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L사용

블로그메인에서 우연이 "블로그에서  CCL이 사라지는 이유"라는 글을 읽게 되었다.

http://ccoma.tistory.com/689?_top_blogtop=bloggernews3_5

 

 

나도 블로그질을 하면서 CCL사용을 처음에는 했었다.

저작자 명기라는 좋은 이야기여서 얼씨구나...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CCL을 붙여놓으면 뭐하는가...

스크랩 허용까지 해뒀지만, 출처한줄없이 가져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대로 가져가기도 하고, 내글 그대로를 자기 말투로 고쳐적는 사람도 있었다.

 

그것을 안  이후 블로그쓸때 CCL을 빼버렸다.(올해초--;;)

이전에 CCL적었던 글들도 하나씩 빼고 있고, 가져간 사람들에게는 글이 보일때마다 삭제해달라고 하고 있다.

 

CCL을 처음봤을때는 무척이나 좋았다. "내글을 그대로 저작자를 명기해서 올려준다"는 취지가 마음에 들었다. 단순하게 글이 다른 이들에게 많이 읽히고 그 글을 쓴사람이 "나"라는 사실을 알려줄것이라 믿었다.

 

하지만 찾아본 결과로는 절대 그렇지는 않았다. 대부분 "안녕하세요 엘입니다"로 시작하는 내글 특유의 첫머리가 보이는 글들이었지만, 정작 스크랩한 글을 제외하고 는 내글인지 알수가 없었다. 아래 한줄 적힌 자료출처 링크로 과연 몇명이나 날 이해할까...아마 그 가져간 사람의 글로 인식하는것이 허다할것이다. (개인적으로 자료출처라는 말의 의미는 내가 쓴글에 나오는 내용을 어디서 봤느냐라는 것이지, 내글 그대로 가져가는것은 자료출처가 아니라 원본글--;;이라고 표기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한동안 CCL표기, 스크랩허용 (다시말해서 출처만 명확히 한다면 맘대로 가져가세요....--;;; 위키에 감명받은 결과였다..ㅠ.ㅠ)를 해놨으나, 그글 마저도 출처없이 인삿말만 빼고 가져간 사람도 보았다.

 

결국 CCL표기는 맘대로 가져가셔도 되는데 "제글"이라는것은 좀 알려주세요..라는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