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이야기/Vivaldi

비발디 모테트 : Longe mala, umbrae, terrores RV629

엘아라 2015. 3. 15.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자루스키 새로 나온 비발디 모테트 앨범중 첫번째 별이 빛난다는 그 곡을 제일 좋아해서 매일 들었더니 이제 좀 다른 노래가 들립니다.-0-;;;;

두번째로 좋은 곡은 바로 이 노래입니다.그래서 이 노래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합니다.


참고로 제 벨소리가 clara stella e scintillate 의 두번째 아리아(세번째 파트)의 앞부분이고, 알람은 첫번째 아리아인데 이게 문제가 알람을 들으면 깨서 꺼야하는데 좋다고 노래를 계속 듣고 있어요-0-;;;;;(사실 이전 알람 소리를 일디보로 했더니 똑같은 상황이었는데 더 웃긴것은 그것때문에 온가족-단추포함-이 일디보 안티될뻔..ㅎㅎㅎㅎ)


비발디 모테트 : Longe mala, umbrae, terrores RV629



이 그림은 사실 정확히 비발디가 아니라 비발디로 추정하는 그림이라고 하네요-0-;;;

원래는 그냥 한 바이올리니스트 정도로 표기되는 그림이었는데 이게 그림상 비발디로 추정한대나 어쩐대나 그러더라구요.

확실히 그림에 악보와 펜을 들고 있는 것이 작곡가의 모습인데 바이올린 들고 있으니 비발디 같긴하다죠.



비발디의 모테트 Longe mala, umbrae,terrores는 1720년대 중반에 작곡된 비발디의 모테트입니다. 이 곡은 "per ogni tempo"라고 보기에 적당한 곡이라고 합니다.

(per ogni tempo라는것은 교회 칸타타중 하나인데 특별한 축일이나 교회 행사를 위해 작곡된 곡이 아니기에  다른 많은 행사들에 그냥 적당히 사용할수 있는 곡을 일컫는 말이라고 합니다.)


이 모테트의 첫번째 아리아에서는 세상의 모든 나쁜것들-전쟁이나 흑사병이나 또는 다른 불운한것들-이 사라지는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레치타티보에서는 이런 먹구름들이 사라지는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아리아에서는 천상에서 인간에게 비춰지는 진정한 빛을 이야기하고 있죠.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할렐루야로 마무리하죠.


곡의 구성은 첫번째 세상의 나쁜것들이 사라지길 바라면서 부르는 부분은 매우 빠른 속도로 부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광명을 이야기하는 부분은 매우 밝고 느리게 표현하고 있죠. 그리고 마지막 할렐루야 파트는 첫번째 파트보다 더 급하게 표현하지만, 이런 표현방식은 도리어 곡 전체의 밝음을 더해주는 결과를 나타낸다고 합니다. (들어보면 아는데 대충 할렐루야를 들으면 왠지 경쾌한 느낌으로 밝은 느낌이 든다고 할까 그렇습니다. 할렐루야파트가 머리에 꽉 기억된다죠. 첫번째 아리아랑 완전히 대비되는 느낌이랄까 그렇습니다.--;;)


이 곡은 아마도 "피에타"를 위해 작곡된 곡은 아니라 추기경이었던 페드로 오토비노를 위해 작곡된 곡이라고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제가 무의식중에 비발디네 직장이름이 피에타인걸 자꾸 까먹고 성모로 해석하고 있드랩니다.ㅠ.ㅠ읽어도 읽어도 이상하더라는..-0-;;;) 



페드로 오토비노

오토비노 추기경



필립 자루스키



Laura Polverelli

메조 소프라노

어랏 이분 노래 맘에 들어요-0-;;; 



Teresa Berganza

콘트랄토


자료출처

1.http://www.hyperion-records.co.uk/tw.asp?w=W2870

2.http://saturdaychorale.com/2014/01/09/antonio-vivaldi-1678-1741-longe-mala-umbrae-terrores-rv629/

3.http://odur.let.rug.nl/Linguistics/diversen/bach/cantatas/technical/ogni.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