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의 주절주절

[양재동]중국식 샤브샤브 전문점 "일품헌"

엘아라 2013. 11. 21. 00:28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제가 맛집 포스팅을 거의 안하는데 가장 큰 이유가 밥먹을땐 사진 안 찍는데다가 저의 물주님께서는 밥먹기 전에도 사진찍는거 싫어하시거든요..ㅎㅎㅎ

그런데 이번에는 허락 받았습니다.

왜냐구요..개업한지 며칠 안되는 집에 갔거든요.-0-;;;


[양재동]중국식 샤브샤브 전문점 "일품헌"


서울에 있는동안 늘 지나다니는 길에 "일품헌"이라는 음식점 공사하는것을 봤답니다. 여기 예전에 놀부 갈비있던 곳이었는데 어느날 보니까 음식점을 리모델링 하고 있더군요.

눈여겨 안봤었는데 문득 지나다가 보니 개업했더라구요.


하여튼 집에 오기전에 뒹굴대다가 "점심 뭐 먹고 갈래?"라고 물주님께서 물으시길래 여러군데 이야기하다가 "저기 가보아요"라고 했었습니다.


여기 점심과 저녁이 다른데 저희는 점심 특선을 먹었답니다. 그런데 여기 점심 특선이 정말 괜찮았다죠. 만오천원정도라서 그냥 점심으로는 살짝 부담되는 가격이긴 했지만 저는 엄청 흡족했답니다. 물주님께서는 "저녁에 먹으러 오면 좋을듯하군"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물주님이야 중국에도 좀 다니셨으니 이쪽으로 더 잘아실듯하구요..ㅎㅎㅎ


..그러고 보니 메뉴판을 안찍었군요.-0-;;; 

가격대는 점심 메뉴가 대충 8000원대였고 점심 특선이 만오천원이었습니다. 저녁은 가격대가 다양했는데 고기나 해물을 시키면 기본으로 샤브샤브국물이나 야채등이 나오는듯했어요. 고기나 해물은 가격대가 만원대부터 이삼만원대까지있었어요. 야채같은것은 더 먹으려면 추가로 주문해야하는듯했는데 점심 특선에 나오는거 보니까 엄청많더라구요.



이렇게 생긴 곳이예요.

여기 중국에서 운영하는 체인점인데 한국에는 여기가 첨이래요



반짝반짝한 식기들

11월 12일날 개업일이라던데 살짝 그전부터 시작은 한듯하더라구요.

어쨌든 새거라서 그런지 뭐든지 다 반짝 거렸어요..ㅎㅎㅎ

이건 샤브샤브 국물을 끓이기 위한 화로같은거..

저 안에 고체 연료를 넣고 끓여먹는다죠.


...고체연료를 보면서 "예전에 현실도피를 극에 달릴때 국자 세트 주문했더니 거기 고체연료가 있었는데 그게 떠올라"라고 했었다죠.-0-;;;;



야채와 버섯

물주님 손이 보이는군요..ㅎㅎㅎ

야채가 진짜 많았어요. 제가 야채를 너무너무 좋아하는데도 야채를 남길 정도였거든요.

(저 많이 먹어요..-0-;;;)


콩나물과 숙주나물 두부와 ..잘 모르겟는것과 뱅어포

저기 앗 쥐포다..라고 그랬는데 먹으니까 딱 뱅어포 맛이더라구요.-0-;;;

물주님 저녁용 메뉴를 훑고 계십니다.


이게 다 나온줄 알고 사진 찍고...



뚜껑 열고도 한판 찍었는데 완자랑 칼국수가 나중에 추가 되더군요.

참고로 저기 육수가 예술입니다.

육수만 벌컥벌컥 들이켜도 흡족할듯했어요. ㅎㅎㅎ





여긴 샐러드바

샐러드 바라고 해서 특별한것은 없었구요 

중국식 샤브샤브에 먹는 소스를 만들수 있는 재료들이랑 반찬 몇가지 그리고 디저트나 애피타이저로 먹을만한 간단한 것들이 있었어요. 뭐 복잡하게 많은거보다 전 이게 좋았다죠.

...참고로 맛탕을 좋아해서 광분했는데 물주님은 맛탕 안좋아하신다고 해서 제가 폭풍흡입했습니다.



먹었는데 굉장히 흡족했습니다. 제가 진짜 많이 먹는 사람인데도 배가 엄청 부르더라구요. 고속버스타고 집에 왔는데 저녁까지도 속이 든든했어요.

제가 먹느라 사진을 안찍었는데 완자가 정말 컸거든요.(..전 먹기 시작하면 사진이고 뭐고 없습니다.-0-;;) 쇠고기랑 새우랑 두가지를 주는데 완자가 다른 곳의 두배쯤 돼 보였어요.

사실 물주님이랑 이야기했는데 "여기 개업한지 얼마 안돼서 완자가 더 큰거 같아"라고 이야기해다죠..ㅎㅎㅎㅎ


위치는 양재전화국네거리 근처로 양재동에 있는 "무화잠"뒷쪽에 있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