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예전에 해리엇 하워드 이야기를 쓸때 이 초상화가 백설공주 아니냐는 소리를 들었거든요.
당연히 아니라서 그러려니 했는데 구글에 검색해봤을때 한글로 몽땅 백설공주 언급이 나와서 그러려니 했거든요. 누가 잘못썼네..이러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오늘 새로 글을 쓰려고 하는데 연도를 몰라서 그냥 그림을 구글검색했는데 그림 설명에 하나같이 백설공주 언급이 있더라구요. 영문으로 말입니다.
너무 당황해서 이거 뭐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월리스 콜렉션 홈페이지까지 뒤졌습니다.
오늘의 AS : 이 초상화는 백설공주가 아닙니다.
마거릿 가드너(마거릿 파워), 블레싱턴 백작부인
Marguerite Gardiner, Countess of Blessington
(née Power; 1 September 1789 – 4 June 1849),
제가 오늘 마거릿 가드너에 대해서 글을 쓰려고 하는데 연도가 기억이 안나서 그냥 그림으로 검색을 했거든요.
예전에는 이 그림에 대해서 백설공주 이야기가 나왔습니다만 몽땅 한글로 이야기가 나왔었습니다.
그런데 구글 검색 페이지에 들어갔는데 마거릿 가드너에 대해서는 찾을수가 없었고 대신 이런 글들이 뜨더라구요.
사진관련으로 몽땅 백설공주이야기에 언급된 사람들이 도배됩니다. 그것도 영문으로 말입니다.
(내가 영문 검색설정을 해놨던가..-0-;;;)
이게 너무 당황스러운것이 그냥 그림을 잘못쓴것이거든요. 그런데 백설공주 이야기 언급하면서 하나같이 똑같이 저 그림을 쓰는것은 저 초상화가 곧 백설공주 초상화라고 오인하기 쉽다는 것입니다.
이게 상상화라면 또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저 초상화는 실존인물 초상화라는 것입니다.
저 초상화는 마거릿 가드너라는 여성의 초상화로 19세기 영국 사람이었습니다. 이 사람에 대해서 관심을 가진 이유는 이분도 스캔들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었죠. 물론 바이런 비평가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제가 사실 이 초상화에 더 관심이 있었던 이유는 이 초상화가 "월리스 콜렉션"에 있는 초상화라는 것입니다. 월리스 콜렉션은 영국 런던에 있는 박물관인데 우연하게 이 박물관에 대해서 읽어보고 관심을 가지게 됐었거든요.
사실 처음에는 "내가 잘못알고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월리스 콜렉션 홈페이지에도 들어가서 찾아봤습니다.
월리스 콜렉션 홈페이지에서 검색한 모습
맨 왼쪽 그림입니다. 똑같죠. 1822년 토마스 로렌스가 그린 그림입니다.
사실 처음에 알았을때는 누가 그림을 잘못넣었나보네...정도로만 인식했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검색을 했을때 이런식으로 첫머리에 뜨는것이 너무 당황스럽더라구요.
저야 저 사람 그림을 아니까 잘못된거라고 생각하지만 사람들의 뇌리에 점점 저 초상화는 그냥 백설공주 이야기에 나오는 16세기나 18세기 여성으로 인식될것아닙니까. (물론 복식이 다르긴하지만...중요한 것은 복식이 다르지만 적어도 그냥 읽는 사람에게는 인식이 다른것이죠.)
...물론 저도 그림을 잘못올리기도 하고 그렇습니다만 앞으로 그림에 대해서 좀더 신중하게 찾아보고 올려야할것같습니다.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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