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이 몬테네그로 자매들 자료를 좀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안그런듯하네요 --;;;
이 러시아 대공비 자매들말고 바텐베르크 가문으로 시집간 안나만 조금 더 읽었군요.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195) 몬테네그로의 아나스타샤 : 니콜라이 니콜라예비치 대공의 부인 (첫번째)
몬테네그로의 아나스타샤 (스타나)
로마노프스카야 공비
러시아 대공비
Princess Anastasia Petrović-Njegoš of Montenegro
(4 January [O.S. 23 December 1867] 1868 – 25 November 1935)
가족들에게 스타나라를 애칭으로 더 잘알려지게 되는 몬테네그로의 아나스타샤는 몬테네그로의 통치자였던 니콜라 1세와 그의 아내인 밀레나 부코티치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아나스타샤라는 이름은 친할머니였던 아나스타샤 마르티노비치의 이름을 딴것이었습니다만 자주 스타나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졌었다고 합니다.
몬테네그로의 니콜라는 몬테네그로를 통치하던 가문이었던 페트로비치-네고시 가문의 일원이었습니다. 몬테네그로는 기독교를 믿는 지역이었지만 오래도록 오스만 제국의 영향을 받았으며 이교도 세력을 배제하기 위해 노력했었습니다. 특히 몬테네그로는 주교가 통치하던 지역이었으며 특히 페트로비치-네고시 가문 출신의 대주교들은 몬테네그로를 하나로 묶고 오스만 제국의 통치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에서 중심적 역할을 했습니다. 이 결과 페트로비치-네고시 가문은 지속적으로 몬테네그로를 통치할수 있었는데 19세기가 되면서 다닐로 1세는 성직자 출신이 아닌 통치자로 몬테네그로를 세속령으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1860년 그는 암살당했으며 다닐로 1세의 조카였던 니콜라가 몬테네그로의 통치자가 되었으며 그가 바로 아나스타샤의 아버지였습니다.
아나스타샤의 어머니인 밀레나 부코티치는 몬테네그로의 가장 큰 영지를 가지고 있었으며 가장 강력한 군벌이었던 페타르 부코티치의 딸이었습니다. 밀레나의 아버지인 페타르 부코티치와 니콜라의 아버지였던 미르코 페트로비치-네고시는 오스만 제국과의 전쟁에서 함께 싸웠던 인물로 둘은 매우 친했었으며 또한 두 가문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기 위해서 둘의 자녀들인 니콜라와 밀레나를 결혼시키기로 했었으며 1853년 여섯살인 밀레나는 12살이었던 니콜라와 약혼했었다고 합니다.
밀레나가 13살이었던 1860년 다닐로 1세가 사망하고, 그의 조카였던 니콜라가 19살의 나이로 몬테네그로의 군주가 됩니다. 아마 니콜라가 군주가 되면서 아내가 필요했기에 약혼녀였던 밀레나와 바로 결혼식을 올렸을 것입니다. 13살에 결혼한 밀레나는 결혼 다음해부터 아이를 낳기 시작했으며 1889년까지 12명의 자녀들을 낳았습니다. 그리고 아나스타샤는 부부의 셋째 아이이자 셋째딸이었습니다. 아나스타샤의 언니들은 루비차(조르카),밀리카가 있었으며 뒤로는 남동생들과 여동생들역시 태어나게 됩니다.
아나스타샤는 언니들인 루비차와 밀리카와 함께 부모에 의해서 러시아로 보내졌고 러시아에서 스몰니 학원을 다녔습니다. 스몰니 학원은 예카테리나 2세가 러시아 귀족 여성들의 교육을 위해 세운 학교로 이곳을 다니는 것은 러시아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하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몬테네그로는 이탈리아와 오스만 제국등의 주변 국가들을 견제하기 위해서 친 러시아정책을 폈으며 이것은 아나스타샤등의 왕족들이 러시아로 가서 공부하는 중요한 계기중 하나가 되기도 했을 것입니다. 이후 아나스타샤의 여동생들 역시 스몰니 학원에 다니게 됩니다.
아나스타샤와 그 자매들이 스몰니 학원에 다니는 것은 여러가지 이익이 있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혼처였습니다. 러시아 귀족 가문 출신의 여성들이 다녔으며 일부는 궁정에서 일하기도 했었기에 이것은 러시아의 유력 귀족들이나 심지어 황실 가족들과도 연결고리를 맺을수 있는 중요한 고리였었으며 아나스타샤와 그 언니인 밀리카 역시 이런 기회를 얻었던 것입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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