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왕비들...(40)덴마크의 알렉산드라: 에드워드 7세의 왕비(여섯번째)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영국의 왕비들...(40)덴마크의 알렉산드라: 에드워드 7세의 왕비(여섯번째)

덴마크의 알렉산드라

영국의 알렉산드라 왕비

Alexandra of Denmark

(Alexandra Caroline Marie Charlotte Louise Julia)

(1 December 1844 – 20 November 1925)

빅토리아 여왕의 상중일때

알렉산드라가 쓰고 있는 왕관은 여왕이 쓰던 왕관이죠.

1901년 알렉산드라의 시어머니인 빅토리아 여왕이 사망하면서 알렉산드라의 남편은 이제 영국의 에드워드 7세로 즉위합니다. 56살의 알렉산드라는 왕비가 됩니다. 이때 이미 알렉산드라의 아이들중 둘째딸인 빅토리아 공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가정을 가지고 있었으며 알렉산드라는 이미 할머니였었죠. 

알렉산드라가 왕비가 된 뒤에도 그녀의 삶은 그다지 변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대중앞에서 의무를 수행했었는데 그녀는 이미 시어머니가 살아있었을때 많은 일을 했었으며 이런일을 계속 이어나갈뿐이었죠.

에드워드 7세와 알렉산드라

알렉산드라와 에드워드 7세는 매우 좋은 조부모였는데 아들부부가 인도 순방을 나섰을때 아이들과 매우 행복하게 놀아줬었다고 합니다. 알렉산드라와 에드워드 7세 모두 아이들을 풀어놓고 키우는것을 좋아했는데 아이들을 들들 볶아대던 아들부부의 교육관에 좀 못마땅해했을수도 있었을듯합니다.

알렉산드라의 손자 손녀들

메리는 오빠들보다 키가 커서 모두들 누나로 알 정도였다고 합니다.

왼쪽 뒤에서 버티(조지6세),메리,데이비드(에드워드 8세)

왼쪽 앞 존,헨리(글로스터공작),조지(켄트공작)

알렉산드라는 왕비였지만 정치적인 영향력이 그다지 크지 않았었습니다. 그녀의 남편인 에드워드 7세는 아내가 정치적 문제에 개입하는 것을 원치 않았었는데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알렉산드라의 독일에 대한 강한 적대감때문이었을듯합니다. 에드워드 7세는 외교를 통해서 유럽의 안정을 꾀했는데 여기에는 독일과 잘 지내는것이 필수이기도 햇었죠. 하지만 이런 정책을 그의 아내는 이해지 못했을 가능성이 큼니다. 이런 상황은 아마도 에드워드 7세의 마지막 정부였던 앨리스 캐펄등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는 중요한 원인이 되었던듯합니다. 이런 알렉산드라의 반 독일 성향은 남편의 조카인 빌헬름 2세를 적대시하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다고 합니다.(하지만 사실 빅토리아 여왕이 죽기 직전에 이미 빌헬름 2세에 대한 영국쪽 친척들의 분위기는 험악했다고 합니다.)

에드워드 7세와 조카인 빌헬름 2세

에드워드 7세는 이미 즉위초부터 병을 앓아왔는데, 1910년에는 매우 위중해집니다. 알렉산드라는 동생인 게오르기오스 1세를 만나러 그리스에 갔다가 남편이 위중하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영국에 돌아왔으며 남편의 임종을 지킬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남편을 위해 앨리스 캐펄이 남편과 작별인사를 하도록 허락했다고 합니다.(그런데 국왕의 죽음에 히스테릭해진 앨리스 캐펄을 방에서 강제로 데리고 나가야했다고 합니다. 몇몇 이야기에서는 알릭스가 앨리스 캐펄을 강제로 끌어냈다는 이야기만 나와서 부정적으로 비춰지기도 하는데 아마도 이제 권력을 잃을 앨리스 캐펄이 히스테릭해져서 결국 사람을 불러야만했던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지금 살짝 듭니다.) 알렉산드라는 남편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알렉산드라 왕비의 사진첩에 있는 에드워드 7세의 사진

이제 왕비가 찍은 사진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알렉산드라가 사진찍는것이 취미여서 시어머니를 찍은 사진등이 있거든요.

남편이 죽은뒤 그녀는 여전히 많은 의무를 수행합니다. 특히 그녀는 자선사업에 매우 열성을 보냈는데 특히 알렉산드라 로즈데이라는 이름의 펀드를 만드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것은 알렉산드라가 남편과 결혼하기 위해 처음 영국으로 왔었던 1863년의 날을 기념하는것으로 50주년 기념으로 장미를 팔아서 그 수익금으로 가난하고 병든사람을 도와주길 바랍니다. 결국 이것은 성공햇으며 현재도 남아있는 기금이라고 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