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통치 가문들...(25) 말라스피나 가문 : 오베르텡기 가문의 분가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사실 벨프 가문에 대한 자료를 하나 찾았는데 거기도 오베르텡기 가문부터 시작하더라구요.

물론 벨프 가문에 집중하긴한데...벨프가문이 형성되는 것도 진짜 복잡하거든요 

하여튼..ㅠ.ㅠ

 

유럽의 통치 가문들...(25) 말라스피나 가문 : 오베르텡기 가문의 분가

 

말라스피나Malaspina  가문은 에스테나 벨프 가문의 조상이었던 오베르텡기 가문에서 나온 가문중 하나입니다. 밀라노의 마르크그라프였던 오베르토 1세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으며 장남인 아달베르토 4세의 후손들은 팔라비치노 가문을 형성합니다. 하지만 밀라노의 마르크그라프 지위는 아달베르토 4세의 동생인 오베르토 2세와 그의 후손들에게 돌아가게 되죠.

 

오베르토 2세에게는 세명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장남인 휴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밀라노의 마르크그라프 지위를 이어가지만, 그에게는 후계자가 없었고, 지위는 동생인 아달베르토 아초 1세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오베르토 2세의 셋째아들인 오베르토 오비초 1세가 바로 말라스피나 가문의 선조가 되는 인물이라고 합니다.

 

말라스피나 성

 

오베르토 오비초 1세는 이탈리아의 국왕이었던 아르두이노를 지지했었으며 그의 측에서 싸웠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것은 그의 백부였던 아달베르토 4세 역시 그를 지지했던것으로 봐서 오베르텡기 가문 대부분이 아르두이노를 지지했었던듯합니다. 아르두이노가 죽은뒤 황제인 하인리히 2세가 권력을 얻으면서 그 역시 세력을 잃게 되죠.

 

오베르토 오비초 1세의 증손자인 알베르토가 바로 말라스피나라는 성을 처음 쓰는 인물로, 이 알베르토 말라스피나의 후손들은 모두 말라스피나라는 성을 쓰게 됩니다. 알베르토 말라스피나는 자신의 영지를 넓혀가기 시작했으며 주변의 여러 사람들과 마찰을 빚었다고 합니다. 

 

알베르토 말라스피나의 아들이었던 오비초 1세 말라스피나는 처음에는 황제 프리드리히 바르바롯사에게 적대적이었지만 곧 편을 바꾸었고 황제는 그에게 롬바르디의 여러지역의 통치권을 부여했습니다. 하지만 오비초 1세는 다시 황제를 배신했었죠. 이후 다시 황제의 편으로 가서 그는 황제의 용서를 받았다고 합니다.

 

오비초 1세 말라스피나에게는 오비초 2세 말라스피나와 모로엘로 1세 말라스피나 두명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두 아들들의 후손들은 각각 두개의 분가를 형성하게 되죠. 오비초 2세 말라스피나에게는 콘라드 1세 말라스피나라는 아들이 있었으며 이 아들의 후손들은 스피노 세코 Spino secco라는 분가를 형성하게 됩니다. 반면 모로엘로 1세 말라스피나는 스피노 피오리토Spino firioto라는 분가를 형성하게 되죠.

 

말라스피나 가문의 두 분가의 문장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