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영국

영국 왕실의 대부모들...6.조지5세 부부의 대부모들

엘아라 2009. 6. 18. 07:44

조지5세는 에드워드7세의 둘째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의 형인 에디와 연년생이었습니다. 조산으로 태어난 형은 키가 매우 크고 건장했지만, 그에 비해 조지는 외가쪽을 닮아서 좀더 작은 체구였죠. (덕분에 또 외가를 닮은 니콜라이2세랑 무척이나 닮게되죠.)

조지5세는 어릴때부터 형과 함께 오랜동안 여행을 했고, 제국의 여러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이후 형은 대학으로 갔고 그는 해군이 되죠.

조지5세는 10살가량 어렸던 사촌인 에든버러의 마리(후에 루마니아의 마리 왕비)를 좋아해서 어릴때부터 쫓아다녔다고 합니다. 마리 역시 그에게 좋은 감정이었고, 둘의 혼담이 오가자 아버지들은 좋아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이가 나빴던 어머니들(알렉산드라 왕비와 마리공작부인)의 결사반대로 결국 결혼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마리가 서둘러 루마니아의 왕태자와 결혼하게 되자, 조지5세는 평생 사랑으로 결혼할수 없을것이라고 생각했고, 의무로 결혼을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그가 결혼하기로 한 사람은 형의 약혼녀였던 테크의 메리였죠.

하지만 조지5세와 메리 왕비는 매우 잘 맞는 부부였습니다. 둘은 유럽의 왕가들이 무너져가는 가운데 영국 왕가를 지키기 위해 왕가를 유지하는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했고 행동을 했죠.

(뭐 하지만 친척들은 언제나 소극적으로 행동하는 국왕 부부에게 불만이었고, 의회는 영국과 관계도 없는 친척 왕족들을 위해 노력하는 국왕부부에게 불만이었다고 합니다.)

 

 

 

조지5세

King George V

 

부모 : 웨일즈공 앨버트 에드워드 왕자와 덴마크의 알렉산드라 공주(에드워드7세와 알렉산드라왕비)

출생일 : 1865년 6월 3일

세례식 : 1865년 7월 7일  윈저성

세례명 : 조지 프레드릭 어니스트 앨버트

대부모

1.하노버의 게오르그5세 : 빅토리아 여왕의 사촌, 작센-바이마르-아이센나흐의 에두와르트공이 대리

 

하노버의 게오르그5세

빅토리아 여왕의 사촌

살리카법을 따르던 하노버는 빅토리아 여왕때 분리되었고, 여왕의 숙부인 컴벌랜드 공작이 국왕이됩니다.

 

2.작센-코부르크-고타 공작 에른스트2세 : 아버지의 백부,2대 그랜빌백작인 그랜빌 레벤슨-고우어 (당시 상원의장)이 대리

 

에른스트2세

 

3.4대 라이닝겐 공 에른스트 : 빅토리아 여왕의 이부오빠인 라이닝겐공 카를의 아들, 아버지의 사촌

4. 덴마크의 왕태자 프레데릭 : 외삼촌 후에 덴마크의 프레데릭8세, 3대 시드니 자작인 존 타운센트경(여왕의 시종무관)이 대리

 

덴마크의 프레데릭 8세

 

5.캠브리지 공작 조지 : 빅토리아 여왕의 사촌

 

 

 

캠브리지 공작 조지

할머니 빅토리아 여왕의 사촌, 부인이 되는 메리왕비의 외삼촌

 

6.덴마크의 루이세 왕비 : 외할머니,친할머니인 빅토리아 여왕이 대리

 

덴마크의 루이세 왕비

 

7.캠브리지 공작부인 아우구스타: 빅토리아 여왕의 숙모,캠브리지 공작 조지의 어머니, 외할머니인 덴마크의 루이세 왕비의 고모

 

캠브리지 공작부인 아우구스타

빅토리아 여왕의 숙모

조지의 외할머니인 덴마크의 루이세 왕비는 아우구스타 공작부인의 조카입니다.

 

8.앨리스 공주 : 고모 후에 헤센의 대공비, 다른 고모인 루이즈 공주가 대리

 

앨리스 공주

빅토리아 여왕의 둘째딸

에드워드7세와 가장 가까운 여동생이었다고 합니다. 

 

메리 왕비는 테크 공작인 프란츠와 영국의 메리 아델라이드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외할아버지는 캠브리지 공작으로 조지3세의 아들이었고, 이모는 메클렌부르크 슈트렐리츠의 대공비였죠. 하지만 그녀의 어머니 메리 아델라이드는 "팻메리"라는 애칭을 가질 정도로 뚱뚱했기에 노처녀로 늙어갔고, 결국 의회와 빅토리아 여왕은 메리 아델라이드의 남편감을 물색하게 됩니다. 남편감은 바로 호엔슈타인 백작 프란츠였죠. 프란츠의 아버지는 뷔르템베르크 왕가 출신이었지만, 귀천상혼했기에 아이들은 계승권을 박탈당했고 프란츠는 어머니의 칭호인 호엔슈타인 백작칭호를 물려받습니다. 그는 뷔르템베르크 국왕에 의해 테크 공칭호를 받았는데 아무래도 메리와 혼담이 오가서 일듯합니다.(그래도 Princess와 혼담이 오가는데 Prince정도는 되야..--;;) 이후 그는 테크 공작이 됩니다.

메리 왕비의 부모는 영국에서 주로 살았는데, 경제 관념이 약간 부족했고, 결국 빚때문에 한동안 이탈리아에서 살아야했다고 합니다. 메리 왕비는 이때 경제관념을 뼈저리게 경험했고, 이 경험은 후에 영국 왕실 살림을 돌보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메리 왕비는 원래 조지의 형이었던 에디와 약혼했습니다. 에디 역시 몇몇여성들과의 혼담이 깨진후(사촌인 알릭스와 오를레앙의 엘렌) 의무로 메리와의 결혼을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에디는 결혼직전 사망했고, 메리는 에디의 동생인 조지와 결혼하죠.

메리와 조지의 결혼생활은 행복했지만, 1차대전과 친척들의 죽음 그리고 혁명에 대한 공포때문에 국왕부부는 언제나 왕실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둘은 왕가를 국민에게 존경받고 위엄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조지의 형인 에디에 대한 글에서는 "건전하지만 인간미 없는 왕가"라고 묘사하고 있을정도였습니다.)

 

 

메리왕비

테크의 메리

Qeen Mary


부모 : 테크의 프란츠 공과 영국의 메리 아델라이드 공주

출생일 : 1867년 5월 26일

세례식 : 1867년 7월 27일 캔징턴궁

세례명 : 빅토리아 메리 어거스타 루이즈 올가 폴린 클라우딘 애그니스

원래는 애그니스 어거스타 빅토리아 루이즈 올가 폴린 클라우딘 이라는 이름으로 세례 받을 예정이었지만, 빅토리아 여왕의 반대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여왕은 사촌에게 편지를 보내서 "아기가 애그니스로 불릴꺼라는 사실에 충격받았소,물론 예쁜이름이고 아버지가족의 이름이 맨처음 들어가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말이오. 하지만 그대와 사랑하는 고모 글로스터 공작부인의 이름인 메리가 우리에게는 더 친근하오."

(결국 메리로 하라는 소리잖아요=-=;;; )
대부모
1.웨일즈공 앨버트 에드워드: 에드워드7세, 후에 시아버지가 됨

 

 

 

2. 빅토리아 여왕 : 어머니의 사촌, 어머니인 메리 아델라이드 공주가 대리

 

 

 

3. 캠브리지 공작부인 아우구스타 : 외할머니

 

 

 

 

자료출처

1.Yvonne's Royalty Home Page

http://mypage.uniserve.ca/~canyon/index.htm

2. 다음카페 "로열 하우스" 중 메리 왕비에 대한 글

http://cafe.daum.net/yulia0818

3.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