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야기/음악이야기

한화클래식 2018 : 안드레아스 숄과 잉글리쉬 콘서트

엘아라 2018. 3. 24.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삶이 우울하고 정신이 없는 와중에 안드레아스 숄이 내한한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사실 숄은 자루스키만큼은 안좋아하는데 숄의 헨델은 자루스키 헨델보다 좋아합니다. -0-;;;;

(...자루스키 헨델에 대해서 계속 투덜대는...-0-;;;)

카운터테너중에 자루스키 목소리만 구별하고 나머지는 잘 몰랐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뒤무랑 숄이랑 부른 노래를 듣는데 둘이 누가누군지 구별이 되더랩니다. -0-;;;

숄 목소리를 너무 많이 들은듯.... (그래도 자루스키는 어릴때 목소리도 구별합니다. --V)


작년에 가보고 큰 절하리라 결심했었던 한화클래식에서 올해도 제 취향의 공연을 합니다.

흑...기획하시는분이 바로크를 사랑하시나봐요. 그것도 바로크 성악쪽으로!!

저는 진짜 큰절 올리고 싶습니다. 작년에도 바로크 오페라에 무려 크리스티님!!이셨는데 올해는 숄이라니!!!

(내년이나 그 다음해에는 자루스키좀.....ㅠ.ㅠ)


자자 표를 예매하세요!!! 가격도 저렴합니다.

참고로 전 세번다 예매했습니다. 천안은 갔다가 대략 집에 오는것이 대략난감인데..(친구님이 "울집에 재워줄께!!"라고 하시는데 목요일이라..친구님도 다음날 출근하셔야해서..고민입니다.) 어찌 되겠죠.


한화클래식 2018 : 안드레아스 숄과 잉글리쉬 콘서트



공연 포스터!!!


매년 수준높은 연주자들의 공연을 저렴한 가격으로 볼수 있었던 한화 클래식이 올해는 명성이 자자한 카운터테너 안드레아스 숄과 잉글리시 콘서트를 초청해서 공연을 합니다. (아 이무슨 입에 발린 상투적 문구란 말인가..하지만 이런 좋은 공연에는 이런 소리를 좀 적어줘야합니다.-0-;;;)


이번 공연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바로크를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작년은 프랑스 바로크였다면 올해는 영국(잉글랜드)의 바로크를 중심으로 하고 있으며 이탈리아 바로크도 더하고 있습니다만 사실은 헨델이 중심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독일 출신의 음악가였던 헨델은 직장 상사였던 조지 1세를 따라 영국으로 갔으며 영국에서 매우 성공한 작곡가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는 당대 관례였던 이탈리아어 오페라를 작곡했을뿐만 아니라 영어로된 오페라를 작곡했었습니다. 하지만 헨델만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영국 바로크 작곡자인 퍼셀등의 곡도 프로그램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은 두개의 파트로 나뉘는데 서울에서 하는 두개의 공연은 프로그램이 다릅니다.

6.15일 공연은 "이탈리아를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이탈리아어나 이탈리아 작곡가들의 노래를 연주합니다.


이탈리아를 노래하다 (6/15)


C. Avison | Concerto Grosso No. 9 in C after Domenico Scarlatti

G. F. Handel | ‘Ombra mai fu’ from Xerxes, HWV 40

오페라 <세르세> 중 ‘그리운 나무그늘이여’

G. F. Handel | Concerto Grossi Op.3, No.2 in B Flat major, HWV 313

G. F. Handel | ‘Se in Fiorito’ from Giulio Cesare, HWV 17

오페라 <줄리오 체사레> 중 ‘아름답게 꽃피는 들에서’

G. Torelli | Concerto for Trumpet in D major, G. 1

G. F. Handel | ‘Empiro diro tu sei’ from Giulio Cesare, HWV 17

오페라 <줄리오 체사레> 중 ‘너의 왕에게 말하리라’ 


A. Vivaldi | Concerto for Strings in G minor, RV 157

A. Vivaldi | Nisi Dominus, RV 608 

주께서 세우지 아니하시면 


이렇게 연주합니다. (헨델 아리아나 비발디는 다 아는 노래인걸 보니 흠... 니시도미누스는 솔직히 자루스키껄 제일 좋아하긴 하지만 뭐 숄도 그럭저럭 듣습니다. --;;;;;;)


그리고 천안과 6.16일 서울 공연은 "영국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이 구성되어있습니다.


영국을 노래하다 (6/14,6/16)


G. F. Handel | ‘Arrival of the Queen of Sheba’ from Solomon, HWV 67 

오라토리오 <솔로몬> 중 ‘시바여왕의 귀환’

G. F. Handel | ‘When the Sun on yonder Hills’ from Solomon, HWV 67 오라토리오 <솔로몬> 중 ‘태양이 언덕위로 지날 때’ 

H. Purcell | ‘What power art thou’, ‘Fairest isle’ from King Arthur, Z. 628 

오페라 <아더 왕> 중 ‘주님의 권능 얼마나 위대하신지’, ‘요정의 섬’

W. Boyce | Symphony No. 2 in A major

G. F. Handel | ‘Such haughty Beauties’ from Saul, HWV 53 

오라토리오 <사울> 중 ‘이토록 거만한 아름다움은’

G. F. Handel | ‘Eternal source of light Divine’ from Ode for the Birthday of Queen Ann, HWV 74 

<앤 여왕을 위한 생일 축가> 중 ‘성스러운 빛의 영원한 원천이여’


G. F. Handel | Concerto Grosso Op. 3, No. 2 HWV 313 

H. Purcell | ‘By Beauteous Softness Mixed with Majesty’ from Now does the glorious day appear, Z. 332, No. 7 

<이제 영광스러운 날이 오리라> 중 ‘위엄 있고 아름다운 부드러움으로’

C. Avison | Concerto Grosso No. 9 in C after Domenico Scarlatti

G. F. Handel | ‘Through the Nations he shall be’ from Esther, HWV 50b

오라토리오 <에스더> 중 ‘온 나라에’

H. Purcell | Sonata for Trumpet in D Tp. Mark Bennett

G. F. Handel | ‘O Lord whose mercies numberless’ from Saul, HWV 53 

오라토리오 <사울> 중 ‘오, 자비가 한량없으신 주여’

H. Purcell | ‘Sound the trumpet’ from Come, ye sons of art, away, Z. 323, No. 3 

<오너라 예술의 아들들이여> 중 ‘트럼펫을 울려라’


이렇게 연주합니다.(..--;;영국 노래는 퍼셀곡밖에 모르겠군요. 제가 헨델 영어 오라토리오나 오페라를 안 들어서..지난번에 유일하게 들은것이 자루스키 나오는 그 오라토리오였는데 제 취향은 아니었던.....)


자자 관심있으신분들 바로크의 세계에 빠져보아요..바로크 좋습니다!!!


더하기..

그런데 Sound the trumpet은 듀엣곡아니었던가..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