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저에게 자루스키를 알려준 분이 계신다죠..
그분께서 가끔 비발디 노래를 휘파람으로 부신답니다.
이번에 그분께서 휘파람으로 부신곡을 보니까 저도 좋아하는 곡이더라구요
(하긴 그분이 휘파람으로 부신 자루스키곡은 제가 다 좋아하는 곡이라는..-0-;;)
그래서 휘파람을 듣다가 문득 자루스키 곡을 올려볼까합니다...
비발디의 오페라 티토 만리오(Tito Manlio)는 만투바의 총독이었던 헤센-다름슈타트의 필리프의 결혼식을 위해 작곡된 세막짜리 오페라입니다. 비발디는 이 오페라를 겨우 오일만에 급하게 작곡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필리프의 결혼식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재혼이었던것으로 추정됩니다. 그의 아내인 크로이의 마리 테레즈는 1714년 사망했거든요. ) 하지만 이 오페라는 1719년 시즌에 선풍적인 인기를 끈 오페라가 됩니다.
헤센-다름슈타트의 필리프
만투바의 총독
....왜 굳이 사진을 올리냐면 좋아하는 헤센-다름슈타트 가문이기 때문입니다.
누구냐고 물으신다면 족보가 복잡해서 대답하기 힘든데 대충 헤센-다름슈타트의 란트그라프인 루드비히6세의 아들입니다. (더 알려하시면 머리 아픕니다..적당히 넘어가주세요..ㅠ.ㅠ)
이 오페라는 BC347년의 로마 집정관이었던 티투스 만리우스 토르쿠아투스에 대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그는 집정관으로 초기 로마에서 라틴족을 물리치는데 큰 공을 세운 인물이었는데, 특히 푸블리우스 데시스 무스( Publius Decius Mus)와 함께 베수비우스 전투(BC 340년)에서 라틴족을 물리쳤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더 유명한 이야기는 군령을 어겼다는 이유로 전투에서 승리한 아들의 목을 친 이야기가 더 유명한듯합니다. --;;; 안봐서 모르겠는데 아마도 비발디 오페라도 이 아들 목친 이야기 아닐까..라는 생각이 살짝 듭니다.
이 오페라중 자루스키가 부른 곡은 Frà le procelle di un mar turbato라는 곡으로 대충 "폭풍우 치는 바다 가운데"정도로 해석하는 아리아인듯합니다. (구글번역기로 대충 돌려봤습니다. 이탈리아어는 모릅니다..ㅠ.ㅠ)
라이브
Heroes의 곡
.... 이 노래도 좋아하는 곡이긴합니다만...이 음반에서는 의외로 느린곡이 더 좋더라구요.--;;
(자꾸 들으니까 취향이 바뀌는듯..)
자료출처
위키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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