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라의 인판타들...(51) 나바라의 카타리나 : 후아나 3세의 딸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냐 이 시리즈 끝인데 맺음말을 써야하나...고민입니다.

머리가 텅텅비어서 맺음말을 뭐라 써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님 그냥 아라곤으로 넘어가죠 뭐 -0-;;;

 

나바라의 인판타들...(51) 나바라의 카타리나 : 후아나 3세의 딸

 

 

나바라의 후아나

카트린 드 부르봉

로렌의 공작부인

Catherine de Bourbon 

(7 February 1559 – 13 February 1604)

 

 

프랑스 식으로는 카트린 드 부르봉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는 나바라의 카타리나는 나바라의 여왕 후아나 3세와 그녀의 남편인 앙투안 드 부르봉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카타리나라는 이름은 그녀의 대모가 되었던 카트린 드 메디시스의 이름을 딴것이라고 합니다. 

 

앙투안 드 부르봉, 카타리나의 아버지,보면 앙리 4세가 아부지 무진장 닮았어요 -0-;;;;

 

카타리나의 어머니인 후아나는 개신교에 호의를 가지고 있었으며 카타리나를 낳은 뒤 결국 개신교로 개종하고 나바라의 국교를 개신교로 확정하죠. 하지만 후아나의 남편이자 카타리나의 아버지인 앙투안은 가톨릭으로 남았으며 아내와 대립하게 됩니다. 하지만 앙투안은 1562년 사망했으며, 이후 카타리나와 카타리나의 오빠인 엔리케 (앙리)는 확고한 개신교도로 교육을 받게 됩니다.

 

카타리나의 어머니, 나바라의 후아나 3세, 잔 달브레

 

1572년 카타리나의 어머니인 후아나 3세가 사망하자, 카타리나의 대모인 카트린 드 메디시스와 프랑스의 국왕이었던 샤를 9세가 카타리나의 후견인이됩니다. 아마 이때 이미 카타리나의 오빠인 엔리케와 샤를 9세의 여동생인 마르거리트(일명 '마고')의 결혼이 결정되었기에 아마도 카트린 드 메디시스와 샤를 9세가 카타리나의 후견인이 되었던것같습니다.

 

카트린 드 메디시스, 카타리나의 대모이자 후견인, 아마 대모라서 후견인이 된것같기도 하네요.

 

하지만 엔리케와 마고의 결혼식때 그 유명한 '성 바르톨로뮤의 대학살'이 일어나게 되었으며 카타리나는 오빠인 엔리케와 함께 가톨릭으로 개종하라는 강요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1574년 샤를 9세가 죽고 앙리 3세가 즉위한 뒤 카타리나는 앙리 3세의 신붓감으로 고려되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1576년 카타리나의 오빠인 엔리케가 프랑스에서 도망쳐서 나바라로 돌아갔으며 프랑스와의 종교전쟁에 합류합니다. 이때 카타리나 역시 당시 나바라 왕국의 수도였던 베아른으로 돌아올수 있었죠. 이후 엔리케는 전쟁을 치뤄야했기에 정부의 모든 책임을 동생인 카타리나에게 맡겼고 카타리나는 섭정으로 오빠를 대신해서 국정을 운영했다고 합니다. 또 카타리나는  개신교(위그노)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했었습니다.

 

1589년 카타리나의 오빠인 엔리케가 결국 프랑스의 국왕 앙리 4세로 즉위하게 됩니다. 카타리나는 오빠에 의해서 알브레 여공작이나 아르마냑 여백작 지위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카타리나는 프랑스 의회에서 개신교도들의 이익을 대표하는 인물이 되었습니다.

 

카타리나의 오빠 엔리케, 후에 프랑스의 앙리 4세, 젊을때 초상화는 아부지랑 별로 안 닮아보이는데 말입니다.

 

카타리나는 여러 혼담이 있었으며, 그녀는 친척이었던 샤를 드 부르봉-수아송과 결혼하길 바랬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 오빠였던 앙리 4세가 반대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앙리 4세는 로렌의 공작 샤를 3세와 조약을 체결했으며, 이때 동맹에 대한 보증으로 카타리나와 샤를 3세의 장남인 앙리와의 결혼이 결정됩니다.

하지만 카타리나는 절대 가톨릭으로 개종하지 않겠다고 주장했었으며, 로렌의 앙리는 매우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다고 합니다. 그랬기에 교황은 이 결혼을 반대했었죠.

 

그러나 조약은 조약이었기에 결국 1599년 카타리나와 로렌의 앙리는 결혼을 하게 됩니다. 둘의 결혼은 정략결혼이었는데 왜냐면 카타리나는 당시까지 자녀가 없었던 앙리 4세의 추정상속자였기에 만약 앙리 4세가 후손없이 죽는다면 그의 권리는 카타리나가 상속할 것이었으며 카타리나의 남편이 아내의 권리를 통해서 나바라는 물론 심지어 프랑스왕위마저도 노릴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로렌 공작 앙리 2세, 카타리나의 남편, 그는 카타리나가 죽은뒤 마르거리타 곤차가와 재혼합니다.

 

하지만 1601년 앙리 4세에게서는 후계자가 될 적자 아들이 태어났으며, 카타리나는 1604년 후손없이 사망했습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