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가끔 왜 뜬금없이 스웨덴의 칼 14세 요한이 스웨덴 국왕이 되었나..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으신다죠. (...저만 그럼가요..ㅠ.ㅠ) 스웨덴은 전통적으로 귀족권력이 강성했습니다. 때문에 홀슈타인-고토로프 왕가 때는 거의 왕과 귀족들 사이의 권력다툼이라고 볼수 있었죠. 게다가 울리카 엘레노라 여왕때부터 100여년간은 의회가 국왕을 선출한것이나 마찬가지였다죠. 때문에 의회의 지지때문에 칼14세 요한이 국왕이 될수 있었답니다.
하지만 쫓겨난 국왕인 구스타프4세 아돌프는 자신이 스웨덴 왕이어야한다고 주장했으며, 아들인 바사공 역시 계승권을 주장했죠. 그럼 이 구스타프4세 아돌프의 계승권이 현재 누구에게 있는지 알아볼까요^^*
스웨덴의 구스타프4세 아돌프와 그의 왕비인 바덴의 프레데리카
참고로 바덴의 프레데리카의 언니들은 러시아의 옐리자베타 알렉세예브나 황후, 바이에른의 카롤리네 왕비입니다. (카롤리네 왕비의 딸들이 그유명한 바이에른의 쌍둥이 자매들입니다.)
둘사이에서는 모두 다섯명의 아이가 태어났습니다만, 세명의 아이들만이 결혼해서 후손이 있었습니다.
구스타프4세 아돌프의 세자녀
왕태자 구스타프(바사공 구스타프, 구스타프손구스타프), 소피아, 세실리아
구스타프4세 아돌프의 살아남은 아들은 왕태자인 구스타프였습니다. 그는 아버지처럼 스웨덴 왕위계승권을 주장했습니다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오스트리아 황제에 의해서 (이모인 카롤리네의 의붓딸이 오스트리아 황후였죠.^^*) 바사공칭호를 받습니다. 그는 네덜란드의 공주와 결혼하려했지만, 스웨덴은 그가 부유한 네덜란드 공주와 결혼하는것을 반대했습니다. 결국 구스타프는 사촌인 바덴의 루이제와 결혼합니다.
바사공 구스타프와 그의 부인인 바덴의 루이제
둘사이에서는 두 아이가 태어났지만, 성인이 된 아이는 딸인 카롤라 밖에 없습니다.
스웨덴의 카롤라
후에 작센의 왕비
카롤라는 작센의 왕비가 되었지만, 후손은 없었습니다. 이때문에 구스타프의 후손이 없었고, 다음 왕위계승자들은 구스타프의 누이들과 그 후손들이었습니다.
구스타프 다음으로 왕위계승권을 가지고 있던 사람은 소피아였습니다. 소피아는 어머니의 숙부인 바덴의 대공인 레오폴트와 결혼했습니다. (원래 레오폴트는 귀천상혼으로 태어나서 바덴가의 상속권이 없었습니다만, 후계자가 없을경우 바이에른과 합병될것을 우려한 바덴에서는 그를 정식 후계자로 인정합니다. 레오폴트가 귀천상혼으로 태어난 아이였기에, 다른 왕족들에게는 낮은 신분이었습니다. 때문에 소피아와 결혼하는것은 아이들에게 좀더 왕가의 혈통을 가져다 주는것이었습니다.)
소피아와 레오폴트
소피아의 그림은 빈터할터 그림입니다.
빈터할터가 궁정에 처음 알려지게 된 계기도 바로 바덴가를 그리면서였습니다. 레오폴트 대공은 그의 후원자였습니다.
소피아는 여덟아이를 낳았고 그중 일곱아이가 성인으로 성장했습니다. 큰딸은 앨버트공의 형인 작센-코부르크-고타의 에른스트2세와 결혼한 알렉산드리네였습니다. 둘째딸인 마리는 빅토리아 여왕의 조카인 라이닝겐의 에른스트 레오폴트와 결혼했습니다. 마리는 빅토리아여왕이 좋아한 조카며느리였다고 합니다. 막내딸은 니콜라이1세의 막내아들인 미하일 니콜라예비치 대공과 결혼한 체칠리에로 올가 표도로브나 대공비가 되죠. 네아들중 큰아들은 통치할 능력이 없었고, 둘째아들인 프리드리히가 형의 뒤를 이어서 대공이 됩니다. 그리고 셋째 아들인 빌헬름은 니콜라이1세의 외손녀인 로이히텐베르크의 마리와 결혼했고 빌헬름의 후손이 현 바덴가의 수장입니다. 막내아들은 귀천상혼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있는 바덴의 조피 대공비
소피아의 둘째아들인 프리드리히는 바덴의 대공으로 독일의 빌헬름1세의 딸인 루이제와 결혼했고,둘사이에서는 세명의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바덴의 대공 프리드리히1세와 그의 부인인 프로이센의 루이제
세아이중 큰아들인 프리드리히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바덴의 대공이 되었고, 딸인 빅토리아는 스웨덴의 왕비가 되죠. 막내아들은 결혼전 사망했습니다.
프리드리히1세의 세 자녀와 스웨덴의 구스타프5세
바덴의 프리드리히2세는 룩셈부르크의 힐다와 결혼했지만 후손은 없었습니다.
프리드리히2세와 룩셈부르크의 힐다
룩셈부르크의 힐다는 룩셈부르크의 대공인 아돌프와 그의 두번째 부인인 안할트-데사우의 아델하이트-마리의 딸이었습니다. 힐다의 아버지가 스웨덴의 소피아 왕비(오스카르2세의 부인)의 오빠였죠.
결국 구스타프4세 아돌프의 왕위계승권은 프리드리히1세의 딸인 빅토리아에게 돌아갑니다. 빅토리아는 현 스웨덴 국왕님의 증조할머니가 되시죠.^^*
스웨덴의 구스타프5세와 빅토리아 왕비
바덴의 빅토리아의 아들과 며느리
스웨덴의 구스타프6세 아돌프와 코넛의 마거릿
현 스웨덴 국왕의 조부모
가계도
1.구스타프4세 아돌프-바덴의 프레데리카
1.1 바사공 구스타프 - 바덴의 루이제
1.1.1 카롤라 - 작센의 국왕 알브레히트1세
1.1.2 루이스
1.2 소피아 - 바덴의 대공 레오폴트1세
1.2.1 바덴의 알렉산드리네 - 작센-코부르크-고타의 에른스트2세
1.2.2 바덴의 루드비히
1.2.3 바덴의 대공 루드비히2세
1.2.4 바덴의 대공 프리드리히1세 - 프로이센의 루이제
1.2.4.1 바덴의 대공 프리드리히2세 - 룩셈부르크의 힐다
1.2.4.2 바덴의 빅토리아 - 스웨덴의 국왕 구스타프5세
1.2.4.2.1 스웨덴의 구스타프6세 아돌프-코넛의 마거릿
->이후 계승권은 현 스웨덴 왕가
1.2.4.2.2 스웨덴의 빌헬름 - 러시아의 마리야 파블로브나 (한명의 자녀)
1.2.4.2.3 스웨덴의 에릭
1.2.4.3 바덴의 루드비히
1.2.5 바덴의 빌헬름 - 로이히텐베르크의 마리 (두명의 자녀)
1.2.6 바덴의 카를
1.2.7 바덴의 마리 - 라이닝겐의 공 에른스트 레오폴트 (두명의 자녀)
1.2.8 바덴의 체칠리에 - 러시아의 미하일 니콜라예비치 대공 (일곱명의 자녀)
1.3 칼 구스타프
1.4 아말리아
1.5 세실리아 - 올덴부르크의 대공 아우구스트 (세명의 자녀)
자료출처
위키피디어
그림출처
위키피디어, 위키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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