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엘입니다.
드디어 엘렌이네요 -0-;;;
뭐랄까 엘렌은 앨리스 이야기에 보면 앨리스에게 그다지 사이 좋지 않은 동서에서 결국 늙어서 서로 의지하는 사람으로 바뀐 느낌이더라구요.
로마노프 가문의 여성들...(147) 옐레나 블라디미로브나 : 알렉산드르 2세의 손녀 (첫번째)
러시아의 옐레나 블라디미로브나 여대공
그리스의 왕자비
Grand Duchess Elena Vladimirovna of Russia
(17 January 1882 – 13 March 1957),
오빠들과 함께 있는 엘렌
엘렌이라는 애칭으로도 알려져있는 러시아의 옐레나 블라디미로브나 여대공은 러시아의 황제 알렉산드르 2세의 아들이었던 블라디미르 알렉산드로비치 대공과 그의 아내인 메클렌부르크-슈베린의 마리의 딸로 태어났습니다. 그녀의 위로는 전부 오빠들이었는데 아마 이때문에 그녀는 매우 사랑받는 딸이었을 것입니다.
엘렌은 많은 러시아 여대공들처럼 오만하다는 평가를 받는데 그녀의 품성은 어려서부터 이미 오만하고 급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중 하나로 옐레나가 4살이었던 때 초상화를 그리기 위해서 화가가 왔는데 포즈 취하는것이 짜증이 났던 어린 여대공은 화를 내면서 종이 나이프로 자신의 보모를 위협했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아마도 야심 만만하다로 알려진 그녀의 어머니와 연결되어서 그녀가 너무 오만하게 성장했다는 이야기의 일화중 하나로 알려지게 된듯합니다. 사실 훗날 그녀가 성인이 된 후에 만난 사람들도 그녀에 대해서 오만하다는 평가를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뭐 할아버지가 러시아 황제에 아버지도 나름 잘나가는 대공이었고 엄마는 사교계 정점의 인물이었으니 오만할만하긴합니다.
네 자녀들과 함께 있는 블라디미르 대공 부부
미헨 대공비가 데리고 있는 아이가 엘렌입니다.
엘렌은 당대 많은 왕족들처럼 "영국인 보모"를 뒀으며 이때문에 그녀가 처음 배운 언어는 영어였다고 합니다. 사실 그녀 뿐만 아니라 그녀의 오빠들도 그랬는데 사실 황실 가족들 대부분이 그랬을 것입니다. 왜냐면 엘렌의 백모였던 마리야 황후도 언니인 알렉산드라의 조언으로 아이들에게 영국인 보모를 들였었기 때문입니다.
아마 당대 엘렌의 어머니인 미헨은 황후와 사교계의 라이벌이었으며 아마도 이것은 미헨의 딸이었던 엘렌에게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었을 것입니다. 마리야 황후는 아이들을 좀더 궁정에서 떨어져서 키우려했던 반면 미헨 대공비는 자신의 자녀들 특히 딸인 엘렌을 데리고 예술가들을 만나는 등의 적극적으로 키웠을 것입니다.
역시 아이들과 함께 있는 대공 부부
그리고 이것은 미헨이 딸인 엘렌의 혼처에 신경을 쓰게 만들었을 것이며 엘렌 역시 자신의 혼담에 대해서 뭐랄까 기대를 가지게 되었을 것입니다.검은 눈동자의 짙은 머리를 가진 아름다운 여성으로 성장한 엘렌은 아마 괜찮은 신붓감이었을 것입니다. 그녀는 러시아 황제의 손녀였으며 가진 재산도 엄청났었죠.
엘렌의 어머니인 미헨은 딸을 통치 가문의 후계자에게 시집보내길 원합니다. 사실 당대 왕족여성들이 가장 시집을 잘가는 케이스가 바로 통치 군주의 아내가 되는 것이었으며 당연히 평생 "야심만만하다"라는 수식어가 붙었던 미헨 대공비는 딸을 그저그런 왕족의 아내로 만들기에는 성이 차지 않았을 것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있는 미헨 대공비
맨 오른쪽이 엘렌입니다.
하지만 엘렌의 혼담은 그리 순탄하게 진행되지 않습니다.
자료출처
위키 피디어
그림출처
위키 미디어 커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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