기도 그리 길지 않았습니다. 이때문에 도대체 언제부터 글을 써야하나 고민이었습니다.
결국 가야트리 데비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시기인 영국의 식민통치기정도만 쓸려고 했는데 그러니까 무굴제국의 말기 무굴제국이 어떻게 인도에서 영향력을 잃어갔나도 어느정도 봐야하더라구요. 왜냐면 가야트리데비의 친가인 쿠치 비하르가 있던 벵갈의 경우 다른지역보다 훨씬더 일찍 영국의 영향력을 받았던 곳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냥 무굴제국 말기와 영국의 식민통치기 정도만 다룰까합니다. (흑..그런데 제가 봤던 자료에서도 메와르 이야기는 잘 안나온다는...ㅠ.ㅠ 메와르 이야기를 끝까지 쓸수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0-;;)
무굴제국은 16세기 중반 중앙아시아 출신의 바부르에 의해서 성립된 나라입니다. 그리고 그의 손자인 악바르때 제국의 기반을 다졌으며 악바르의 증손자인 아우랑제브때 최대의 영토를 확장해서 현재 인도와 파키스탄지역 대부분을 장악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아우랑제브의 강압적인 이슬람화 정책은 결국 인도내의 반발을 가져오게 됩니다. 힌두 사원을 파괴하는 등의 일을 했기에 무굴제국에 협력했던 여러 작은 지방 세력들은 반발하기 시작했었죠. 가장 대표적인 지역이 라자스탄지방이었습니다.
결국 아우랑제브의 비이슬람에 대한 차별 정책은 무굴제국 전역에서 반 무굴제국의 감정을 일어나게 만들었으며 이런 상황은 무굴제국의 통치력을 약화시키는 계기가 됩니다.
아우랑제브
예전에 박물관 특별전 보러 갔는데 한 초상화를 보고 "어랏 아우랑제브네"라고 생각했는데 맞더군요.
메와르 이야기 열심히 본 보람이 있었습니다.
....그냥 특집으로 메와르이야기나 할껄 그랬나 싶습니다만 거긴 자료가 진짜 없기때문에..-0-;;;;;;
무굴제국의 통치력이 상실되면서 인도 내 반 무굴세력과 외부 서양세력들이 점차 인도내에서 세력을 확장하게 됩니다. 인도내에서는 "마라타 제국"이 세력을 넓혀가고 있었으며 외부는 바로 동인도회사를 앞세운 영국이었죠. 영국은 17세기 동인도회사를 설립해서 인도에 진출하기 시작했습니다.
마라타 제국은 17세기 중반에 데칸 지방에서 시작된 나라였습니다만, 무굴제국에 의해서 평정되었었죠. 하지만 아우랑제브 이후 반 무굴제국 정서가 강해지면서 이들의 중심이 되었었습니다. 물론 이때의 마라타 제국은 반 무굴제국 성격의 동맹왕국 형태였다고 합니다. 마라타제국의 영토는 주로 인도 북서부쪽이었죠.
영국은 동인도회사를 설립한후 경제적 이익을 위해 인도에 진출했었죠. 마드라스,봄페이(뭄바이).벵갈지역을 중심으로 무역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남부인도를 비롯한 여러지역에 진출하게 되는데 결정적으로 벵갈지역(인도 동부지역)을 장악하게 되므로써 인도 통치의 길이 열리게 됩니다. 벵갈을 장악한뒤 남인도마저 장악한 영국은 이제 북서부로 눈을 돌리게 됩니다.
1760년대 마라타 제국의 영토
노란색이 마라타 제국의 영토입니다.
마라타 제국은 동맹형태였기에 주도권을 두고 여러 국가들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었는데 영국은 그것을 이용합니다. 마라타 제국 전테와 전쟁을 한것이 아니라 각각의 대립되는 국가들과 전투를 시작한것이었죠. 이런 상황에 처음에는 각각의 나라들이 방관하거나 영국측을 은근히 편들기도 했었죠. 결국 영국 세력이 강성해지자 다시 힘을 합치게 되었지만 이미 강성해진 영국을 막을수 없었죠. 이후 나머지 지방마저 영국은 손에 넣게 됩니다. 그래서 비록 직접적 통치를 하지는 않았기에 명목상의 황제였던 무굴제국의 황제는 남아있었지만 사실상 인도를 통치하는 것은 영국이 되게 됩니다. 뭐 이후에는 세포이 항쟁이 일어나게 되고 이를 계기로 영국 정부는 직접적 식민통치를 하게 되는 상황이 됩니다.
빅토리아 여왕
영국의 여왕이자 인도의 여제
골든 주빌리 기념사진
영국 정부의 방침은 기존의 지역 지배 세력이나 가문의 존재는 그대로 인정하는 형태였습니다. 결국 이것은 지역 지배세력이 영국 정부에 순응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것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인도내 수많은 왕국들이 영국 여왕이자 인도의 여제였던 빅토리아 여왕의 봉신으로써 자신의 지위를 인정받았으며 통치권 역시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었지만 어느정도 인정받았었죠. 그리고 가야트리 데비 역시 인도의 왕국들중 하나의 공주로 태어났으며 또 이런 왕국들중 하나의 왕비가 되었던 것입니다.
자료출처
1.이야기 인도사 (김형준,청아출판사,2006)
2.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더하기..
이야기 인도사가 도서관에서 빌렸는데 그냥 인도사를 훑는데는 무난한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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