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노래 다른 오페라 : 비발디 Alle minacce di fiera belva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어제 집에 오다가 mp3 베터리 충전을 안해놔서 오랫만에 아이패드에 있는 노래들을 들었는데, 토피 레티푸 노래들을 좀 들었습니다.

졸다가 좋아하는 노래가 나와서 들었는데, 곡 정보를 보니 파르나세에 나온 노래라고 나오더라구요.

사실 제가 이 노래를 좋아하게 된것은 파르나세가 아니고 그리젤다 보다가 좋아하게 됐거든요-0-;;;

비발디 좋은 노래를 여러번 돌려쓰는걸 자주 듣게 되는데...제가 비발디랑 취향이 비슷한가 봅니다.-0-;;

제가 좋아하는 노래는 꼭!! 다른곳에도 쓰더라는..-0-;;;

같은 노래 다른 오페라 : 비발디 Alle minacce di fiera belva

비발디의 오페라 파르나세(Farnace)는 1727년 공연된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오페라는 큰 성공을 거뒀으며 이후 여러번 다른곳에서 반복 상연됩니다. 이 때문에 이 작품은 1731년 파비아에서 공연한 악보와 1738년에 작곡된 페라라 공연( 이 공연은 열리지 못했습니다.)이 2막까지 남아있습니다.

여기서 1738년본에는 1731년본에 들어가지 않은 여러 노래들이 들어가는데 그 중 몇곡은 다른 오페라에서도 쓰였습니다. (오페라 파르나세에 대한 자세한 글은 저의 앞쪽 글인  http://blog.daum.net/elara1020/8465401 참조해주세요.)

이 Alle minacce di fiera belva는 파르나세에서는 아퀼리오가 2막에서 부르는 아리아입니다. 아마도 좋아하는 셀린다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는듯..합니다.--;;(셀린다가 양다리거든요.참고로 제가 본 오페라는 자막이 독일어라서 내용은 진짜 거의 찍기로 대충 봤습니다..ㅠ.ㅠ)

토피 레티푸

...토피 레티푸 노래를 처음 들은것은 모짜르트의 마술피리중 하필이면 왕자님 노래였는데 그걸 듣고는 "뭐 저래"라는 망언을 했었다죠. 왜냐면 제가 그 노래를 유일하게 다 들은 사람이 분덜리히 밖에 없었거든요. 결국 제 마술피리 기준은 분덜리히라는..-0-;;

후에 지인께서 "분덜리히보다 노래 잘 부르는 사람이 몇명없거든요"라고 하시더군요. 그건 그렇긴하죠..ㅎ

어쨌든 나중에 토피 레티푸 비발디를 좀 들었는데 어쨌든 반성했습니다.

현재는 토피 레티푸도 좋아하는 테너중 한명입니다.(하지만 난 분덜리히가 최고라는..-0-;;)

한편 비발디의 오페라 그리젤다(Grigelda)는 1735년 베네치아에서 초연된 오페라였습니다. 이 오페라에서 제일 유명한 곡은 바르톨리 여사의 노래가 인상적인 Agitata da du venti 일듯합니다. 하지만 이 오페라에서도 Alle minacce di fiera belva가 등장합니다. 이 노래는 1막에서 코르라도가 부르는 아리아입니다. 여기서는 왕비자리에서 쫓겨난 그리젤다에게 코르라도가 부르는 노래로, 마지막의 암시도 어느정도 담겨있던가 그랬습니다.-0-;;;;(그리젤다에 대해서는 저의 앞쪽 글인 http://blog.daum.net/elara1020/8465398 를 참조해주세요)

뉘신지 잘 모르는데..하여튼 나이브에서 나오는 비발디 에디션에 들어가는 분인듯합니다.

목소리가 제 취향이 아니라서 말입니다.

이분 말고 오스트레일리아 공연에서 부른 그분 목소리가 좀더 제 취향이긴 한데 그분은 목소리가 너무 작더라는...-0-;;; (....ㅠ.ㅠ 그래요 자루스키 목소리가 제 취향이예요..ㅠ.ㅠ)

...똑같죠-0-;;;

더하기..

파르나세에 나오는 아리아와 그리젤다에 나오는 아리아 중에 몇개가 거의 똑같습니다.

ㅠ.ㅠ 비발디 정녕 이럴거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