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아라곤 이야기를 하려니 바로 팜플로나 왕국과 합쳐졌다가 분리되는 상황이 있거든요.
그 이야기를 안할수가 없네요 -0-;;;
아라곤의 인판타들...번외편 1. 라미로 1세 이후 상황
11세기 이베리아 반도의 기독교 국가는 한 가문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라미로 1세의 아버지였던 산초 3세에게는 여러 아들이 있었는데 아라곤의 국왕이 되는 라미로 1세와 아버지로부터 팜플로나(나바라)를 물려받는 아들 그라시아 산체스(그라시아 3세) 그리고 레온의 상속녀였던 산차와 결혼해서 레온의 국왕이 되는 페르난도(레온의 페르난도 1세)가 있었습니다.
페르난도 1세는 다시 아들들에게 갈리시아, 레온, 카스티야 지역을 나누어서 분배해주게 되죠. 결국 11세기 후반이 되면 아라곤,카스티야,레온,갈리시아,팜플로나(나바라)의 통치자들이 모두 형제 또는 사촌관계가 됩니다. 하지만 이들이 모두 한 가문이었지만 서로 영지를 차지하기 위해서 견제하게 됩니다. 이를테면 카스티야,나바라,아라곤의 국왕들은 모두 산초라는 이름이었는데 이들 세 왕들은 1065-1068년사이에 전쟁을 했고 이 전쟁을 "세 산초 전쟁Guerra de los Tres Sanchos"라고 부를 정도였습니다.
라미로 1세의 아들인 산초 라미레스는 세 산초 전쟁에 참여했던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복잡한 정치 상황에서 그는 아라곤을 확고히 했으며, 사촌인 나바라의 국왕 산초(안초)4세가 암살당하자, 나바라에서는 내분이 일어났으며 이때 나바라의 귀족들은 결국 아라곤의 국왕인 산초 라미레스를 국왕으로 선택하게 됩니다.
산초 라미레스의 세 아들들은 차례로 아라곤의 국왕이 됩니다. 첫아들인 페르난도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아라곤과 나바라의 국왕이 됩니다. 하지만 페르난도 1세의 자녀들은 모두 아버지보다 일찍 죽었으며 왕위는 페르난도의 동생인 알폰소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알폰소는 이슬람 세력과의 전투를 통해서 명성을 날렸으며, 레온의 상속녀였던 우라카와 결혼을 해서 당시 기독교 세력이 점령했던 이베리아 반도 전체를 통치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우라카와는 중간에 이혼했으며, 후계자 없이 사망하면서 다시 이베리아 반도의 나라들이 분리됩니다.
알폰소가 죽은뒤 아라곤과 나바라는 다시 분리되게 됩니다. 아라곤은 알폰소의 동생인 라미로를 선출했지만 나바라는 나바라의 그라시아 3세(그라시아 산체스)의 후손중 한명이었던 그라시아 라미레스를 국왕으로 선출하게 되죠.
형 알폰소의 뒤를 이어 국왕이 된 라미로 2세는 사실 젊은 시절 성직자가 되었었습니다. 아마도 형들이 많았기에 그는 성직자가 되어서 자신의 길을 가려했었던듯합니다. 그는 비록 성직자로 오래도록 살았기에 정치적 경험이나 군사적 경험이 적었지만 나름 능력이 있었습니다. 아라곤의 귀족들은 수도승으로 오래도록 살았던 그를 쉽게 조정할수 있을 것이라 여겼었지만, 생각과는 달랐다고 합니다.
라미로 2세는수도승으로 오래 살았고 국왕이 된 뒤에야 결혼을 했습니다. 그때문에 그에게는 자녀인 딸 페트로닐라 밖에 없었으며 결국 왕위는 페르로닐라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자료출처
위키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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