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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포 장군 : 레오나르 뒤포

엘아라 2011. 6. 2. 06:3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데지레에 보면 데지레가 베르나도트와 혼담이 있기전 여러 장군들과 혼담이 오가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실 데지레는 나폴레옹의 장군들에게 매우 중요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녀는 나폴레옹의 전 약혼녀였을뿐만 아니라 나폴레옹의 가족들이 가장 좋아한 친척이었기때문입니다. 나폴레옹의 약점중 하나가 가족이었고 데지레는 가족이었습니다.

여러명의 장군들에게서 청혼을 받는것이 나오는데 특히 뒤포 장군 같은 경우에는 데지레가 보는 앞에서 사망하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실제로 그는 데지레와 결혼할뻔했습니다. 대체적으로 예전 전기들을 보면 데지레가 그에게 사생아가 있다는 것을 알고는 결혼하지 않으려했을거라는 이야기가 많더라구요. 그런데 사실 베르나도트에게도 결혼전에 낳은 딸이 있다고 합니다. (누군지는 안 찾아봤는데 사생아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걸 데지레도 알고 있었다고 하는데 그래도 결혼한거 보면 뒤포가 마음에 안들었던것은 순전히 나폴레옹보다 안뛰어나서였을듯합니다.

 

 


데지레. 1

저자
안네마리 셀린코 지음
출판사
서커스 | 2007-08-06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나폴레옹 첫사랑, 그녀의 파란만장한 삶이 펼쳐진다! 나폴레옹 ...
가격비교

 

뒤포 장군 : 데지레의 약혼자

레오나르 마튀랭 뒤포는 프랑스의 장군이자 시인으로 그의 시인으로 유명했는데 그의 시인 Ode aux mânes des héros morts pour la liberté 는 당시 프랑스에서 매우 인기있는 시였습니다.

 

뒤포는 리용 근처 작은 도시에서 석공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1785년 그는 15살의 나이로 입대했고 1792년에는 하사관이됩니다. 그리고 프랑스 혁명이 발생하자 그는 왕립군을 그만두고 스스로 국민 의용군에 들어갑니다. 1794년 11월에는 고급장교가 되었으며,1796년에는 나폴레옹의 이탈리아 군(프랑스군인데 이탈리아에서 싸운다고 이탈리아군이라고 했답니다.)에서 복무합니다.

 

나폴레옹의 이탈리아군은 매우 뛰어난 군으로 프랑스 혁명전쟁 당시 가장 칭송받던 군대였습니다. 왜냐면 늘 이겼거든요. (이탈리아군과 맞먹는 명성을 가졌던 군대가 삼브레와 뫼즈 군입니다. 여기 마르소랑 클레베르,베르나도트 이런사람들 잔뜩있습니다.) 

 

"장교라면 누구나 나폴레옹 휘하에서 복무하고 싶다"라고 일컬어질정도였고, 나폴레옹 휘하의 이탈리아군은 나폴레옹에게 매우 충성스러운 군대였다고 합니다. 뒤포 역시 나폴레옹에게 매우 충성스러웠습니다. 이탈리아군에서 여러전투를 치룬후 1797년 3월 뒤포는 장군으로 승진합니다.

1797년 나폴레옹은 이탈리아를 침공한 오스트리아군을 무찔렀을뿐만 아니라 알프스산맥을 넘는 전술로 빈을 위협하기까지 해서 오스트리아와의 평화조약인 레오벤 조약을 이끌어냈습니다.

 

재미난것은 이때 뒤포가 직접적이진 않지만, 후에 데지레의 남편이 되는 베르나도트와 연결이 됩니다. 베르나도트 장군 역시 이때 이탈리아에서 나폴레옹 휘하에서 복무하고 있었습니다. 베르나도트의 부대는 라인지역에서 온 보충병이었고, 이들은 이탈리아군보다 좀더 깔끔하고 훈련이 잘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이때문에 나폴레옹의 다른 장군들과 병사들은 이 보충병에 대해서 텃세를 부렸고, 베르나도트 역시 버럭 화를 냈다고 합니다.

레오벤 조약이 성립된후 베르나도트의 휘하의 보충병과 원래 선임병들인 이탈리아군 사이에 작은 다툼이 일어납니다. 이때 문제를 시작한 사람이 뒤포장군이라고 이야기됩니다. 처음에는 말다툼으로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패싸움과 결투로 번져서 여러명이 죽거나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물론 두 부대의 사령관들은 다른곳에 있었고,나폴레옹은 이런 말도 안되는 말쌈질을 못하게 못박았다고 합니다.)

 

뒤포는 로마로 가서 이탈리아 대사이자 나폴레옹의 형인 조제프 보나파르트와 함께 있습니다. 그들은 로마에서 혁명 정신을 널리 퍼트리기 위해 축제를 엽니다. 하지만 이것은 뒤포에게 치명적인 일이 됩니다. 이 사건은 로마의 교황군을 자극했고 결국 교황군의 발포로 뒤포가 사망하죠. 이 사건은 나폴레옹이 교황령에 직접개인할수 있는 빌미를 제공했기에 후에 나폴레옹은 자신의 회고록에서 뒤포에 대해 "스스로를 희생한 위대한 장군이다"라고 언급할 정도였습니다.

 

데지레는 이때 형부와 언니와 함께 로마에서 살고 있었고, 아마도 뒤포가 죽을때 그와 함께 있었을것입니다. 그리고 이때 데지레는 뒤포와 약혼중이었다고 여겨집니다. 이야기들 중에는 뒤포가 죽은 다음날이 데지레와 그의 결혼식날이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뒤포 장군

Léonard Mathurin Duphot

(21 September 1769 - December 1797

 

자료출처

위키피디어

Bernadotte : the first phase 1763-1799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