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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아이작 아시모프)

엘아라 2008. 10. 31. 06:48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맨날 공주님 이야기만 읽어서 다른 책을 안읽은지가 좀 됐군요..ㅠ.ㅠ

사실 책을 좀 가려읽는 편이라...특히 철학책이나 정치 경제책은 안읽는답니다.

그리고 얇은 소설도 안 읽는답니다.

또 자기 수양서역시 안 읽는데..이유는 간단합니다....실천을 안하기 때문이죠.--;;

(...자기 수양서에 적힌말들은 다 좋은 말들이고 유익하죠..ㅎㅎㅎ 하지만 실천을 안하는데..--;;;)

 

최근에는 과학교양서도 거의 안읽었군요..(이러니 점점 전공을 까먹는다는...ㅠ.ㅠ)

 

전 듄을 읽기전까지 아이작 아시모프를 최고의 SF작가로 생각했었답니다..

(듄을 읽은후에는 ........ 프랭크 허버트가 일등입니다.--;;;)

 

저 파운데이션을 처음 알게된것은 제가 중학교때였답니다. 기억이 잘 안나는데...

아마 오라버니께서  파운데이션 시리즈중 한권을 가져오셨던것같습니다.

파운데이션 3부작중 첫번째 권이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이야기에 너무나 빠져들어서 파운데이션 시리즈를 사모으기 시작했죠.

 

....아이작 아시모프의 사망소식을 봤을때..순간 "파운데이션은 어쩌고....ㅠ.ㅠ"를 외쳤습니다.

이책을 너무 좋아했던 나머지 후에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를 읽기까지 했답니다.

(아이작 아시모프가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를 읽고 영감을 얻어서 이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이책은 머나먼 미래 은하계에 거대한 제국이 형성된 시점이 시작입니다. 인류는 성간 이동을 할수 있고, 덕분에 온 은하계에 퍼져살죠. 그리고 은하계는 하나의 제국으로 통일되어있습니다.(마치 로마제국처럼요)

이 제국에 "해리 샐던"이라는 한 수학자가 미래를 예언하는 수학 이론을 개발합니다. 마치 주식예측프로그램처럼 미래의 일을 예측하는것이죠. 그는 이것을 통해 제국이 붕괴되고있음을 알아차립니다. 제국이 붕괴되면서 문명도 퇴보하고 삼만년의 혼란을 거친후에야 다시 문명이 꽃필것을 예견하죠.

그는 이러한 혼란을 1000년으로 줄이기 위해 은하계 양끝에 파운데이션을 설립합니다. 이 파운데이션을 바탕으로 문명은 다시 은하계에 퍼져나갈것을 희망한것이죠.

 

...이책은 파운데이션의 1000년간의 이야기를 다룰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파운데이션이 오백년을 지난 시점에서 작가가 사망합니다..ㅠ.ㅠ

 

원래는 파운데이션의 설립부터 시작했으나, 후에 아이작 아시모프는 "해리 샐던"이 미래를 예언하는 수학이론을 완전하는 과정을 쓰게됩니다. 그 이야기는 오백년이 지난 시점에서 나오는 이야기와 연결됩니다.

(그러면서 은근슬쩍 로봇시리즈에 나왔던 로봇을 등장시킵니다.)

 

오랜기간동안의 집필과정은 아마도 작가의 초기의도와는 많이 달라졌던듯합니다. 그렇기에 해리샐던의 수학이론완성과정을 마지막에 끼워넣은거죠.(...마지막이..ㅠ.ㅠ 돌아가셔서..마지막이 된겁니다.)

 

아마 완간이 되었다면 이 파운데이션이 최고의 SF가 될수 있었겠지만..이제 영원히 끝날기미가 없어졌기에..아쉬움으로 남는 소설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