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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곤의 인판타들...(2) 아라곤의 산차 : 라미로 1세의 딸

엘아라 2020. 10. 27.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냐 드디어 아라곤의 인판타들 시작인데 11세기라도 자료가 없는건 마찬가지군요 -0-;;;;

라미로 1세의 딸들중 기록이 많은 딸은 이 산차밖에 없네요. 다른 딸인 우라카는 수녀가 되어서 별 기록이 없고, 다른 딸인 테레사는 프로방스 백작인 기욤 베르트랑(기욤 5세 또는 베르트랑 1세)와 결혼했는데 자녀없이 죽어서 그런지 또 기록이 없네요. -0-;;;

 

아라곤의 인판타들...(2) 아라곤의 산차 : 라미로 1세의 딸

 

 

아라곤의 산차

산차 라미레스

우르겔 백작부인

Sancha Ramírez 

(born c. 1045, died 1097)

 

산차 라미레스는 아라곤의 국왕인 라미로 1세와 그의 아내인 비고르의 에르메신다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라미로 1세는 팜플로나의 국왕 산초 3세의 아들로 그는 장남이긴했지만 정부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었으며 이때문에 동생들보다 권리가 딸렸었죠. 하지만 아버지 생전에 그는 아라곤 백작령을 물려받았으며 아라곤 지역의 통치자로 인정받았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죽은뒤 그는 독립을 위해서 노력했었습니다

 

라미로 산체스, 아라곤의 라미로 1세, 산차의 아버지

 

산차의 어머니인 비고르의 에르메신다는 비고르 백작이었던 베르나르-로게르의 딸이었습니다. 베르나르-로게르는 푸아 가문의 선조로 그는 비고르의 상속녀와 결혼했기에 비고르 백작이되었죠.  에르메신다는 원래 게르베르가라는 이름이었지만 결혼후 에르메신다라는 이름으로 개명했는데 아마도 아라곤 지역에서 더 친숙한 이름으로 바꾼듯합니다. 라미로 1세와 에르메신다의 결혼은 당연히 정략결혼이었으며 아라곤의 독립을 위해서 라미로 1세가 비르고 백작과 손을 잡은 것이었죠.

 

비고르의 에르메신다, 아라곤의 왕비, 산차의 어머니

 

산차 라미레스는 아라곤 왕국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 여성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녀는 18살 무렵이었던 1063년경 우르겔 백작이었던 에르멘골 3세와 결혼합니다. 그는 산차보다 나이도 많았으며 이번에 세번이나 결혼했었죠. 결혼한지 몇년 되지 않아서 에르멘골 3세는 사망했었으며 우르겔 백작 지위는 전처 자식이었던 에르멘골 4세에게 돌아갑니다.

하지만 에르멘골 4세는 미성년이었으며 결국 산차가 정치에 관여하게 되죠. 이것은 카탈로니아 지방의 중요한 백작인 우르겔 백작이 아라곤을 지속적으로 지지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었습니다.

 

우르겔 백작의 문장

 

아마도 산차는 의붓아들이 성인이 된뒤에 다시 아라곤으로 돌아온듯합니다. 그리고 산차는 수녀원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산차는 수녀가 된것인지는 애매하다고 합니다.

 

산차는 할머니나 증조할머니로부터 여러 수도원의 재산을 상속받았으며 아버지나 형제로부터도 재산을 기부받았기에 매우 부유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산차가 더이상 결혼할 마음이 없다는 것을 확인시키는 것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