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ㅎㅎㅎ 마리아 테레지아 딸들 다해갑니다.-0-;;
마리아 안토니아는 어떻게 해야할지..고민이군요.
제가 안토니아 프레이저의 두꺼운 전기도 읽엇는데 말입니다.-0-;;(안토니아 프레이저가 귀족가문 출신이더라구요. 아버지가 백작이라서 공식적으로는 레이디 안토니아라고 불러야한다고...-0-;;게다가 예전에 스코틀랜드 가문들 이야기 볼때 첫번째 남편이 스코틀랜드의 유력 가문이라는 소리도 봤었다죠..ㅎㅎㅎ)
합스부르크의 여대공들...(52) 마리아 카롤리나 : 마리아 테레지아의 딸(두번째)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카롤리나
시칠리와 나폴리의 왕비
Maria Carolina of Austria
(Maria Karolina von Österreich; Maria Carolina d'Austria)
(13 August 1752 – 8 September 1814)
마리아 카롤리나는 정치적 입지를 점차더 굳혀가기 시작합니다. 마리아 카롤리나는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았던 총리인 베르나르도 타누찌를 몰아냈고, 거기에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는 인물을 임명하게 됩니다. 타누찌를 배제한것은 결국 마리아 카롤리나가 나폴리에서 에스파냐의 영향력을 배제하고 친정인 오스트리아의 영향력을 좀 더 확대한이었죠. 이때문에 기존의 귀족들은 마리아 카롤리나에게 반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마리아 카롤리나는 오빠 투스카니 대공의 추천을 받은 액턴경에게 권력을 주게 됩니다. 액턴경은 프랑스 출신으로 친척으로부터 영국 귀족작위를 물려받았으며 투스카니에서 해군으로 복무했었던 인물이었습니다. 액턴경에 대한 총애는 에스파냐가 영국과 전쟁을 하게 되면서 큰 문제가 되는데 마리아 카롤리나의 시아버지였던 카를로스 3세는 영국 귀족인 액턴경을 몰아내라고 하죠. 하지만 마리아 카롤리나는 이에 반발했고, 액턴경을 나폴리 군 참모총장에 재무장관등의 지위까지 부여해줍니다. 이런 상황은 마리아 카롤리나와 액턴경이 "연인 관계"라는 소문이 돌 정도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존 액턴 경
액턴 자작
1788년 마리아 카롤리나의 시아버지인 에스파냐의 카를로스 3세가 사망하자, 에스파냐와 나폴리와의 관계는 개선의 여지가 보입니다. 페르디난도의 형이자 새롭게 에스파냐의 국왕이 된 카를로스 4세는 동생인 나폴리 국왕과 잘 지내길 원했던것이죠. 카를로스 4세는 동생인 페르디난도에게 자녀들간의 결혼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페르디난도는 이에 적극적으로 찬성하지만 마리아 카롤리나는 어머니 마리아 테레지아처럼 정치적 문제를 고려해서 자녀들의 결혼을 신중하게 결정했으며 주로 에스파냐쪽이 아닌 친정인 오스트리아쪽과 혼담을 고려하게 되죠. 특히 조카이자 황위계승자였던 프란츠의 아내가 죽자 마리아 카롤리나는 딸을 황후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1790년 나폴리 왕가 사람들이 빈을 방문했을때 마리아 카롤리나의 두딸들인 마리아 테레사와 루이사는 각각 사촌인 프란츠와 페르디난트(토스카나 대공)과 결혼하게 되죠.
마리아 카롤리나와 페르디난도
그리고 둘의 자녀들
1783년
마리아 카롤리나는 프랑스 대혁명이 위협이 되기 시작하면서 두려움에 떨게 됩니다. 혁명의 기운이 나폴리에도 전파되는것을 두려워했었죠. 혁명이 일어나면 국민들에 의해 처형된 동생 마리 앙투아네트와 그녀의 제부인 루이 16세의 운명이 자신과 자신의 가족들에게도 닥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혔으며 이에 나폴리에 혁명이 일어나지 못하게 체제를 계편했으며 전 계층에 걸쳐 비밀 경찰들을 두고 감시를 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은 마리아 카롤리나의 인기를 떨어뜨리는 일이 되기도 하죠.
마리아 카롤리나는 군사적으로 영국에 의존하려했으며 이에 영국 대사였던 해밀턴경의 부인을 만나려합니다. 그녀는 바로 레이디 해밀턴인 엠마 해밀턴으로 후에 넬슨의 정부로 유명한 여성이기도 하죠. 엠마와 만난 마리아 카롤리나는 레이디 해밀턴과 매우 절친한 사이가 됩니다.
엠마 해밀턴
마리아 카롤리나는 동생가족을 죽인 프랑스에 매우 적개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프랑스와의 전쟁에 참여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탈리아 전선에 투입된 인물은 바로 나폴레옹이었죠. 나폴리는 나폴레옹과 적대할수 없었기에 평화조약을 체결하게 됩니다. 마리아 카롤리나는 이에 매우 분노하게 되죠.
나일해전이후 프랑스가 틈을 보이게 되자 마리아 카롤리나는 다시 오스트리아등과 손을 잡고 프랑스를 적대하게 됩니다. 마리아 카롤리나를 지원한 사람이 바로 넬슨제독이었죠. 그리고 프랑스가 점령중인 교황령으로 쳐들어가죠. 하지만 이것은 성공하지 못했고 마리아 카롤리나와 페르디난도 그리고 왕실 가족들은 시칠리 섬으로 도망가게 됩니다.
마리아 카롤리나
1791년
1799년 왕실 가족들이 도망간 나폴리에서는 공화국이 성립됩니다만, 이 공화국은 얼마가지 못하고 무너집니다. 혁명을 반대하는 친왕당파 군대와 나폴리 왕가를 지원하는 영국함대의 지원으로 나폴리는 다시 왕국으로 복귀하죠. 하지만 마리아 카롤리나의 남편은 나폴리로 가지 않았으며 시칠리에서 힘들었던 마리아 카롤리나는 결혼하지 않은 딸들과 막내아들을 데리고 빈으로 갑니다. 빈으로 간 마리아 카롤리나는 그곳에서 딸들의 혼처를 찾아봤으며, 외손녀인 마리아 루도비카(후에 나폴레옹의 부인) 여대공을 보기도 했었습니다.
1802년 마리아 카롤리나는 다시 나폴리로 돌아오지만, 곧 나폴리는 다시 나폴레옹에 의해 침입을 받게 됩니다. 나폴레옹은 이탈리아 전체를 장악했으며 나폴리는 나폴레옹의 형인 조제프와 그의 뒤를 이어서는 매제인 뮈라가 국왕이 되죠. 마리아 카롤리나와 가족들은 다시 시칠리로 가야했었습니다.
영국의 보호 아래시칠리에서 마리아 카롤리나는 점차 약화되었고 정치적 권력도 약화됩니다. 특히 남편과의 사이도 멀어지게 되었는데 결국 1813년 마리아 카롤리나의 남편은 아들에게 양위했으며 마리아 카롤리나는 다시 친정인 빈으로 떠나야만했었습니다. 빈으로 가는길에 마리아 카롤리나는 나폴레옹이 패배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빈으로 간 마리아 카롤리나는 메테르니히와 조카이자 사위인 황제 프란츠에게 나폴리로 돌아가도록 협상을 진행하죠. 하지만 마리아 카롤리나는 이 결과를 못보고 1814년 9월 뇌졸증으로 사망합니다.
마리아 카롤리나
나폴리의 왕비
1783년경
마리아 카롤리나는 어머니 마리아 테레지아를 가장 많이 닮은 딸로 알려져있었습니다. 그녀는 정치적으로 부족한 남편을 대신해 국정을 운영했었죠. 혁명이전에 그녀는 자유주의자들에게 호의적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혁명이후 동생인 마리 앙투아네트와 그 가족들이 처형당하자 충격받았으며 복수를 맹세했고 이때문에 늘 프랑스와의 투쟁을 원했고 이런 복수심은 그녀를 힘들게 한듯합니다.
마리아 카롤리나의 살아남은 자녀들중 큰딸인 마리아 테레사는 사촌인 프란츠와 결혼해서 황후가 되었죠. 아이러니 하게도 마리아 카롤리나가 늘 증오했던 나폴레옹은 마리아 카롤리나의 외손녀인 마리아 루이제 여대공과 결혼했었습니다. 다른 외손녀인 마리아 레오폴디나는 브라질 황후가 되기도 했었죠.
마리아 카롤리나의 둘째딸인 루이사는 토스카나 대공비가 되었습니다. 셋째딸인 마리아 크리스티나는 사르데냐 왕비가 됩니다. 넷째딸인 마리아 아말리는 오를레앙의 루이 필리프와 결혼합니다. 마리아 카롤리나는 넷째딸의 결혼에 대해서 수긍하는 입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폴리 왕가 역시 부르봉 가문이었으며 이때문에 "부르봉 가문의 수장을 죽이는데 동의한 남자의 아들"을 공주의 남편으로 맞는것에 대해 여러가지 말이 많았다고 합니다.다섯째딸인 마리아 안토니에타는 에스파냐의 왕위계승자인 아스투리아스공과 결혼했지만 결핵으로 왕비가 되기전 사망합니다.
살아남은 자녀중 장남인 프란체스코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양시칠리의 국왕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살아남은 다른 아들은 레오폴도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마리아 카롤리나의 둘째딸 루이사
토스카나 대공비
...마리아 카롤리나 딸들은 다 비슷하게 생긴듯...
자료출처
1.위키피디어
2.다음 카페 "로얄하우스( http://cafe.daum.net/yulia0818)"중 율리아님의 글 "마리아 카롤리나"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역사이야기 > 합스부르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합스부르크의 여대공들...(54)마리아 안토니아 : 마리아 테레지아의 딸(두번째) (0) | 2013.10.08 |
---|---|
합스부르크의 여대공들...(53)마리아 안토니아 : 마리아 테레지아의 딸(첫번째) (0) | 2013.10.01 |
합스부르크의 여대공들...(51) 마리아 카롤리나 : 마리아 테레지아의 딸(첫번째) (0) | 2013.09.03 |
합스부르크의 여대공들...(50) 마리아 요제파 : 마리아 테레지아의 딸 (0) | 2013.08.27 |
합스부르크의 여대공들...(49)마리아 요한나 가브리엘라 : 마리아 테레지아의 딸 (0) | 2013.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