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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블로그 마무리 : 내년에는 또 누굴 써야하나?

엘아라 2013. 12. 4. 17:17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블로그 마무리를 해볼까 합니다만 마무리를 생각하니 벌써부터 "내년에는 누굴해야하지?"라는 생각부터 절로듭니다.ㅠ.ㅠ


올해의 블로그 마무리 : 내년에는 또 누굴 써야하나?



우수 블로그 기념품들


올해 블로그의 시작은 매우 좋았습니다. 작년 연말에 우수블로그에 선정되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다짐으로 시작했었습니다. 게다가 새해 특집으로 좋아하는 인물이자 자료가 엄청 많은 인물이었던 "스웨덴의 데시데리아 왕비"이야기를 특집으로 써서 더 기뻤었다죠.


게다가 올해는 네덜란드 여왕과 벨기에 국왕이 양위를 했고 스웨덴 공주가 결혼하는등으로 글쓸 아이디어가 나름 풍부한 해였던것도 같습니다.



벨기에 왕실 가족들

사진출처: 벨기에 왕실 홈페이지

http://www.21july.monarchie.be/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6월 무렵부터 9월까지 글쓰기가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습니다.

왜냐면 올해 너무 덥더라구요. 너무 더우니 책이나 자료가 하나도 안 읽히더랩니다. 자료를 읽는데 "이거 뭐라는 거야"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더라구요. 아하하..

거의 7월-8월 동안 글을 하나도 안 읽었더니 진짜 글쓰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원래 좀 날림으로 쓰긴 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찾아보고 확인했는데 진짜 새벽까지 겨우 글을 쓴 날도 많았고 결국 안되면 빼먹은 날도 있었다죠.


그래도 매일 매일 글을 쓰게 되는것은 매일 매일 와주셔서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때문이 아닐까합니다.

뭐 물론 여전히 올해도 제글을 마구마구 참조하고도 시치미 뚝 떼신분을 발견하긴 했지만, 그분들 보다는 늘 와서 재미있게 글을 읽었다고 이야기해주시고, 자기 글을 쓰시면서 제 블로그를 참조했다고 써주시는 분들이 더 많기 때문에 늦게라도 매일 글을 쓰려고 노력했던것이 아닐까합니다.


지금 이글을 쓰면서도 "아 새해 특집으로 누굴 쓰나?"라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만, 새해가 되면 또 누군가에 대해서 글을 쓰고 있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