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신성로마제국의황후들(완결)

신성로마제국의 황후들...(25)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 막시밀리안 2세의 황후

엘아라 2012. 4. 12.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우울한날들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울함을 달랠방법이 별로 없습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감정기복이 시작되는듯하네요..--;;;;;;

(ㅎㅎㅎ 안되면 작년처럼 맨날 서울로 놀러가는수 밖에요..-0-;;;)

 

 

신성로마제국의 황후들...(24)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 막시밀리안 2세의 황후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여대공

에스파냐의 마리아

신성로마제국의 카를 5세의 딸

막시밀리안 2세의 황후

Archduchess Maria of Austria

(21 June 1528 – 26 February 1603)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여대공은 에스파냐의 국왕이자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였던 카를 5세(에스파냐의 카를로스 1세)와 그의 부인인 포르투갈의 이사벨라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아버지인 카를 5세는 에스파냐의 국왕이자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고, 어머니인 이사벨라 역시 독일에 가있는 남편을 대신해서 섭정일을 맡아보고는 했죠.

마리아는 형제자매들과함께 자랐는데 오빠 동생들과 매우 사이가 좋았으며 특히 오빠인 펠리페 2세와는 개인적 관심사나 정치적 관점을 평생 공유할정도였습니다.



마리아의 부모 

신성로마제국의 카를 5세와 포르투갈의 이사벨라


1548년 마리아는 사촌인 오스트리아의 막시밀리안 대공과 결혼합니다.마리아와 막시밀리안은 처음에는 스페인 궁정에서 지냈는데, 마리아의 아버지인 카를이 독일의 여러곳을 다닐 동안 막시밀리안은 아내인 마리아와 함께 스페인에서 황제의 대리인으로써 스페인을 통치했습니다. 그후 1552년 마리아는 남편과 함께 시아버지가 있는 빈의 궁정으로 옮겨가서 살았습니다.

하지만 1558년부터 3년간 펠리페 2세가 스페인을 비운동안 마리아는 다시 마드리드로 돌아와서 오빠를 대리해서 스페인을 통치하기도 했습니다.



마리아의 남편 막시밀리안

신성로마제국의 막시밀리안2세


마리아가 스페인에서 돌아온후 마리아의 남편인 막시밀리안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신성로마제국의 황제가 됩니다. 이에 마리아도 황후가 되죠. 마리아는 가톨릭에 매우 열성적이었으며 이때문에 루터파에 호의적이었던 남편의 정책에 대해 자주 불만을 토로했다고 합니다. 이런 마리아는 자신의 두 아들인 루돌프와 마티아스에게 매우 강한 영향력을 끼치기도 했습니다.


1578년 남편이 죽은후 마리아는 관례대로 궁정에서 은퇴했을듯합니다. 그리고 1582년 고향인 에스파냐로 돌아갑니다. 그녀가 돌아간 이유는 여러가지였을듯한데 아마도 1580년 딸이자 오빠 펠리페 2세의 아내였던 안나가 사망한것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합니다. 안나의 아이들을 돌볼 사람이 필요했을테고 오빠와 친했던 마리아는 고국으로 돌아가길 바랬을수도 있을테니까요



아마 남편이 죽은뒤의 마리아



마리아는 에스파냐 궁정에서 "오스트리아의 이익"을 대변하는 사람이 됩니다. 마리아는 펠리페 3세의 아내가 되는 마르가레테에게 큰 영향력을 미칩니다. 마르가레테는 황제인 페르디난트 1세의 손녀이자 황제인 페르디난트 2세의  여동생이기도 했죠. 후에 마르가레테는 펠리페 3세의 궁정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는데 마르가레테가 가톨릭에 열성을 보였던것도 마리아의 영향이었을듯합니다.


마리아는 마드리드에 동생이 세운 수녀원에서 거주했으며 1603년 그곳에서 사망합니다.


마리아와 막시밀리안 2세 사이에서는 모두 열여섯명의 자녀가 태어납니다만 살아남은 아이는 여섯명이었습니다. 그중 큰딸인 안나는 마리아의 오빠인 펠리페 2세와 결혼해서 에스파냐의 펠리페 3세의 어머니가 되죠.   아들인 루돌프와 마티아스는 모두 신성로마제국의 황제가 되었고 다른 딸인 엘리자베트는 프랑스의 샤를 9세와 결혼해서 프랑스의 왕비가 됩니다.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있는 마리아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