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제가 처음 들었던 카운터테너는 자루스키입니다.--;;
첫곡 듣고 사실 안 반했거든요-0-;; 처음 들었던 자루스키 곡은 퍼셀의 Music for a While이었습니다.
지금 들어보면 잘 부른다고 느끼지만 그땐 바로크음악을 무진장 낯설어 할때라서 말입니다.
그뒤에 어쩌다가 자루스키의 비발디에 필이 꽂혀서 --;;;
그뒤로 한동안 노래를 좀 들었는데 그중 퍼셀 곡들이 있었답니다.
그런데 퍼셀곡을 찾으면 늘 나오는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앨프러드 델러입니다.
잘 몰랐는데 이분이 대단한 분이더라구요.
사실 비발디 오페라에 나오는 옛날 카운터테너들은 그다지 제취향이 아니었거든요.(...자루스키는 진짜 비발디는 최고라니까요--;; 헨델은 좀 들쑥날쑥이지만..ㅠ.ㅠ 비발디는 다년간 부르고 다닌 표가 난다니까요..ㅎㅎㅎ) 그런데 델러가 부른 퍼셀곡은 제 맘을 사로 잡더군요.
나쁜 음질에도 말입니다-0-;;
진짜 한동안 필받았을때 델러의 퍼셀곡 앨범을 지를뻔했는데 통장 잔고가 간신히 절 말렸습니다.
(하지만 없는 잔고에 자루스키 앨범은 지르는 나..ㅠ.ㅠ다행히 요즘 자루스키 비발디 음반을 안내서..라고 말하려니 대신 비발디 오페라 DVD 가 나온데다가 비발디 앨범 안나온다고 이제 다른 작곡가 앨범도 지르고..ㅠ.ㅠ)
앨프러드 델러(Alfred Deller) : 카운터테너의 중흥을 이끈 사람
앨프러드 델러
Alfred George Deller
(31 May 1912 – 16 July 1979)
앨프러드 델러는 1912년 영국의 켄트주의 한 해변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어린시절 거의 스스로 독학하다시피 음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는 어린시절 지역 교회에서 노래를 부르는것으로 음악을 시작했는데 자라면서 카운터테너(알토음역)가 되었습니다.
19세기가 지나면서 극장에서의 카운터테너의 역할을 거의 사라졌지만, 교회음악에서 카운터테너의 전통은 남아있었는데 앨프러드 델러는 세인트 폴 대성당의 캔터베리 대주교좌의 합창단에 들어가므로써 카운터테너의 길을 갈수 있었다고 합니다.
1940년에서 1947년사이 세인트 폴 대성당에서 일했던 앨프러드 델러는 당시 합창단 지휘자였던 미첼 티펫(Michael Tippett)의 눈에 띄게 됩니다. 앨프러드 델러의 아름다운 목소리에 깊은 인상을 받았던 그는 앨프러드 델러가 런던에서 데뷔할수 있도록 도와주게 되죠.
1946년 델러는 BBC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퍼셀의 "Come ye Sons of Art."를 부른후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게 됩니다. 이후 그는 바로크와 그 이전시기 잉글랜드의 음악에 대해서 집중 연구했는데 특히 헨리 퍼셀과 존 맥도날드 같은 잉글랜드 작곡가에 대해서 연구하고 그들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이런 그의 연구는 잉글랜드 음악사에 매우 중요한 연구였으며 전세계에서 그에게 극찬을 보냈죠. (지금도 카운터테너들이 퍼셀곡을 많이 부르는것은 델러의 영향이 어느정도는 있을듯하네요.)
http://youtu.be/AkShl0Ocz5I
Come, Ye Sons of Art와 Sound the Trumpet
헨리 퍼셀
앨프러드 델러 (1954)
그의 목소리는 남성으로써는 당대에 매우 높은 음을 내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마지막 카스트라티가 사망한 뒤였기에 여성의 음역을 내는 "남성"에 대한 관심은 더욱더집중되었습니다.
1940년대 말무렵 앨프러드 델러는 자신의 연주단을 조직합니다. 그의 연주단은 다양한 멤버들로 구성되어서 바로크 시대의 음악가들 - 바흐,헨델,퍼셀등-의 노래와 민요등을 부르는 공연을 했습니다. 또 미국에서도 공연을 하기도 했죠. 앨프러드 댈러는 스스로 노래를 불렀을뿐만 아니라 오케스트라를 지휘하거나 오페라 지휘를 하기도 했죠. 이런 활동은 1960년대까지 이어집니다.
http://youtu.be/85C1jX0P28k
Flow me Tears
존 도날드
앨프러드 델러
이런 앨프러드 델러의 활동은 카운터테너가 바로크나 르네상스 시기의 음악을 부르는 것을 유행하게 만들었습니다.
앨프러드 델러는 수년간 카운터테너의 기본이 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매우 가볍고 가사를 매우 또렷히 불렀다고 합니다. 그의 음색은 독특했고, 깔끔하고 명확했으며,세련되고 우아했습니다. 특히 그의 노래가 인상적이었던것은 Boy-Soprano들과 다른 풍부한 깊이 때문이었죠.
http://youtu.be/cKClQ-Kevjg
Shall I come, Sweet love,to Thee
Thomas Champion
앨프러드 델러
앨프러드 델러의 성공적 이야기는 이후 카운터테너들이 인기를 얻게 되는 바탕이 됩니다. 앨프러드 댈러가 없었다면 현재의 많은 인기있는 카운터테너들이 존재할수 없을수도 있었을테니까요.
http://youtu.be/trOXaDeFeD4
Music for a while
헨리 퍼셀
앨프러드 델러
http://youtu.be/R5HcakhyPB4
Sound the Trumpet
헨리 퍼셀
앨프러드 델러 & 마크 델러
마크 델러는 앨프러드 델러 아들입니다.
더하기
델러의 인터뷰와 노래
노래를 어떻게 Training하냐고 물으니까 노래를 연습하는것이 아니라 늘 생각했다고 하네요-0-;;
다른 카운터테너들처럼 델러도 평소 목소리는 그냥 평범한 남자 목소리입니다.
자료출처
1.http://www.bach-cantatas.com/Bio/Deller-Alfred.htm
2.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http://www.bach-cantatas.com/Bio/Deller-Alfred.htm
(사진의 저작권은 저에게 없으며 문제가 될경우 삭제할것입니다.)
'문화이야기 > 음악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classic fm에서 뽑은 가장 섹쒸한 작품들...두번째 토마스 탤리스의 Spem in alium (0) | 2012.07.21 |
---|---|
classic fm에서 뽑은 가장 섹쒸한 작품들....첫번째 라벨의 볼레로 (0) | 2012.07.21 |
오페라스타 2012 마지막 도전곡 (0) | 2012.03.16 |
오페라스타 2012 다섯번째 도전곡들 (0) | 2012.03.09 |
오페라스타 2012의 세번째 도전곡들 (0) | 2012.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