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왕족이야기

스웨덴의 칼 필립 왕자와 소피아 헬비스트의 결혼식 : 2015.6.13

엘아라 2015. 6. 14. 22:04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왕자의 결혼식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해볼까합니다.


스웨덴의 칼 필립 왕자와 소피아 헬비스트의 결혼식 : 2015.6.13



공식 결혼 사진


스웨덴의 칼 필립 왕자는 국왕 칼 16세 구스타프의 아들로 태어날때는 왕위계승 서열 1위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스웨덴에서 법률이 개정되면서 누나인 빅토리아가 제1왕위계승자가 되면서 그는 제2왕위계승자가 되었죠. 그리고 조카가 태어난 지금 제 3왕위계승자입니다. 재미난 사실은 그에 대한 평가에서 내성적인 성격이라 누나가 왕위계승자가 된것에 기뻐했을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는 것입니다.


소피아 헬비스트는 여러가지 일을 했는데 아시다시피 좀 많이 헐벗는 모델일을 했었습니다. 그녀의 가족 배경을 보면 그냥 평범하게 살았고 모델일은 해보고 싶어서 한듯합니다. 뭐 몸매가 되니까 저런걸 해보고 싶었겠죠. (...그리고 왕자도 만나고..-0-;;)


신부의 웨딩드레스는 대충 스웨덴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드레스는 실크에 레이스는 세가지 문양의 세틴 레이스라고 합니다. 베일은 코튼으로 만든것이라고 합니다.신부가 쓴 티아라는 국왕 부부가 결혼 선물로 선물한 티아라라고 나오는것으로 봐서 유서 깊은 왕실 티아라는 아닌듯합니다.(잘 모르긴하지만 저는 첨보는 티아라거든요.ㅠ.ㅠ)


신부의 부케는 소피에로에서 가져온 봄 머틀(도금양)으로 장식한 가든 장미라고 합니다. 이 머틀은 매우 뜻깊은 머틀로 1904년 왕자의 증조할아버지였던 스웨덴의 구스타프 6세 아돌프가 왕자의 증조할머니인 코넛의 마거릿 공주와 결혼했는데,영국의 공주였던 마거릿은 이 머틀을 영국에서 스웨덴으로 가져왔으며 이 머틀을 자신의 집인 소피에로 궁정에 심었다고 합니다. 이 나무는 현재 울릭스달 궁정으로 옮겨져있는데 어쨌든 이 머틀은 왕실 가족들의 결혼식 부케를 만드는데 전통적으로 쓰였으며 이번 결혼식에서도 역시나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재미난것은 마거릿의 딸인 잉리드 공주가 덴마크로 시집갈때 역시 어머니가 가져온 나무의 가지를 가지고 덴마크로 가서 심었으며 같은 전통이 덴마크 왕실가족에게도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신부



신랑은 스웨덴 해병대의 소령으로 1878년에 재정된 메스 드레스로 의례용 정장과 비슷하게 사용되는 복장이라고 합니다. 신랑은 세라핌 훈장의 새시를 했고, 세라핌 훈장의 별을 달았으며 목에는 북극성 훈장의 크로스를 달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메달들을 달았습니다.



신랑


국왕은 1878년식의 해군제독의 메스 드레스를 입었으며 세라핌훈장과 바사 훈장의 별을 달았으며 목에는 검훈장의 크로스를 달았습니다.

왕비는 레이스로 장식된 라일락색의 실크 새틴 드레스를 입었으며 로이히텐베르크 세트중 티아라,목걸이와 브로치를 했습니다. 목걸이는 아마도 브라간사 다이아몬드 티아라 할때 하는 그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한듯합니다.(..ㅠ.ㅠ 보석은 너무 힘들어요..ㅠ.ㅠ 하실거면 로이히텐베르크 세트로 다하시지..ㅠ.ㅠ)

세라핌 훈장의 새시와 별을 달았으며 새시 위에는 국왕의 미니어쳐가 달린 리본을 했습니다.



국왕 부부


빅토리아 공주는  H&M's Conscious collection의 푸른빛의 무늬가 있는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할머니인 시빌라 왕자비의 티아라(원래는 증조할머니인 코넛의 마거릿이 아버지인 아서 왕자에게서 결혼 선물로 받은 것인데 시빌라 왕자비가 물려받았습니다.왠지 어디서 많이 본 티아라라고 생각했는데 말입니다.-0-;;)를 했으며 진주 귀걸이와 다이아몬드 장식의 진주 브로치를 했습니다. 역시 세라핌 훈장의 새시와 별을 했으며 아버지 칼 16세 구스타프의 미니어쳐가 있는 리본을 달았습니다.

다니엘공은 정장에 세라핌 훈장의 새시와 별을 했으며 목에는 북극성 훈장의 크로스를 달았습니다.

빅토리아 공주의 딸인 에스텔 공주는 화동이었습니다.


빅토리아 공주와 다니엘 공


마들렌 공주는 장식이 달린 핑크빛 실크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공주는 개인 티아라를 썼다고 나오는데 아마도공주의 결혼식때 썼던 그 티아라인듯합니다. 실비아 왕비가 남편에게 선물로 받았다는 그 티아라인듯하네요. 그리고 귀걸이는 "바사 귀걸이"라고 합니다.(이건 왕실 보석인듯..)

역시 언니나 어머니처럼 세라핌 훈장의 새시와 별을 했으며 아버지의 미니어쳐가 담긴 리본을 달았습니다.

공주의 남편인 크리스토퍼 오닐은 정장에 북극성 훈장의 별을 달았다고 합니다.

마들렌 공주의 딸인 레오노르 공주는 고조할아버지(할아버지 칼 16세 구스타프의 할아버지) 구스타프 6세아돌프의 소유였던 드레스를 입었다고 합니다. -=-


마들렌 공주와 크리스토퍼 오닐

그리고 둘의 딸인 레오노르 공주



칼 필립 왕자는 "베름란드 공작"이기에 이제 소피아 헬비스트는  소피아 왕자비, 베름란드 공작부인으로 불릴듯합니다.



자료&사진출처

1.스웨덴 왕실 홈페이지

http://www.kungahuset.se/

2. 텔레그라프

http://www.telegraph.co.uk/news/worldnews/europe/sweden/11672515/Swedish-ex-glamour-model-to-become-princess-with-wedding-to-Prince-Carl-Philip.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