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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우스 커넥션...천문학과 고고학이 만나면 SF가 된다.-0-;;;

엘아라 2009. 1. 15. 21:43

 

 

 

ㅎㅎㅎ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예전에 도서관에서 저책을 읽고는 쓰러졌다죠...-0-;;;;

그래도 나름 재미있는 책이긴했습니다.....

 

이책은 시리우스와 고대 이집트의 상관관계를 이야기하는 책으로 매우 흥미진진한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천문학적 기술과 고고학적 기술이 같이 들어있는.....멋진책인듯했는데....

결론은 어이없음으로 끝납니다.--;;;;

 

먼저 시리우스 이야기를 해야겠죠.

시리우스는 작은개자리의 별로 오리온자리 근처에 왠지 모를 밝은 별이 하나 보이면 그게 바로 시리우스입니다.

지구에서 볼때 겉보기 등급(실시등급)이 가장 밝은 별이죠. 다시말해서 지구에서 우리눈으로 봤을때 두번째로 밝은 항성이라는것입니다. 

 

이 시리우스가 중요한 이유는...... 고대 이집트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고대 이집트 역시 별님들을 매우 심하게 관측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특히 기자의 대 피라미드는 오리온자리를 본뜬거다!!라는 과격한 학설조차 있답니다. 예전에 이에 대해서 다큐를 본적이 있는데 나름 연관성이 있어보이기도 하더군요.^^*

 

어쨌든 시리우스 역시 중요한 별이었는데 왜냐하면 시리우스가 하늘에 보이기 시작할때 나일강의 범람이 시작되는 시기와 일치한다고 합니다. 나일강의 범람은 고대 이집트에 상당히 중요한것이었습니다. 왜냐면 나일강의 풍부한 부유물과 흙이 범람으로 주변지역의 땅을 비옥하게 하기때문이었죠. 그래서 나일강이 범람하지 않거나 아니면 홍수가 너무 심하게 나서 다 떠내려간다던가..이럼 한해농사 망치는겁니다. 때문에 이집트에서 시리우스는 신성한 별이었습니다.

 

이책은 한 천문학적 사실을 기반으로 시작합니다. 천문학에서 시리우스는 별이 하나가 아니라 두개의 별이 쌍성형태로 존재하고 있다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쪽은 백색왜성인지라 우리눈으로 관측할수 없는것이죠. 그런데 이책의 저자는 아프리카의 전설에 시리우스가 자신의 형제를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내려져오는것에 착안합니다. 이 전설이 먼저 서양에서 온것이 아니라는것을 열심히 설명합니다. 그리고 눈에 안보이는 시리우스의 형제에 대한 전설역시 설명하고 있죠. (정말 신기하더라구요..-0-;;) 그리고는 전설에 대해서 더 설명합니다. 시리우스의 형제는 하나가 아니라 둘이다...라고요. 그리고 그 두번째 형제역시 우리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사람들이 왔다고 주장합니다.--;;(순간 SF물로 변모를....-0-;;)

 

저자는 그 증거를 시리우스를 신성시 했던 고대 이집트에서 찾고 있습니다...여러 상형문자를 막 비교분석하고(참고로 그닥 신뢰를 안해서 기억이 안납습니다..그 해석을 믿을수가 없었거든요..ㅎㅎㅎ) 여러 텍스트들을 조합해서 아프리카의 지식은 고대 이집트에서 나왔고, 고대 이집트인들은 시리우스에서 온 사람들을 만났다는거죠. 그리고 시리우스에서 온 생물체를 신으로 숭배했다고 합니다. 그들의 조각상을 세웠다고 하죠. 그게 뭔지 아십니까..바로 스핑크스입니다.-0-;;

시리우스에서 살던 생명체는 얼굴은 사람모양에 사자의 몸을 가진 스핑크스들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집트에서는 스핑크스들을 막 세웠대나 어쩐대나....(참고로 우리가 아는 유명한 스핑크스는 제일 큰것이고...다른 나머지것들은 거의 파괴되었는데 작은것들이 엄청 많았다고 합니다.)

 

.....재미있다가 한순간 어이없음으로 변했다죠...-0-;;;;;;;;;;;;

 

솔직히 딱 전설이야기를 하는것까지 재미있었는데....스핑크스 이야기 나오면서 어이없음!!을 외쳤던 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