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신성로마제국의황후들(완결)

신성로마제국의 황후들...(15) 아라곤의 콘스탄사 : 프리드리히 2세의 황후

엘아라 2012. 1. 12.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드디어 프리드리히 2세까지 왔군요. 프리드리히 2세는 앞의 시칠리의 콘스탄체의 아들로 부모가 어린시절 모두 사망했으며 그의 어머니인 콘스탄체는 아들을 황제가 아닌 시칠리의 국왕 지위만을 공고히 하길 바랬었습니다. 프리드리히 2세는 어린시절 부모를 잃고 좀 막 자란 경향이 있긴하다고 합니다만 매우 지적인 인물이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그의 매사냥 교본은 매우 훌륭해서 후대에도 쓰일정도였다고 하더군요.--;;;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들...(15) 아라곤의 콘스탄사 : 프리드리히 2세의 황후

 

 

 

 

 

아라곤의 콘스탄사

헝가리의 왕비

신성로마제국의 황후

Constance of Aragon

(1179 – 23 June 1222)

 

후에 프리드리히 2세의 첫번째 황후가 되는 아라곤의 콘스탄사는 아라곤의 국왕이었던 알폰소 2세와 그의 부인인 카스티야의 산차의 큰딸로 태어났습니다. 이베리아 반도에 있던 나라들이었던 아라곤과 카스티야는 서로 동맹관게였고 알폰소 2세는 산차의 아버지인 카스티야의 알폰소 7세와 동맹관계이기도 했죠.

 

콘스탄사의 부모

아라곤의 알폰소 2세와 카스티야의 산차

 

1196년 콘스탄사의 아버지 알폰소 2세가 사망했고, 콘스탄사의 오빠인 페드로 2세가 즉위합니다. 그는 헝가리와의 동맹을 원했고 여동생을 헝가리의 국왕인 에메릭 1세와 결혼시킵니다. 1198년 콘스탄사는 헝가리로 가서 에메릭 1세와 결혼했고 그 다음해에는 아들인 라디슬라우스 3세를 낳습니다. (헝가리 이름들은..ㅠ.ㅠ 그냥 영어식으로 읽을래요) 당시 에메릭 1세는 동생인 안드레아스 (후에 헝가리의 안드레아스 2세)와 왕위다툼을 하고 있었는데 지속적인 전쟁을 벌였던 그는 점점 쇠약해졌으며 1204년 사망합니다. 이때 에메릭은 아들인 라디슬라우스를 자신이 살아있을때 국왕으로 대관하게 했으며 대신 동생인 안드레아스를 섭정으로 임명합니다.

 

콘스탄사의 첫번째 남편

헝가리의 국왕 에메릭

 

하지만 에메릭이 사망한후 안드레아스는 어린 국왕과 그 모후인 콘스탄사를 붙잡았고 콘스탄사는 아들을 데리고 오스트리아의 공작인 레오폴트 6세에게 도망을 가게 되죠. 하지만 1205년 라디슬라우스는 사망했고 이에 안드레아스는 정식으로 헝가리의 국왕이 됩니다. 그리고 레오폴트 6세는 콘스탄사를 고향인 아라곤으로 돌아가게 해줍니다.

 

콘스탄사의 아들

헝가리의 라디슬라우스 3세

 

고향으로 돌아온 콘스탄사는 어머니인 산차와 함께 수도원에서 살아갑니다. 산차는 남편이 죽은후 수녀원을 지어서 그곳에서 은거하고 있었습니다. 콘스탄사는 과부로써 어머니와 함께 그곳에서 오년간 지내게 됩니다. 하지만 콘스탄사는 다시 세상으로 나올 운명이었죠.

 

콘스탄사의 오빠인 페드로 2세는 자신의 아내인 몽펠리에의 마리와 이혼을 원합니다. 그녀와 이혼을 하기 위해서 당시 교황이던 이노센트 3세와 친하게 지낼 필요가 있었죠. 교황은 자신의 보호아래 있던 어린 시칠리의 국왕 페데리코 1세(후에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인 프리드리히 2세)의 신부감으로 콘스탄사를 눈여겨 봅니다. 결국 페드로 2세는 누이와 프레데리코 1세와의 결혼을 승락했고 콘스탄사는 어머니를 떠나 시칠리로 갑니다.

 

시칠리의 페데리코1세

후에 신성로마제국의 프리드리히 2세

부모는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인 하인리히 6세와 그의 부인이자 시칠리의 상속녀였던 콘스탄차

 

1209년 콘스탄사는 시칠리의 국왕인 페데리코 1세와 결혼합니다. 당시 콘스탄사의 나이는 30살이었고 페데리코 1세의 나이는 14살이었습니다. 결혼 2년후 1211년 둘사이에서는 아들인 엔리코가 태어납니다.

1212년 콘스탄사의 남편인 페데리코는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인 오토 4세와 대립했으며 독일의 국왕으로 선출됩니다. 이에 따라 페데리코는 독일의 프리드리히 국왕이 되었으며 시칠리를 떠나 독일로 향했죠. 콘스탄사는 남편이 시칠리를 떠난후부터 1220년까지 섭정으로 시칠리에 남아있었습니다.

 

 

콘스탄사와 프리드리히 2세의 아들

엔리코(하인리히)

아버지가 황제로 즉위했을때 그는 독일의 국왕 하인리히 7세가 됩니다.

 

1220년 프리드리히는 드디어 신성로마제국의 황제가 되었고, 콘스탄사 역시 황후로 대관합니다. 하지만 1222년 그녀는 말라리아로 사망합니다.

 

 

프리드리히 2세의 즉위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