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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들과 그 후손들...(280) 카린 한스도테르 : 스웨덴의 요한 3세의 정부

엘아라 2020. 7. 6. 06:00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음냐...이 시리즈는 해도해도 끝이 없긴하네요 아하하

 

정부들과 그 후손들...(280) 카린 한스도테르 : 스웨덴의 요한 3세의 정부

 

카린 한스도테르

Katarina "Karin" Hansdotter 

(1539–1596) 

 

카린 한스도테르는 전직 수도사였던 아버지와 전직 수녀였던 어머니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부모 특히 아버지는 스톡홀름에서 종교개혁이 일어났을때 루터파를 받아들여서 루터파 성직자가 되었다고합니다. 물론 후에 그는 간음을 했다는 이유로 지위에서 파면되었다고 합니다. 

 

아마 카린의 신분은 어느정도 높은 편이었을것입니다. 왜냐면 그녀는 구스타프 바사(구스타프 1세)의 세번째 왕비였던 카타리나 스텐보크의 식솔이 되었죠. 그리고 여기서 그녀는 당시 왕자였던 요한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요한은 그녀를 자신에게로 데려왔으며 곧 카린은 요한의 정부가 됩니다.

 

카타리나 스텐보크, 구스타프 바사의 왕비

 

1556년 카린은 요한을 따라서 핀란드로 가게 되었으며 그곳에서 요한의 궁정의 안주인 역할을 했었습니다. 자신의 하녀는 물론 친구와 친척들로 이루어진 자신의 식솔들을 데리고 있을수도 있었습니다. 또 그녀는 요한이 가는 곳을 따라다니면서 함께 했는데 그가 잉글랜드로 여행을 했을때도 따라갔으며 스톡홀름에서 살때도 함께 지냈었습니다. 카린은 요한과 함께 살면서 네명의 아이를 낳았죠.

 

하지만 1562년 요한은 폴란드의 공주였던 카타리나 야겔로니카와 결혼하기로 결정합니다. 그리고 결혼전 요한은 카린과의 관계를 정리하죠. 1562년 카린은 핀란드의 영지를 하사받았으며 또 요한의 충직한 신하였던 클라스 안데르스손 베스트예테와 결혼합니다. 기록에 따르면 위의 두 아이들은 요한이 데려가서 키웠지만 막내인 루크레치아는 카린이 키웠다고 합니다.

 

요한 3세

 

1563년 요한은 형인 에릭 14세에 대한 반란을 일으켰지만 실패했으며 그는 가족과 함께 감금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요한의 충직한 신하였던 카린의 남편 역시 이 반란에 가담했다가 처형당하게 되죠. 과부가 된 카린도 재산을 강탈당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지만 곧 에릭 14세는 이를 보상해줬다고 합니다.

 

1568년 요한은 형인 에릭 14세의 뒤를 이어서 국왕이 되었으며 이것은 카린의 삶을 더욱더 부유하게 만들게 됩니다.  요한 3세는 카린에게 영지를 더해줬으며, 장교였던 랄스 에릭슨 호르딜과 재혼합니다. 카린의 아이들은 아버지의 보호아래 높은 지위를 누리게 됩니다. 딸인 소피아는 고모인 엘리사베트 공주의 시녀가 되었으며 남편과 아들은 장교로 있었죠. 카린 역시 핀란드에서 자신의 궁정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카린은 장녀인 소피아가 일찍 죽자 외손자손녀들을 돌보기도 했었습니다.

 

소피아

 

1591년 남편이 죽고 난뒤 카린은 궁정에서 은퇴를 했으며 조용히 살아가게 됩니다. 그녀의 이웃으로는 에릭 14세의 왕비였던 카린 몬스도테르가 있었다고 합니다. 카린은 핀란드에서내전이 일어나기 직전 사망했는데 그녀가 죽고나서 그녀의 재산은 약탈당했다고 합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