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곤의 인판타들...(22) 아라곤의 레오노르 : 하이메 2세의 손녀 (첫번째)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방계 가문으로 뻗어나갈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고 그냥 손녀 하나가 다네요 

 

아라곤의 인판타들...(22) 아라곤의 레오노르 : 하이메 2세의 손녀 (첫번째)

 

아라곤의 레오노르

키프로스의 왕비

Eleanor of Aragon 

(1333 – 26 December 1417) 

 

 

아라곤의 레오노르는 아라곤의 인판테였던 페드로와 그의 아내인 이사벨 드 푸아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레오노르의 아버지인 인판테 페드로는 아라곤의 국왕 하이메 2세와 그의 아내인 앙주의 블랑쉬의 아들이었습니다. 

레오노르의 아버지인 페드로는 아버지인 하이메 2세로부터 리바고르사 백작령을 받았습니다. 페드로는 아라곤에서 영향력있는 인물로 특히 형인 알폰소 4세에게 신임을 받았던 인물입니다. 그리고 그는 조카인 페드로 4세에게도 신임을 받았었는데 특히 사이가 나빴든 페드로 4세와 그의 계모인 카스티야의 레오노르 사이를 중재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레오노르의 어머니는 이사벨 드 푸아로 푸아 백작 가스통 1세의 딸이었습니다. 푸아 가문은 프랑스남부에서 세력을 가지고 있던 가문이었습니다. 

 

레오노르의 아버지인 리바고르사 백작 인판테 페드로의 문장 

 

레오노르는 1353년 키프로스의 국왕이었던 피에르1세 드 뤼지냥 (피에르 1세)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이 결혼은 전형적인 정략결혼으로 레오노르의 사촌이었던 페드로 4세는 지중해 무역에서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 키프로스와 동맹을 강화하려했고 이에 사촌이었던 레오노르를 키프로스의 국왕과 결혼시키려한 것이었습니다. 

 

레오노르와 피에르의 결혼은 그다지 행복하지 않았었습니다. 레오노르의 남편인 피에르 1세는 아내에게 열정적이긴했었다고 합니다만 정부들과의 관계도 계속 유지했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레오노르가 매우 우울해하는 계기였는데 심지어 남편의 정부를 감옥에 가둬버리기까지 했었다고 합니다. 

 

키프로스의 피에르 1세 뤼지냥

 

레오노르의 남편인 피에르 1세는 키프로스의 국내외 문제를 조절해야했었습니다. 왕위게승문제가 있었을뿐만 아니라 이슬람 세력과도 맞서야했었습니다. 왕위계승을 주장하는 친척들에 맞서서 그는 유럽으로 가서 교황에게서 자신의 왕위를 인정받으려했었으며 더 나아가서 예루살렘의 국왕이라는 명분을 얻고 또 오스만 제국의 위협으로 부터 키프로스를 지키기 위한 십자군을 구성하길 바랬었습니다. 비록 피에르 1세는 유럽의 여러 군주들을 만나고 명분을 쌓긴했지만 군사적 도움을 받는데는 실패하게 됩니다. 

 

피에르가 유럽에서 돌아온 뒤 레오노르는 부정을 이유로 고소당했었습니다. 재판이 열리긴했지만 레오노르는 풀려나게 됩니다.하지만 이후 피에르는 레오노르의 측근들은 물론 자신의 두 동생들마저 멀리하게 됩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피에르에 대해서 불만은 품은 귀족들이 점차 늘어나게 되었으며 결국 피에르는 1369년 암살당하게 됩니다. 

 

피에르가 죽은뒤 키프로스의 왕위는 레오노르와 피에르의 아들인 피에르 2세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이때 피에르 2세는 미성년이었기에 섭정이 필요했었는데 당연히 피에르 1세의 동생들과 피에르 1세의 아내인 레오노르가 섭정이 됩니다만 두 시동생들과 레오노르는 갈등을 빚게 됩니다. 특히 레오노르는 두 시동생들이 남편의 죽음에 관여한 것은 물론 아들의 왕위를 뺏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하게 됩니다. 이것은 레오노르가 1372년 제노바가 침공했을때 제노바를 몰래 지지했던 원인이 됩니다. 제노바는 경제적 잇권때문에 키프로스에 개입하길 원했었습니다. 피에르 2세의 두 숙부들은 제노바에 맞서 싸웠지만 결국 패배했으며 피에르 2세의 숙부중 한명인 장은 암살당했으며 자크는 키프로스를 떠나야했었습니다. 레오노르와 피에르 2세는 제노바의 수중에 들어가게 되었으며 제노바는 많은 키프로스에 대한 잇권을 챙기게 됩니다. 레오노르는 남편의 죽음에 관련되어있다고 생각한 귀족들의 처형을 요구했으며 제노바는 레오노르의 청을 들어줬었습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