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로마제국의 황후들...(27)엘레오노라 곤자가 : 페르디난트 2세의 황후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페르디난트 2세의 황후인 엘레오노라 곤자가에 대해서도 많이 안나오는군요..ㅠ.ㅠ

웨지우드가 쓴 "30년 전쟁"에서 페르디난트가 아름다운 자신의 황후의 대관식을 올려주면서 정치적인 의미를 강화했다는 이야기를 잠시 봤었는데 말입니다..ㅠ.ㅠ

신성로마제국의 황후들...(27)엘레오노라 곤자가 : 페르디난트 2세의 황후

엘레오노라 곤자가

만토바 공작의 딸

신성로마제국의 황후

Eleonora Gonzaga 

(23 September 1598 – 27 June 1655) 

신성로마제국의 황후중에 엘레오노라 곤자가라는 황후가 둘입니다. 한명은 페르디난트 2세의 황후고 한명은 페르디난트 3세의 황후인데 이때문에 사람들이 가끔 헷갈리는듯합니다.-0-;;

 

엘레오노라 곤자가는 만토바 공작인 빈센초 1세와 그의 부인인 엘레오노라 데 메디치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빈센초의 어머니인 오스트리아의 엘레오노라와 엘레오노라의 어머니인 오스트리아의 요한나는 황제 페르디난트 1세의 딸들로 빈센초와 엘레오노라는 사촌간이었죠. 빈센초의 여동생이었던 안나 율리아나 곤자가는 마티아스 황제의 화후였던 안나의 어머니이기도 했습니다. 엘레오노라 데 메디치의 여동생인 마리 데 메디치는 프랑스의 국왕인 앙리 4세의 왕비로 루이 13세의 어머니이기도 했습니다.

엘레오노라 곤자가의 부모

만토바 공작 빈센초 1세와 엘레오노라 데 메디치

둘은 이종사촌관계였는데 둘의 어머니는 모두 합스부르크가문 출신으로 황제 페르디난트 1세의 딸들입니다.

....여기도 꼬인 족보관계 (가계도 그리다가 관뒀습니다..ㅠ.ㅠ)

엘레오노라 곤자가는 가족이 살았던 만토바에서 성장했는데 매우 아름다운 여성으로 알려지게 됩니다. 엘레오노라의 아버지인 빈센초 1세는 엘레오노라가 14살이던 1612년 사망했고 그의 뒤를 이었던 오빠 프란체스코 역시 그 해 남성 후계자가 없이 사망했습니다. 그 뒤를 또 다른 오빠인 페르디난도가 잇게 됩니다. (하지만 그 역시 아들을 두지 못했고 결국 막내 동생인 빈센초2세가 만투바 공작이 됩니다만 그 역시 후계자 없이 사망합니다. 결국 이것은 만토바 계승전쟁으로 이어지게 되죠.)

만토바 공작가문은 예술과 과학을 매우 사랑한 가문이었습니다. 엘레오노라의 아버지인 빈센초1세는 몬테베르디와 루벤스를 고용했던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예술에 대한 사랑은 만투바 경제를 파탄내는 효과를 일으키기도 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엘레오노라 역시 이런 가문의 분위기에 따라서 예술을 사랑하는 교양있는 여성으로 성장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린시절의 엘레오노라 곤자가

루벤스 작품

아름다운 엘레오노라는 1622년 인스부르크에서 황제 페르디난트 2세와 결혼합니다.아름다웠던 엘레노오라에 대해서 페르디난트 2세는 매우 만족했을듯합니다. 페르디난트 2세는 두번째 아내와도 행복하게 지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결혼후 엘레오노라는 아름다움 뿐만 아니라 자비로운 사람으로도 널리 알려지게 됩니다. 게다가 그녀는 신앙심도 깊었으며 여러곳에 카멜 수도원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엘레오노라의 막내 오빠인 빈센초 2세 역시 후계자 없이 사망하자 만토바 공작령의 상속을 두고 다툼이 일어납니다. 엘레오노라의 남편인 페르디난트 2세는 자신의 아내가 만투바를 상속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만토바를 공격하기에 이릅니다. (이 전쟁은 이탈리아에서 독일과 프랑스의 세력다툼이었는데, 페르디난트 2세는 처음에는 유리한 위치에 있었지만, 독일 내부에서 30년 전쟁중이었기에 결국 만토바에 대한 지배력을 얻지 못합니다.)

신성로마제국의 황후 엘레오노라

엘레오노라와 페르디난트 2세 사이에서는 자녀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엘레오노라는 남편의 전처 자식들과 매우 사이좋게 지냈다고 합니다.

남편이 죽은후의 엘레오노라

자료출처

1.위키 피디어

2.30년 전쟁 (웨지우드/남경태,2011)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