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왕족이야기

[네덜란드 여왕 양위 특집] 양위와 계승

엘아라 2013. 4. 30.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네덜란드 여왕 양위 특집으로 계속하고 있는데 이번주내내도 하고 싶은데 뭔가 글쓸거리가 없군요.

오늘 여왕이 양위하는것이 맞습니다만 이 글이 올라가는 시간에는 아직 네덜란드는 아침이 아니라서 말입니다..ㅎㅎㅎ


어쨌든 네덜란드 왕실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절차를 잠시 알아볼까합니다.

아마 오늘 저녁에 사진들이랑 기사가 막 뜰뜻하니 그때 뭔가 더 올릴수도 있긴 합니다.


[네덜란드 여왕 양위 특집] 양위와 계승



베아트릭스 여왕


2013년 4월 30일 네덜란드의 여왕인 베아트릭스 여왕은 아들인 오라녜공 빌렘-알렉산더에게 왕위를 양위할 예정입니다. 양위는 암스테르담에 있는 왕궁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여왕은 자신의 왕위에 대한 권리를 포기하는 법적 절차를 밟게 됩니다. 동시에 후계자인 오라녜공이 새 국왕으로써 왕위를 계승하는 절차를 밟게 됩니다.

이때문에 양위가 진행되면 대관식없이도 오라녜공은 새로운 국왕이 됩니다. 

양위 절차가 끝나면 퇴위한 여왕과 새로운 국왕이 발코니로 나와 국민들에게 짧막한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나서 새국왕과 왕비 그리고 세명의 딸이 발코니로 나와 공식적으로 대중에게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오라녜공 빌렘-알렉산더

베아트릭스 여왕의 장남


네덜란드에서는 베아트릭스 여왕에 세명의 국왕이 왕위를 양위했습니다. 첫번째 양위는 1840년 빌렘 1세가 아들인 빌렘 2세에게 양위한것으로 이땐 Het Loo 궁전에서 양위의식이 진행됐습니다. 두번째 양위는 1948년 빌헬미나 여왕이 딸인 율리아나 여왕에게 양위를 했습니다.그리고 세번째 양위는 1980년 율리아나 여왕이 딸인 베아트릭스 여왕에게 양위한것입니다. 두 여왕은 모두 암스테르담에 있는 왕궁에서 양위를 했습니다.


양위식뒤 새국왕가족의 발코니 행사가 끝난뒤, 당일 대관식이 있을 예정입니다. 대관식 행사는 암스테르담의 니베클리크( Nieuwe Kerk )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행사는 의회의 개회와 유사하게 상원과 하원이 모두 참석하는 행사로 진행되며,헌법에 따라 국회의장이 Host로 이 행사를 주관한다고 합니다.대관식동안 새 국왕은 헌법에 충실하며,그의 의무를 다하겠다는 맹세를 하게 됩니다. 상하의원들 역시 헌법을 준수하는 군주의 권리를 지지하는 맹세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대관식동안 새 국왕은 이브닝드레스(연미복-테일코트에 흰색타이를 함)에 왕실의 맨틀(망토이긴한데 이게 훈장에 입는 겉옷쯤 됩니다.)을 입게 된다고 합니다. (군복 입는것이 아닌가-0-;;) 옥좌옆 테이블에는 국왕의 왕권을 상징하는 왕관과 권력을 상징하는 왕홀, 영토를 상징하는 보주가 놓여 있게 됩니다. 또 다른 왕권을 상징하는 두가지 물건인 힘을 상징하는 검과 왕가의 문장이 새겨진 국기가 두명의 군인들에 의해 운반될 예정입니다.


퇴위후 베아트릭스 여왕은 HRH Her Royal Highness Princess Beatrix of the Netherlands, Princess of Orange-Nassau로 불릴 예정입니다. 그리고 새국왕인 빌렘-알렉산더는  His Majesty King Willem-Alexander, King of the Netherlands, Prince of Orange-Nassau, etc., etc., etc. 로 불릴예정이며 막시마 왕자비는 국왕의 아내로  Her Majesty Queen Máxima, Princess of the Netherlands, Princess of Orange-Nassau라고 불릴것입니다.

그리고 새국왕 부부의 장녀인 카타리나-아말리아는 이제 새로운 왕위계승자로써 HRH Princess of Orange라고 불릴예정입니다. 



카타리나-아말리아 공주


자료출처

네덜란드 왕실 홈페이지 http://www.koninklijkhuis.nl/globale-paginas/taalrubrieken/english/abdication-and-investiture/

사진출처

네덜란드 왕실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