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냐 아라곤이군요.
이거하고 나면 카스티야해야하는데 카스티야 족보는 진짜..ㅠ.ㅠ
진짜 카스티야는 족보그려가면서 어떻게 흘러가는지 파악부터 해야할듯해요. ㅠㅠ
아라곤의 인판타들...(1) 들어가며
아라곤 왕국은 이베리아 반도에 존재했던 역사적 왕국중 하나였습니다. 아라곤 왕국의 시작은 카롤링거 왕가에 의해서 성립된 아라곤 백작령이었습니다. 이 백작령은 9세기초 성립되었는데, 성립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샤를마뉴의 가신이었던 아스날 갈린데스가 아라곤의 백작이 되었고, 이 지역은 기독교 세력에 들어가게 되죠. 하지만 동시에 이 아라곤 지역은 팜플로나(나바라)왕국과도 연결고리가 있었습니다. 아스날 갈린데스는 바스크 족이었으며 당연히 이때쯤 역시 바스크족이었던 이니고 아리스타가 팜플로나를 중심으로 나라를 세웠었습니다. 그런데 이니코 아리스타는 샤를마뉴쪽과는 대립관계였기에 당연히 아라곤 백작과는 갈등관계가 되었으며 이것은 아라곤 백작령을 두고 세력을 다투는 상황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결국 아스날의 아들인 갈린도는 팜플로나 왕국의 가신이 되어야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팜플로나의 산초 3세 시기가 되면 완전히 팜플로나(나바라)에 합병됩니다.
산초 3세는 아라곤 지역을 자신의 정부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었던 라미로에게 줬었습니다. 그리고 라미로는 동생인 그라시아 3세 산체스로부터 독립해서 자신이 독자적으로 통치하길 원하게 됩니다. 라미로는 이미 아버지 시절에 아라곤의 통치자로 인정받았었고 동생보다 나이도 많았으며 어느정도 지위도 인정받았기에 독립을 더 원했을 듯합니다. 그리고 라미로 1세의 아들인 산초 라미레스 시절이 되면서 더 복잡하게 됩니다. 산초 라미레스는 아라곤의 국왕으로 완전히 인정받았을뿐만 아니라 복잡한 나바라 내분 덕분에 나바라의 왕위마저 얻게 됩니다.
하지만 산초 라미레스의 아들시절이 되면서 다시 나바라와 아라곤의 왕위는 나뉘게 되는데, 나바라 왕위는 나바라 국왕의 사생아 아들의 후손이었던 그라시아 라미레스에게로 돌아가게 되었으며 아라곤의 왕위는 산초 라미레스의 다른 아들로 원래는 수도사였던 라미로 2세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라미로 2세에게는 외동딸인 페트로닐라밖에 없었으며, 아라곤 역시 다른 이베리아 반도의 나라들처럼 여성 계승자를 인정했기에 결국 페트로닐라가 아라곤의 상속녀가 됩니다. 그리고 그녀는 바르셀로나 백작인 라몬 베렌게 4세와 결혼했으며 아라곤의 왕위는 이제 바르셀로나 백작들이 이어가게 되죠.
이 바르셀로나 가문 시절의 아라곤은 영토를 확장하게 되는데, 단순히 아라곤 지역뿐만 아니라 인근 프랑스나 이베리아 반도 지역 그리고 심지어 시칠리아 왕국까지도 통치하게 됩니다. 하지만 15세기가 되면서 왕위계승자가 남아남지 않게 됩니다. 아라곤의 국왕 마르티노가 후계자없이 사망하자, 아라곤에서는 여러명의 왕위계승 후보자가 나서는데 결국 왕위는 마르티노의 조카이자 카스티야의 인판타였던 페르난도에게 돌아갔습니다.
이 카스티야의 인판타였던 페르난도의 두 아들인 알폰소와 후안은 야심 가득한 인물들로 알려져있었으며, 차례로 아라곤의 국왕이 됩니다. 특히 후안은 나바라의 여왕과 결혼해서 나바라 왕위를 얻었었으며 권력을 움켜쥐고 놓지 않았었죠. 그리고 형인 알폰소가 죽은뒤 아라곤의 국왕 후안 2세로 즉위했었죠. 후안 2세는 자신의 아들인 페르난도를 카스티야의 왕위계승자인 이사벨과 결혼시키게 됩니다. 그리고 이 결혼을 통해서 결국 페르난도 2세와 이사벨 1세는 에스파냐를 성립하게 되죠.
에스파냐를 합스부르크가문이 지배하던 시기 아라곤 왕국은 에스파냐의 일원이긴 했지만 완전히 합병된 왕국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18세기 에스파냐 계승전쟁이후 펠리페 5세가 즉위한뒤 아라곤 왕국은 완전히 합병된다고 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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