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곤의 인판타들...(3) 아라곤의 페트로닐라 : 라미로 2세의딸(첫번째)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냐 중간에 저렇게 상황이 복잡해서 그런지 딸에 대한 언급이 별로 안나오더라구요.

알폰소 1세에게 딸이 있다고는 나오긴 한데 아버지보다 일찍 죽었다 밖에 안나오더라구요.

뭐 후대로 가면 자료가 많겠죠 아하하...

그래도 뭐랄까 나바라랑 아라곤 정리하고 나니 나머지 레온이나 카스티야도 좀 정리되는 듯해요 -0-;;;;

 

아라곤의 인판타들...(3) 아라곤의 페트로닐라 : 라미로 2세의딸(첫번째)

 

 

아라곤의 페트로닐라

아라곤의 여왕

바르셀로나 백작부인

Petronilla 

Petronila or Petronella 

(Aragonese Peyronela or Payronella and Catalan: Peronella), 

(29 June[/11 August 1136 – 15 October 1173)

19세기 그림

 

 

페이로넬라, 페로넬라 등의 이름으로도 알려진 아라곤의 페트로닐라는 1136년 아라곤의 국왕이었던 라미로 2세와 그의 아내인 아키텐의 아그네스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페트로닐라의 아버지인 라미로 2세는 원래 성직자였지만 형들이 후계자 없이 사망하면서 그가 아라곤의 왕위를 이어받은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50살 정도였던 1135년 결혼했었습니다.

 

아라곤의 라미로 2세, 페트로닐라의 아버지

 

페르로닐라의 어머니인 아키텐의 아그네스는 아키텐의 공작이었던 기욤 9세와 그의 아내인 툴루즈의 필리파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아그네스의 가족관계는 매우 재미있는데, 아그네스의 고모는 라미로 2세의 형인 아라곤의 알폰소 1세의 왕비인 아키텐의 아그네스였습니다. 아마 이런 관계는 아라곤이 아키텐과 동맹관계였기에 계속 결혼 관계가 이어졌을듯합니다. 아그네스의 아버지인 기욤 9세는 바로 엘레오노르 다키텐의 할아버지로 엄청난 스캔들의 주인공인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대놓고 정부를 얻었으며 아내인 툴루즈의 필리파는 이에 대해서 화가 나서 수녀원으로 들어가버릴정도였죠. 게다가 기욤 9세는 자신의 아들인 기욤 10세와 자신의 정부의 딸을 결혼시켰었습니다. 

아그네스는 1117년 투아르의 자작이었던 아모리 5세와 결혼했고 세명의 자녀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아그네스의 첫번째 남편은 1127년 사망했었고 과부가 되었었죠. 

 

아키텐의 아그네스, 이네스라는 이름으로 불렸었다고 합니다.엘레오노르 다키텐의 고모이기도 했습니다. 

 

아그네스가 신붓감이 된 가장 큰 이유는 그녀의 나이가 그리 많지 않고 또 아이들을 여럿 낳았었기에 후계자를 금방 낳을수 있다고 여겨져서였습니다. 게다가 아키텐과의 동맹관계도 중요했었죠.  라미로 2세는 후계자를 얻기 위해서 결혼을 한다고 선언했었는데 아마도 그는 국왕이 되기전 주교가 되었던 인물로 평생 성직자로 살았었기에 자신의 결혼의 목적이 왕위계승자를 위한 것이라는 것을 명확히 하고 싶어했을듯합니다. 게다가 성직자 특히 고위 성직자였던 인물이 결혼하는 것에 대해서 매우 애매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교회의 허락없이 결혼하는 것은 무효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으며 후대에는 교회법으로 명문화했었습니다만, 이때는 아직 교회법이 확정되기 않았기때문에 논란이 좀 있었던듯합니다.

 

부모가 결혼한 1년후인 1136년 딸인 페트로닐라가 태어납니다.  아마 라미로 2세는 이것으로 자신의 세속적 의무중 하나인 후계자를 얻는 의무를 다했다고 여겼던듯한데, 페트로닐라는 바로 아라곤의 후계자로 선언이 되었으며 곧 그녀는 매우 중요한 신붓감이 됩니다. 라미로 2세는 서둘러 남편감을 정하는데 ,1137년 이웃의 강력한 영주중 한명이었던 바르셀로나 백작 라몬 베렌게 4세와 딸을 약혼시키기로 결정합니다. 바르셀로나 백작 라몬 베렌게 4세는 17살이었던 1131년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바르셀로나 백작이 되었었습니다. 그리고 1137년에는 24살이었죠. 

 

바르셀로나 백작 라몬 베렌게 4세

 

라미로 2세는 이웃의 강력한 영주였던 바르셀로나 백작이 역시 이웃의 강력한 세력이었던 카스티야와 연합하는 것을 원치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바르셀로나 백작과 아라곤이 합쳐지는 것을 택했을 듯합니다.

페트로닐라의 아버지인 라미로 2세는  사위가 될 라몬 베렌게 4세에게 완전히 정치를 맡기고는 그는 다시 수도원으로 은퇴해서 종교적 삶을 계속 살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페트로닐라의 어머니인 아그네스 역시 남편이 수도원으로 들어간뒤 수도원으로 은퇴했는데, 고향으로 돌아가서 어머니인 툴루즈의 루이즈가 은퇴한 수녀원에서 함께 살았다고 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