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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들과 그 후손들...(96) 마르거리트 벨랑제 : 나폴레옹 3세의 정부

엘아라 2016. 6. 6.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ㅠ.ㅠ 나폴레옹 3세와 여인들이라는 책을 읽어야할듯합니다.

위키에는 자료가 영 많이 없네요

(...하지만 위키 자료들도 알고보면 그책에서 나온 듯한 이야기가 많았는데 말입니다..ㅠ.ㅠ)


정부들과 그 후손들...(97) 마르거리트 벨랑제 : 나폴레옹 3세의 정부




마르거리트 벨랑제

쥘리 쥐스틴 마린 르베프

레이디 컬박

Marguerite Bellanger 

Julie Justine Marine Lebœuf

(10 June 1838 - 23 November 1886) 


"마르거리트 벨랑제"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는 쥘리 쥐스틴 마린 르베프(Julie Justine Marine Lebœuf ㅠ,ㅠ 제대로 읽었나)는 1838년 프랑스 중서부 지방인 멘에루아르에서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가난때문에 그녀는 열다섯살의 나이로 소뮈르에서 세탁부로 일을 했었습니다. 아마도 이때 그녀는 한 남자를 알게 되었던듯합니다. 장교였던 남자와 만나면서 그녀는 새로운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곧 여러가지 다른 일들을 전전하게 됩니다. 서커스에서 곡예를 하거나 기수로써 일했으며 후에 파리로 가서 배우로 일을 합니다. 그녀는 "마르거리트 벨랑제"라는 이름으로 배우 생활을 하게 됩니다. 


마르거리트는 배우로써 특출난 재능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아름다웠으며 이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고 곧 파리에서 제일 유명한 매춘부중 한명이 됩니다. 그녀의 아름다움과 자유분방한 삶은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게 됩니다. 에밀졸라는 그의 소설 "나나"에서 나나의 친구중 한명의 캐릭터를 마르거리트와 유사하게 묘사하고 있으며, 당대 최고의 조각가였던 알베르 에르네스 카리에-벨뢰즈는 그녀의 흉상을 만들기도 합니다. 또 한 연구자는 마네가 "올랭피아"를 그릴때 원래 마르거리트를 모델로 세우려했다고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카리에-벨뢰즈가 만든 마르거리트의 흉상


아름다운 예술가들의 뮤즈였던 마르거리트는 나름 낭만적인 상황에서 나폴레옹 3세를 만나게 됩니다. 비오는 1863년 6월의 어느날 오후, 나폴레옹 3세는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아름다운 여성 한명이 나무 아래서 비를 피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녀가 바로 마르거리트였습니다. 나폴레옹 3세는 그녀를 자신의 궁정으로 데려왔으며 곧 마르거리트는 나폴레옹 3세의 정부가 됩니다.황제는 마르거리트에게 수많은 선물을 줍니다. 특히 두채의 집을 줬는데 그중 한곳은 뒷문이 궁전의 정원과 연결되어있는 집이었습니다. 


당대 풍자화중 하나

마르거리트가 나폴레옹 3세를 장난감처럼 가지고 노는 모습입니다.


1864년 2월 마르거리트는 샤를 쥘스 오귀스트 프랑수아 마리 르베프( Charles Jules Auguste François Marie Leboeuf.)라는 이름의 아들을 낳았습니다. 모두들 아이 아버지가 나폴레옹 3세라는 것을 알았으며 아이의 어머니에게 연금과 성을 주고, 아이에게도 연금과 작위를 준 나폴레옹 3세의 행동 역시 그 아이가 나폴레옹 3세의 아들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아들은 낳은뒤 마르거리트는 공식적으로 궁정에서 은퇴해서 조용한 사적 생활을 즐기게 됩니다. 젊고 아름다웠으며 재산이 많아던 마르거리트는 다양한 많은 남자들과 연인관계가 됩니다만, 나폴레옹 3세와의 관계 역시 완전히 정리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나폴레옹 3세가 몰락했던 시기에도 잠시 나폴레옹을 따라 영국에 갔었던듯합니다. 왜냐면 영국에서 만난 영국 장교이자 준남작이었던 윌리엄 루이스 컬박(William Louis Kulbach)과 결혼했는데, 1872년 프랑스 인구 센서스 조사에서 그녀가 컬박과 함께 프랑스에 거주중이었다고 나온다고 합니다. 아마도 나폴레옹 3세와의 관계를 완전히 정리한것은 아마도 망명중이었을때 였을듯합니다. 하지만 나폴레옹 3세가 1873년 사망했을때, 마르거리트는 자신의 'dear lord'를 조문하기 위해 영국으로 다시 한번 갔었다고 합니다. 


마르거리트 벨랑제


결혼후 "레이디 컬박"으로 불리게 되는 마르거리트는 이제 귀족으로써 품위있는 삶을 살려합니다. 그녀는 이제 주변의 사람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자선사업에 열성을 쏟게 되죠. 

마르거리트는 1886년 11월 48살의 나이로 사망합니다. 


마르거리트의 유일한 아들인 샤를은 프랑스에서 장교로 복무했으며 후손없이 사망했습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프랑스어 + 구글 번역기 포함)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