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냐...요즘 글도 안 읽히고, 글도 안써지고 미칠것같네요
게다가 속이 아파서 커피도 못마시니 미칠것 같아요 =-=
정부들과 그 후손들...(295) 카타리나 에바 호른: 스웨덴의 프레데릭의 정부(첫번째)
오민네의 카타리나 에바 호른
Catharina Ebba Horn af Åminne
(27 May 1720 – 12 September 1781)
오민네의 카타리나 에바 호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는 카타리나 에바 호른은 스웨덴의 귀족이었던 크리스테르 호른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카타리나는 금발머리에 매우 아름다운 여성이었다고 알려져있었지만 그녀는 오래도록 미혼으로 지냈으며 이때문에 20대 중반에 이미 노처녀라는 평가를 받을때까지도 미혼으로 있었습니다.
1744년 프레데릭의 공식 정부였던 헤드빅 타우베가 죽자, 궁정에서는 국왕의 새 정부가 될 사람을 찾기 시작합니다. 프레데릭은 술을 많이 마셨으며 자주 길거리에서 매춘을 하는 여성과 어울렸었는데 아마도 이런 상황에 대해서 궁정에서는 어느정도 스캔들을 무마하려고 했었던듯합니다. 또 헤드빅 타우베처럼 궁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할만한 여성을 찾는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의 눈에 카타리나 에바 호른이 눈에 띄게 되었죠. 프레데릭의 측근이자 뚜쟁이 역할을 하던 에를란드 보로만은 카타리나와 그녀의 어머니에게 접근했으며 카타리나를 국왕의 정부로 만들려는 계획을 추진합니다. 재미난 것은 카타리나와 그녀의 어머니는 이 관계에 대해서 아주 긍정적으로 봤다는 것입니다.
사실 카타리나와 그녀의 어머니는 보로만이 접근했을때 몇가지 조건을 제시합니다. 처음에는 국왕이 카타리나와 정식으로 결혼해야한다고 이야기하죠. 하지만 이것은 애매한 문제였는데 정치적 상황이 연결이 됩니다. 왜냐면 프레데릭에게 적자 아들이 없었고 이에 스웨덴의 왕위계승자나 헤센-카셀의 란트그라프 지위는 후계자가 결정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정식 결혼은 무리였었죠.
그래서 타협안을 제시하는데 결혼을 하지 못한다면 적어도 카타리나의 존재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라는 것이었죠. 다시 말해서 헤드빅 타우베처럼 국왕의 정식정부로 지위를 인정해주며, 영지등 개인 재산을 부여해주고 또 공식적 지위도 부여해달라는 것이었죠. 그리고 절대 그녀와의 관계를 깨지 않겠다는 것도 조건에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국왕의 공식정부로 프랑스에서처럼 궁정에서 권력을 가지는 것을 요구한것에 대해서 당시 궁정에서 제일 높은 신분이었던 왕태자비 로비사 울리카가 거절합니다. 당연히 늙은 국왕의 정부가 궁정에서 지위를 가지고 궁정을 휘젓을 것에 대해서 프로이센 공주였던 로비사 울리카가 승낙할리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요구조건은 만족시킬수 있었는데, 카타리나는 1745년 스톡홀름으로 가서 프레데릭의 정부가 됩니다.
프리데릭은 카타리나에게 영지를 수여했으며 1746년에는 헤센-카셀의 란트그라프 지위를 이용해서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로부터 카타리나에게 백작부인(여백작)지위를 부여하도록 요청해서 승낙받게 되죠.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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