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지도를 들고 우리역사의 수도를 걷다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빨랑 갔다왔습니다. 이번에 사과농사는....ㅠ.ㅠ
아부지 께서 "팔사과는 없고 주스나 만들어야겠다"라고 하시네요..
저보고 일당없으니 주스 가져다 팔아서 용돈 쓰라고 하시네요.--;;;;;
....사과주스 팝니다.-0-;;;;;
역시나 이번에도 서평이벤트에 응모했었습니다
사실 아무생각없이 기행문이라고생각해서 응모했었는데 저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형식의 책이라 살짝 당황했습니다. 처음에는 안 읽혀서 미치는줄 알았는데 역시 차분히 읽고 보니 왜 안 읽혔는지 이해가 되더라구요.--;;
[서평] 옛지도를 들고 우리역사의 수도를 걷다 : 나의 기대와는 달랐던 하지만...
이 책에 대해서 처음 봤을때 딱 들었던 느낌은 "답사여행기"정도였습니다. "옛지도"라는 특수한 도구가 있긴 했지만 그것은 지역을 알아가는 하나의 잣대일뿐이라고 여겼었죠. 대충 "나의 문화유적답사기"와 비슷한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기대와는 좀 다른 책이더군요.
이 책을 처음 봤을때 무척이나 "낯설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이야기가 어렵다던가, 형식이 까다롭다던가 하는 것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책 내용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었고, 편집이나 주제등의 배치도 어렵지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무척이나 낯선 느낌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왜 일까를 곰곰히 생각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저의 "지리적 한계"때문이라고 여겼습니다. 제가 안가봤던곳을 옛지도를 가지고 언급하기 때문에 제가 저자의 이야기를 못 따라가는 것이라고 여겼던것이죠.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것보다는 제가 "원했던 이야기"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에 제가 당황한것이 아닐까했습니다. 제가 익숙했던 책들은 대부분 "수필형식의 여행기"였습니다. 물론 역사적 이야기도 가미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이 책의 경우에는 좀 달랐던것이 이런 수필 형식의 여행기가 아니라 진짜 "지도"를 가지고 도시를 설명하는 책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책에는 지형 설명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설명들을 계속적으로 하는 것에 저는 익숙치가 않았던것이죠.
저는 이 책을 보고 옛지도를 가지고 요즘 도시들을 찾아가는 네비게이션 정도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여행기행문"정도를 기대했었던 것은 저의 잘못이 분명해보입니다. 왜냐면 책 머리에 나오는 저자 의도도 그렇고, 또 이 책과 비슷한 형식의 저자의 앞선 책들도 있는듯 했었으니까요
이 책을 보고 "여행기행문"을 기대하신다면 좀 실망스러울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들고 도시를 여행하는데 참고한다면 꽤나 괜찮을듯 하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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