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영국의 왕비들

영국의 왕비들...(39)덴마크의 알렉산드라: 에드워드 7세의 왕비(다섯번째)

엘아라 2014. 5. 8.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ㅠ.ㅠ 알렉산드라 왕비 이야기는 왜이리 안써지는거랩니까..ㅠ.ㅠ


영국의 왕비들...(39)덴마크의 알렉산드라: 에드워드 7세의 왕비(다섯번째)






덴마크의 알렉산드라

영국의 알렉산드라 왕비

Alexandra of Denmark

(Alexandra Caroline Marie Charlotte Louise Julia)

(1 December 1844 – 20 November 1925)

1881년



빅토리아 여왕은 오래도록 통치를 했고 이때문에 여왕의 장남이자 알렉산드라의 남편인 버티는 매우 오래도록 왕위계승자로써의 삶을 살게 됩니다. 알렉산드라 역시 왕위계승자의 부인으로 살았죠. 그녀의 시어머니인 빅토리아 여왕은 장남에 대해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고 정치적으로 아들을 배제하려 했었습니다. 


알렉산드라는 당대 왕족들처럼 자신의 의무를 열심히 수행했었습니다. 외국인이었던 그녀가 앨버트공과 달리 영국 사교계에 안착할수 있었던것은 미모 뿐만 아니라 친척들의 힘도 컸을듯합니다. 빅토리아 여왕의 숙모였던 캠브리지 공작부인인 헤센-카셀의 아우구스타는 알렉산드라의 어머니인 루이세 왕비의 고모였습니다. 이런 친척관계는 캠브리지 공작 가문 사람들이 웨일즈 공의 가족들과 친하게 지내는 계기가 됩니다. 특히 테크 공작의 아이들은 웨일즈공의 아이들와 어린시절부터 어울렸었다고 합니다.



테크 공작 부부와 둘의 큰딸인 메리



웨일즈 공비로 알렉산드라는 남편의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서 고민하게 됩니다. 이를테면 남편이 스캔들을 일으킨것에 대해서 시어머니에게 말하기도 했었죠. (물론 여러 조언자들의 조언을 구한뒤 정치적으로 합당하다고 생각해서 이야기한것입니다.) 특히 알렉산드라는 나이가 들수록 귀가 안들리기 시작했는데 이때문에 그녀는 주변 사람들과 점점 고립되었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왕비는 아이들과 애완동물에 집착했었죠.


하지만 다정다감한 성격의 알렉산드라는 가족내의 중재자로 자주 활동하고는 했었다고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베아트리스 공주의 결혼문제였습니다. 빅토리아 여왕의 막내딸인 베아트리스 공주가 결혼하겠다고 했을때 여왕은 베아트리스 공주에게 화를 내면서 6개월간 대화를 거부할정도였다고 합니다. 베아트리스 공주 역시 어머니에게 굽히지 않았는데 결국 모녀를 화해시키기 위해 여왕의 두 며느리들인 알릭스와 헬레나(알바니 공작 레오폴드의 부인. 과부가 된 뒤라 여왕이 좀 더 너그럽게 대했을 가능성이 큼)가 여왕과 베아트리스 사이를 중재했습니다. 알릭스는 여왕을 잘 달랬고 결혼을 받아들이는것이 최선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여왕은 이런 중재를 받아들였는데 후에 알릭스는 결혼식때 베아트리스의 남편인 하인리히를 보고 "베아트리스의 로엔그린"이라는 말을 할정도였다고 합니다.



빅토리아 여왕과 베아트리스 공주


알렉산드라는 왕위계승자의 부인이자 영국에서 두번째로 지위가 높은 여성으로 많은 의무를 수행했습니다. 많은 일을 했었던 여왕의 남편인 앨버트공은 없었으며 또 남편이 죽은뒤 거의 은거상태나 다름없었던 시어머니 빅토리아 여왕이 해야하는 많은 의무를 불평하지 않고 수행했었다고 합니다. 이런 알렉산드라에 대해서 대중은 매우 열광적인 반응을 보냈었죠.


결혼 내내 알렉산드라는 자주 외국을 나갔는데 건강 때문에 요양하러 자주 그리스로 갔으며 이곳에서 동생을 만나죠. 또 친정식구가 있는 덴마크를 자주 방문했으며 가장 친한 동생이 있는 러시아에도 자주 방문했습니다. 덴마크 왕족들은 가족들끼리 자주 어울렸으며 이때문에 서로 강한 유대감을 형성했을듯합니다.



부모의 금혼식때 모인 크리스티안 9세의 자녀들

왼쪽에서 그리스의 게오르기오스 1세,마리야 표도로브나,알렉산드라,프레데릭,티라,발데마르


하지만 알릭스의 삶에서 가장 큰 비극은 1892년 일어납니다. 가장 사랑했던 아들인 장남 에디가 인플루엔자로 사망한것이죠. 약혼자의 죽음을 지켜봤었던 테크의 메리는 빅토리아 여왕에게 죽은 아들 곁에 있던 웨일즈공부부의 모습은 자신이 본 가장 가슴아픈 장면이었다고 이야기할정도였습니다. 알릭스는 평생 아들을 잃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정다감했던 그녀는 다른이가 힘들때 위로를 해줍니다. 동생인 미니의 남편인 알렉산드르 3세가 갑자기 사망했을때 알릭스는 동생에게 가서 장례식이 끝날때까지 동생 곁에서 함께 지내면서 동생을 위로했었다고 합니다.



알렉산드라의 장남 에디

클라렌스와 에본대일 공작 앨버트 빅터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