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이거 너무 오랫만에 해서 너무 힘드네요..ㅠ.ㅠ
제가 마인드 맵 프로그램을 무료로 뿌릴때 질렀거든요.
그래서 왠지 가계도 그릴때마다 좀 흐믓합니다. -0-;;;;
(물론 근친결혼을 표시하려면 뭐랄까 수작업으로 해야 잘 보이지만, 이렇게 그냥 쭈욱 어떻게 후손들이 이어지는지 볼땐 이렇게 정리하는 것이 좋더라구요.)
...물론 늘 말하지만 가계도 그리는것은 들인 노력과 시간에 비해서 정말 표가 안나는 작업입니다..ㅠ.ㅠ
유럽의 통치 가문들...(41) 벨프 가문 : 브라운슈바이크-그루벤하겐
오토 1세로부터 시작된 브라운슈바이크-뤼네부르크 가문은 여러 분가로 나뉘게 됩니다. 이때문에 오토 1세의 후손들은 모두 "브라운슈바이크-뤼네부르크 공작" 칭호를 썼지만 각자의 분가가 통치하는 영지에 따라서 다시 브라운슈바이크-볼펜뷔텔, 브라운슈바이크-그루벤하겐 등으로 나뉘게 되죠.
브라운슈바이크-그루벤하겐 분가는 오토 1세의 아들로 볼펜뷔텔쪽의 영지를 상속받아서 브라운슈바이크-볼펜뷔텔 공으로 알려지게 되는 알브레히트 1세의 후손이었습니다. 알브레히트 1세의 아들들은 아버지가 죽은뒤 결국 다시 영지를 분할 상속하게 됩니다. 그중 장남이었던 하인리히 1세는 그루벤하겐 지역을 중심으로하는 영지를 물려받았기에 후에 브라운슈바이크-그루벤하겐 공으로 불리게 되죠.
하인리히 1세는 자녀들이 많았으며 또 그의 영지는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이때문에 하인리히 1세의 아들들인 하인리히, 에른스트,빌헬름,요한은 영지를 분할해서 통치하기보다는 그냥 함께 통치하기로 합의를 보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재산문제가 그렇듯이 형제들은 자신들의 몫에 대해서 생각했으며 결국 각자의 지역을 분할해서 통치하게 됩니다.
하지만 형제들이 후손없이 죽거나 멀리 해외에 있었던 관계로 결국 그루벤하겐 영지는 에른스트(에른스트 1세)가 모두 물려받게 됩니다.
에른스트 1세에게도 여러 아들들이 있었는데 그는 장남인 알브레히트를 공동통치자로 삼고 영지를 운영했었다고 합니다. 에른스트 1세의 아들들 역시 아버지로부터 영지를 물려받았으며 영지를 다시 분할상속합니다. 아마도 성직자가 된 형제를 제외하고는 알브레히트 1세에게는 동생인 프리드리히 밖에 없었죠. 알브레히트 1세는 잘츠데르헬던Salzderhelden을 중심으로하는 영지를 상속받았으며 동생인 프리드리히 1세는 오스테로드Osterode 지역을 중심으로하는 영지를 상속받게됩니다. 이렇게 그루벤하겐 가문은 다시 잘츠데르헬던과 오스테로드 분가로 나뉘게 됩니다.
오스테로드는 프리드리히 1세의 아들인 오토 2세가 상속받았습니다만, 오토 2세는 후계자 없이 사망했으며 그의 영지는 오촌으로 알브레히트 1세의 손자인 알브레히트 2세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잘츠데르헬던을 중심으로 한 영지를 물려받은 알브레히트 1세는 잘츠데르헬던 성에서 거주했는데 여기에는 제염소가 있었고 이때문에 알브레히트 1세는 "소금공작Herzog zum Salze"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알브레히트에게는 외아들인 에릭1세만이 있었습니다. 에릭 1세는 미성년으로 영지를 물려받았으며 숙부였던 프리드리히 1세가 후견인으로 그가 성년이 될때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에릭 1세 역시 뤼네부르크 계승전쟁에 어느정도 휘말리게 됩니다. 아마도 에릭 역시 뤼네부르크와 인근 지역이 당연히 자신의 가문에서 상속받을 영지라고 생각했을 것이며 이것을 다른 가문에 넘기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여겼을 듯합니다.
에릭 1세는 세 아들인 하인리히3세,에른스트2세,알브레히트2세가 있었으며, 에릭 1세가 죽은뒤 세 아들들이 영지를 상속받게 됩니다. 이 세아들들은 아버지의 영지를 따로 분할하지 않고 함께 통치했는데 아마도 셋이 영지를 분할하기에는 너무 작았었기에 그랬던듯합니다.
형제들이 영지를 상속받았을때는 너무 어렸기에, 후견인으로 오스테로드의 오토 2세가 이들의 후견인으로 일을 했었다고 합니다. 이후 형제들은 공동통치를 했는데, 하인리히 3세가 1464년 죽자 영지는 막내동생인 알브레히트 2세가 통치하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하인리히 3세에게는 아들인 하인리히 4세가 있었지만 1464년에는 미성년이었죠. 게다가 알브레히트 2세의 형인 에른스트 2세는 결혼하지 않고 지냈었으며 큰형이 사망하자 곧 수도원으로 들어가서 수도사가 됩니다. 이렇게 되면서 결국 알브레히트 2세가 조카인 하인리히 4세의 후견인이 되었으며 공식적으로는 하인리히 4세와 알브레히트 2세가 공동통치자였지만 실제로는 알브레히트 2세가 단독으로 통치하는 것과 다름없게 되죠. 게다가 오촌인 오스테로드의 오토 2세가 후계자 없이 사망하면서 오스테로드 역시 다시 합쳐지게 됩니다.
하인리히 4세가 성인으로 성장하면서, 결국 숙부인 알브레히트 2세와 영지를 다시 분할하게 됩니다. 하지만 둘은 영지를 완전히 분할하지는 않았고 그루벤하겐성에서 함께 영지를 통치했었다고 합니다. 알브레히트 2세는 두 아들인 필립과 에릭을 두고 사망합니다. 이때 알브레히트 2세는 장남인 필립에게 자신의 영지를 상속했으며 차남인 에릭은 성직자의 길로 가게 했다고 합니다. (..ㅠ.ㅠ 드디어 장자 상속제하나요..ㅠ.ㅠ)
알브레히트 2세가 사망했을때, 필립 1세는 미성년이었기에 사촌인 하인리히 4세가 후견인이 되었다고 합니다. 재미난 것은 후에 하인리히 4세가 후계자 없이 사망하면서 필립 1세가 사촌의 영지를 이어받아서 다시 그루벤하겐 가문의 영지가 합쳐지게 된다고 합니다. 필립 1세는 초기 종교개혁에 참여했던 인물중 하나라고 합니다.
필립 1세가 죽고 난뒤 영지는 아들인 에른스트 3세가 물려받게 됩니다. 하지만 그는 딸만 한명이 있었기에 영지는 동생인 볼프강이 물려받게 되죠. 하지만 볼프강 역시 아이가 없었기에 영지는 막내동생이었던 필립 2세가 물려받게 됩니다. 하지만 필립 2세에게도 후계자가 없었으며 결국 영지는 친척이자 처조카였던 브라운슈바이크-볼펜뷔텔의 하인리히 율리우스가 상속받게 된다고 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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