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정부들과 그 후손들...(313) 마리아나 코스쿨 : 칼 13세&칼14세 요한의 정부 (두번째)
헨리에타 마리아 카를로타 코스쿨
마리아나 코스쿨
Henrietta Mariana "Marianne" Charlotta Koskull
(19 February 1785, in Växjö – 30 March 1841, in Stockholm)
마리아나는 국왕과 왕태자 두 사람 모두의 정부였기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었다고 합니다. 칼 요한이 스웨덴으로 온뒤로 국왕은 정치적 권력이 약했었으며 스웨덴의 귀족들이 원했던 강력한 장군이었던 칼 요한이 섭정으로 있었습니다. 이것은 마리아나가 자신에게 여러가지 이익이 되는 일을 할수 있게 했을 것입니다.
이때문에 마리아나는 자신의 가족들의 지위를 높이는데 이런 권력을 썼다고 비난당했었습니다. 이를테면 평판이 좋지 않았던 오빠인 구스타프 아돌프 코스쿨가 승진한 것도 마리아나가 왕태자에게 영향력을 행사했기 때문이라고 여겨졌었다고 합니다.
마리아나는 칼 13세에 대한 영향력도 컸는데 늙은 국왕이 국정을 처리하는데 마리아나가 대놓고 국왕에게 해야할일들에 대해서 쪽지를 보내고는 했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마리아나는 단순히 그녀가 정부라는 것뿐만 아니라 친척관계를 통해서도 영향력을 행사할수 있었습니다. 마리아나의 사촌인 오로라 빌헬미나 브라헤는 칼 요한이 가장 총애한 신하였던 마그누스 브라헤의 계모였기도 했었다고 합니다.(...그런데 닐스 마그누스 브라헤의 어머니가 오로라 빌헬미나의 고모인것같습니다. 이거 뭐지? 아 족보꼬여..-0-;;;)
1818년 칼 13세가 죽고, 왕태자인 칼 요한이 칼 14세 요한으로 즉위합니다. 그리고 칼 13세의 왕비였던 카를로타 왕비 역시 1818년에 사망하죠. 이렇게 되자 궁정을 이끌어갈 왕족 여성들이 거의 없게 됩니다. 유일하게 남아있던 왕실 여성은 구스타프 3세와 칼 13세의 여동생이었던 소피아 알베르티나 공주였으며 공식적으로는 그녀가 궁정을 이끌어가야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많았기에 활발한 생활을 할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궁정은 국왕의 공식 정부였던 마리아나가 이끌어가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아미 그녀가 왕궁에서 지내면서 호화로운 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가족들에게 더 많은 이익을 부여하려한 결정적 이유가 되었을 것입니다. 특히 남편과 이혼했던 여동생인 콘스탄스를 궁정으로 불러들였기에 큰 스캔들로 발전하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1823년 왕태자인 오스카르는 로이히텐베르크의 조제핀과 결혼합니다. 그리고 조제핀은 시어머니인 데지레 클라리와 함께 스웨덴으로 오게 되죠. 이제 왕실의 안주인들인 왕비와 왕태자비가 왔기에 마리아나의 역할을 끝나게 됩니다. 마리아나는 귀족여성이 누릴수 있는 가장 높은 지위인 데시데리아 왕비(데지레 클라리)의 시녀장으로 임명되었지만, 데지레는 자신의 시녀들과 함께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고(아마 공화국에서 자란 데지레에게 어색했을듯합니다.) 자신의 식솔들에게 이래라 저래라하는 것도 싫어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리아나는 엄청난 수입을 공식적으로 받으면서 궁정에서 지위를 유지하면서 편히 살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칼 14세 요한은 아내가 돌아온뒤 마리아나와의 관계가 어땠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마리아나는 더이상 국왕의 정부가 아니게 되었으며 왕궁에서도 나와서 자신의 집으로 옮겨갔으며 이전의 국왕의 정부라는 지위보다는 좀더 평범한 시녀라는 지위로 살아가게 된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 예전에 읽은 자료에서는 칼 14세 요한이 왕가의 전통등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정부를 받아들였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봤습니다. 아마도 어쩌면 궁정의 안주인이 필요했던 칼 14세 요한이 아내가 돌아오기 전까지 마리아나와의 관계를 유지했던것이 아닐까하네요. 게다가 스웨덴에서 기반이 약했던 칼 14세 요한의 가장 강력한 지지자중 한명이었던 마그누스 브라헤가 마리아나와 친척관계였던것도 있구요. 코스쿨 가문이 의외로 브라헤 가문이랑 엮이더라구요.)
마리아나 코스쿨은 미혼으로 사망했었습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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